10.20.화_ Feel Better 아침 운동을 또 안갔다. 깨어있었고 갈까 말까 고민은 했는데 안갔다. 앞으로도 안 갈 것 같다. 이럴거면 왜 등록한겨 정말. 그래도 오늘은 마치 무슨 마법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어제보다 기분이 꽤 나아졌다. 그 이유가 밖에 나가 햇빛을 본 덕인지, 상담센터를 찾아서 인지, 병원을 가서 인지, 아니면 길고 길던 출혈이 끝나서 인지는 모르겠다. 그렇다고 심지가 어제 전화를 받아줘서 인지, 아침부터 수영이가 신경써준 탓인지, 성임이가 잘 챙겨줘서인지도 모르겠고. 나의 결정이 옳았다는 걸 깨달아서인지, 혼자가 아니란 걸 깨달아서인지, 라피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 정리가 명확히 되서 인지도 알 수 없지만. 오랜 만에 집 근처에서 산책을 했다. 얼마 전 까지만해도 눈물로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