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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떼라6

24년 1월 세 번째 일기 (01.08~01.10) 생일주(生日周) (2) 01.08.월_짜잘짜잘한 짜증과 풍덩풍덩한 감동과 어제 일찍 잔 덕인지, 평일 치고도 일찍 일어났다. 큰 맘먹고 고가의 가디건을 구매했는데, 실물이 사진이랑 너무 달랐다. 거의 잿빛에 가까운 색이라 혹시 이염된 건 아닌지 세탁도 해봤지만 여전히 그대로였다. 아, 무슨 알리에서 산 몇천원 짜리 싸구려도 아니고 왜 이러는거냐고. 아픈 손으로 열심히 손 빨래도 했지만 원래 그냥 이 색상인가보다. 영상을 보니 맞는 것 같다. 세일제품이라 교환 안될줄 알고 빨았는데,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세탁 전에만 교환이 된다고 한다. 세탁도 진짜 조심히 했는데 입기 전부터 보풀 일어나서 손에 실이 계속 묻어났다. 아 그냥 빨지말고 반품할 걸. 점심 때는 날계란이 가스렌지 벽 틈사이로 빠져서 혼자 또 난리를 쳤다. 진짜 짜잘짜잘.. 2024. 1. 11.
[주짓수] 내이름은 주짓쑤 : 화이트 벨트_4그랄 (23.09.10), 첫 시합 화이트, 4그랄 " 그래도 할 수 있어. " 0그랄 1그랄 2그랄 3그랄 화이트_4그랄 21.05.30 21.09.28 22.04.01 23.04.02 23.09.10 21.09.27 22.03.31 23.04.01 23.09.09 0. 대기 드디어 찾아온 대망의 승급, 그리고 시합 날. 일어나자마자 발부터 무릎, 손까지 꼼꼼하게 테이핑을 했다. 어제 새벽배송으로 산 텀블러도 챙겼다. 지난번과 달리 가까운 곳에서 열려서 많이 편했다. 체육관으로 가다가 만난 ㅈ은 잠을 설쳐서 2-3시간 밖에 못 잤다고 했다. 5시에 일어난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평소 흥분하는 모습 없이 운동하는 모습만 봐서 그런가, 불안해하는 그 애의 모습은 잘 상상이 안된다. 아침에 만난 ㅅ에게도 응원을 하려다 말실수를 했다. 나만.. 2023. 9. 15.
[주짓수] 내이름은 주짓쑤 : 화이트 벨트_3그랄 (23.04.02~23.09.09) 화이트, 3그랄 "정말 좋아하는게 맞는걸까?" 0그랄 1그랄 2그랄 화이트_3그랄 4그랄 21.05.30 21.09.28 22.04.01 23.04.02 23.09.10 21.09.27 22.03.31 23.04.01 23.09.09 1. 1년만의 승급 정확히 1년만에 그랄을 하나 더 달았다. 합동훈련 겸 승급식이라 사람들이 꽤 많았다. 체육관 규모가 커지면서 여러 지점관원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스파링 후 그랄을 주던 전과 달리 심사 없이 바로 승급식부터 진행되었다. 받으면서도 이게 맞나 조금 알딸딸했고, 늘어난 그랄에 비해 내 실력은 한창 부족한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받았으면 됬지. 어쨋든 다시 돌아왔단 것 만으로 뿌듯했다. 봄날 개나리꽃 마냥 활짝 웃고있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2023. 9. 11.
[주짓수] 내이름은 주짓쑤 : 화이트 벨트_1그랄 (21.09.28~22.03.31) 1그랄"뭐든 처음이란 잊을 수 없는 법이지." ⬛️⬛️ ⬛️ 0그랄화이트 _1그랄2그랄3그랄4그랄21.05.3021.09.2822.04.0123.04.0223.09.1021.09.2722.03.3123.04.0123.09.09 1. 첫 그랄, 내게도 무언가 생겼다. 첫 승급날. 같은 시기에 운동을 시작한 연과 미의 승급선물을 준비했다. 뭐든 인생에서 첫 경험은 오래 남는 법이니까. 남들에겐 별거 아닌 일 그랄일지 모르지만,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에겐 이 작은 띠 하나란 별 게 아닐 수 없을 테니까. 작게나마 축하해주고 싶었다. 우리는 함께 검은띠까지 열심히 하자고 말했었다. 아쉽게도 지금은 곁에 없지만. 중학생이었던 민도 축하해 주었다. 편의점으로 데려가더니 자기가 쏜다며 먹고 싶은 걸 골라보라고 했다... 2023. 9. 3.
[주짓수] 내이름은 주짓쑤 : 화이트 벨트_0그랄 (21.05.30~21.09.27) 0그랄"누구나 한번쯤 강해지고 싶을 때가 있잖아?" ⬛️⬛️⬛️⬛️ 화이트_ 0그랄1그랄2그랄3그랄4그랄21.05.30 21.09.2721.09.28 22.03.3122.04.01 23.04.0123.04.02 23.09.0923.09.10~ 0. 시작: 강해지고 싶어 그때의 나는 꽤 상실감에 젖어있는 상태였다. 일련의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많은 것이 달라졌다. 당연하게만 여기던 일상은 파괴되었고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삶이 텅 빈 기분이었고, 물에 젖은 휴지처럼 너절 거리고 무력감이 가득했다. 늘 내 곁에서 함께하던 그 아이를 지워내야 하는 건 결코 쉽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 그때는 더 심했다. 그리움은 냄비 밖으로 끓어 흘러넘치는 국처럼 내 마음을 얼룩덜룩하게 만들었다. 그건 어쩔 수 없고 .. 2023. 8. 30.
23년 8월 다섯 번째 일기 (08.16) 08.16.수. 어유 삭신이야... 졸려 죽겠네 어제 열심히 놀긴 놀았구나. 생각보다 별로 안는 체중. 아니면 요 근래 하도 잘먹어서 이제 기본 값이 된건가 그래도 오늘은 약간 깔끔하게 신경쓴 식단. 콩물 두 잔 마셨더니 벌써 배부르네. 이야 진짜 찌인한 국물이 신세계다 정말. 어머님 감사합니다. 바로 깊콘으로 혼쭐 내드리기! 왜 또 수요일... 하루 정도는 쉬고 싶은 나의마음과 다르게 현실은 오늘 또 운동 가야돼... 월요일 하루 쉬었는데 왜 하나도 안 쉰 것 같지? 짐 싸고 집 치우느라 ! 새로 산 내 링크버즈 짱이다. 가끔 버벅거리면서 연결 끊기는 건 흠이지만... 내 손톱이랑도 잘 어울리는걸 쿄쿄 데싱디바도 오래가네 끝내주는구만 근데 J한테 셀렉스 준다고 챙겨가다가 내 도복을 안 챙겨갔지 뭐야....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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