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8.월_짜잘짜잘한 짜증과 풍덩풍덩한 감동과 어제 일찍 잔 덕인지, 평일 치고도 일찍 일어났다. 큰 맘먹고 고가의 가디건을 구매했는데, 실물이 사진이랑 너무 달랐다. 거의 잿빛에 가까운 색이라 혹시 이염된 건 아닌지 세탁도 해봤지만 여전히 그대로였다. 아, 무슨 알리에서 산 몇천원 짜리 싸구려도 아니고 왜 이러는거냐고. 아픈 손으로 열심히 손 빨래도 했지만 원래 그냥 이 색상인가보다. 영상을 보니 맞는 것 같다. 세일제품이라 교환 안될줄 알고 빨았는데,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세탁 전에만 교환이 된다고 한다. 세탁도 진짜 조심히 했는데 입기 전부터 보풀 일어나서 손에 실이 계속 묻어났다. 아 그냥 빨지말고 반품할 걸. 점심 때는 날계란이 가스렌지 벽 틈사이로 빠져서 혼자 또 난리를 쳤다. 진짜 짜잘짜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