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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펍 추천 5

25년 3월 일곱 번 째 일기 (03.19~03.22)_ 일, 일, 일.

03.19.수 [워홀+232]_ 이제 일을 합시다 여행 다녀오자마자 열일 하는 나. 어떤데? 유진 덕에 당당하게 사장님께 촬영 지원을 요청했다. 일반 직장처럼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03.20.목 [워홀+233]_ 나도 불목을 즐기고 싶어 출근길에 엄청난 인파를 보았다. 다들 목요일이라 그런지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맥주 한 잔씩 기울이고 있었다. 나도 한 잔 하면 좋은데, 일하러 왔네. 요즘 계속 일만 하는 일상에 지쳐서 그런지, 퇴근 길엔 꼭 맥주를 한 잔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런던 펍은 11시면 문을 다 닫는다...그리고 난 11시쯤 퇴근하고. 주변에 펍이 그렇게 많으면 뭐하냐구요. 그래도 운 좋게 24시간 편의점..

후기/워홀 2025.03.23

24년 12월 세 번째 일기 (12.08~12.10)_ 쉬는 날인데 피곤합니다

12.08.일 [워홀+131]_ 너무 오랜만의 회식  극P인 사장님이 한 달 전부터 예약하신 송년회 겸 회식. 그게 바로 오늘이랍니다. 회사사람들이랑 밥 먹고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멀지 않은 장소고 배고픈 외노자라 쫄래 쫄래 가봤다.   제일 안 쪽 자리 사수하려고 일찍 왔는데, 사람들이 늦게 와서 사장님 옆 자리 당첨. 후후후... 인생이란 그런거죠 뭐... 열심히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사장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My Old Place · 88-90 Middlesex St, London E1 7EZ 영국★★★★☆ · 중국 음식점www.google.com  매일 지나가는 리버풀 스트릿인데, 이렇게 밤에 보니 또 새롭네. 밤 하늘의 수 많은 별들을 잡아다 뿌려 놓은 것처럼 반짝이는..

후기/워홀 2024.12.11

24년 11월 열 두 번째 일기 (11.16~11.17)_ 맥주로 가득 찬 주말

11.16.토 [워홀+109]_내 생애 첫 파티  식당 일을 하다보면 가끔 손님들이 놓고 간 음식들이 남는다. 엊그저께 그렇게 남은 맥주가 생겨서, 비어캔 맥주를 만들어봤다. 이름은 엄청 쉽고 근사해보였는데 그 결과는 결코 쉽지 않았다. 술을 너무 많이 부어서 닭에서 맥주 냄새가 너무 많이 났다. 잡내를 없애려다 과한 술 내 덕에 안 먹고 싶었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냥 먹었다. 런던에서 버스를 선호하지 않지만, 또 런던만큼 버스가 다니기 좋은 곳이 있을까. 연착과 교통체증만 없다면. 특히 예쁜 장식이 가득한 센트럴(시내)거리를 지나갈 때면. 마치 놀이공원의 테마파크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새로운 길을 떠날 땐 귀찮아도 꼭 이층까지 올라간다.  2층에서는 스페인 여행객들을 만났는데, ..

후기/워홀 2024.11.18

24년 11월 여덟 번 째 일기 (11.12)_ 현지인과 함께하는 런던 센트럴 탐방

11.12.화 [워홀+105]_ 가을과 크리스마스가 가득한 런던 센트럴 아무리 봐도 우리 플랫에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음이 틀림 없다. 거의 지하철만큼 안 터진다. 릴스 업로드도 그렇고 부츠 주문도 계속 튕겼다. 아침 내내 그렇게 보내고 나니 짜잘한 걸로 시간 낭비를 한 것 같아 좀 짜증이 났다.  근데 뭐 그래도 쥐보단 낫지. 요즘 늘 이렇게 쥐를 활용 중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마법의 주문. 최악의 상황에서도 방에 쥐가 나오는 것 보단 낫다고. 오후엔 세르지오와 센트럴에서 만났다. 세시쯤인데도 벌써 날이 어두워진다. 썸머타임이 종료된 후로 시간이 더 금방 가는 것 같다. 해가 짧아지면서 하루가 더 짧아지는 느낌이랄까.    옥스퍼드스트릿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했다. 밤이 되면 더 예뻐..

후기/워홀 2024.11.13

24년 11월 여섯 번째 일기 (11.09~11.10)_주말은 쉬는 거...아님

11.09.토 [워홀+102]_한 거 없이 바쁜 것 같잖아  아침엔 간만에 수영이랑 통화를 했다. 왠일로 오늘은 제법 말할 때마다 공감도 잘해주는 녀석. 저번 주 봉사활동에 나갔단 얘기를 했더니, 그 정도면 그래도 여유가 생긴 거라며. 2년 잘 버티다 올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단다. 껄껄 얘가 그런 말 하는 날도 있고 참.  점심 겸 저녘은 라이스페이퍼로 떡볶이를 해먹었다. 옛날에 은진이가 다이어터용이라고 이렇게 해줬었는데. 나는 두부며 라면이며 남는 재료 몽땅 넣어다 만들었다. 그런데 내가 한 건 너무 맛이 없었다. 도저히 못 먹겠어서 반 정도 먹다 포기했다.  어떻게든 장 보는 거 미루려고 했는데,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야채도 다 떨어져서 세인즈버리에 다녀왔다. 그..

후기/워홀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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