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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일기6

23년 9월 세 번째 일기(09.16~09.22) 09.16.일 아침에 일어나니 문 앞에 쌓인 택배박스 두 개. 어제 주문했던 책이랑 올영 도착! 오늘은 꼭 이거 읽고 집에서 놀자~ 근데 택배 포장 너무 대충 되있어서 칼로 뜯다가 뒷표지 살짝 그었다. 아니 예스이사 일 이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그에 반해 꼼꼼하게 포장재로 둘러온 올영박스. 역시 국민 문화대기업, 일 잘해. 깨질염려없는 위생용품인데도 에어캡으로 꼼꼼이도 감았네. 라고 생각한지 5초 후. 쓰레기 왜 이렇게 많이 나와. 환경은 생각 안 하냐!!!! 다음부턴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해주세요 씨제이. 요즘 음악 들을 거 없어서 윌라 열심히 듣는다. 꽃을 삼킨 여자. 힘들게 살아온 것이 인생의 면죄부가 되는 건 아니라는 말. 공감한다. 얼마 전에 현이랑 성임이랑 얘기했을 때도 나왔던 주제. 힘든 .. 2023. 9. 24.
[주짓수] 내이름은 주짓쑤 : 화이트 벨트_3그랄 (23.04.02~23.09.09) 화이트, 3그랄 "정말 좋아하는게 맞는걸까?" 0그랄 1그랄 2그랄 화이트_3그랄 4그랄 21.05.30 21.09.28 22.04.01 23.04.02 23.09.10 21.09.27 22.03.31 23.04.01 23.09.09 1. 1년만의 승급 정확히 1년만에 그랄을 하나 더 달았다. 합동훈련 겸 승급식이라 사람들이 꽤 많았다. 체육관 규모가 커지면서 여러 지점관원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스파링 후 그랄을 주던 전과 달리 심사 없이 바로 승급식부터 진행되었다. 받으면서도 이게 맞나 조금 알딸딸했고, 늘어난 그랄에 비해 내 실력은 한창 부족한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받았으면 됬지. 어쨋든 다시 돌아왔단 것 만으로 뿌듯했다. 봄날 개나리꽃 마냥 활짝 웃고있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2023. 9. 11.
23년 9월 첫 번째 일기 (09.01~09.09) 09.01. 금 첫 두 판 까지는 괜찮았는데, 세 판째부터 갑자기 가슴이 웅웅 거리기 시작했다. 평소 그냥 하던 스파링인데, 갑자기 시합도 이렇게 진행될 생각을 하니 마구마구 떨리기 시작했다.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띵하고 토할 것 같았다. 이런, 아직도 나는 유리멘탈이구나. 관장님이 한 체급 올려서 나가는 게 좋다고 하셨다. C와 G를 밑 체급으로 넣어서 그 위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참가자 중엔 내가 제일 나이가 많을 것 같다고 한다. 체급도 비슷한데 어린애들이니 더 혈기 왕성하겠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젊음은 없지만 원숙함을 갖고 싸워보겠어. 난 현명하게 게임을 풀어갈 거야. 방금까지 무섭고 토할 것 같다던 사람이 해보는 다짐. 스파링을 일부러 낮은 그랄이랑 붙여주시는 것 같은데, 누굴 만.. 2023. 9. 11.
[주짓수] 내이름은 주짓쑤 : 화이트 벨트_1그랄 (21.09.28~22.03.31) 1그랄"뭐든 처음이란 잊을 수 없는 법이지." ⬛️⬛️ ⬛️ 0그랄화이트 _1그랄2그랄3그랄4그랄21.05.3021.09.2822.04.0123.04.0223.09.1021.09.2722.03.3123.04.0123.09.09 1. 첫 그랄, 내게도 무언가 생겼다. 첫 승급날. 같은 시기에 운동을 시작한 연과 미의 승급선물을 준비했다. 뭐든 인생에서 첫 경험은 오래 남는 법이니까. 남들에겐 별거 아닌 일 그랄일지 모르지만,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에겐 이 작은 띠 하나란 별 게 아닐 수 없을 테니까. 작게나마 축하해주고 싶었다. 우리는 함께 검은띠까지 열심히 하자고 말했었다. 아쉽게도 지금은 곁에 없지만. 중학생이었던 민도 축하해 주었다. 편의점으로 데려가더니 자기가 쏜다며 먹고 싶은 걸 골라보라고 했다... 2023. 9. 3.
[주짓수] 내이름은 주짓쑤 : 화이트 벨트_0그랄 (21.05.30~21.09.27) 0그랄"누구나 한번쯤 강해지고 싶을 때가 있잖아?" ⬛️⬛️⬛️⬛️ 화이트_ 0그랄1그랄2그랄3그랄4그랄21.05.30 21.09.2721.09.28 22.03.3122.04.01 23.04.0123.04.02 23.09.0923.09.10~ 0. 시작: 강해지고 싶어 그때의 나는 꽤 상실감에 젖어있는 상태였다. 일련의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많은 것이 달라졌다. 당연하게만 여기던 일상은 파괴되었고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삶이 텅 빈 기분이었고, 물에 젖은 휴지처럼 너절 거리고 무력감이 가득했다. 늘 내 곁에서 함께하던 그 아이를 지워내야 하는 건 결코 쉽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 그때는 더 심했다. 그리움은 냄비 밖으로 끓어 흘러넘치는 국처럼 내 마음을 얼룩덜룩하게 만들었다. 그건 어쩔 수 없고 .. 2023. 8. 30.
23년 8월 다섯 번째 일기 (08.16) 08.16.수. 어유 삭신이야... 졸려 죽겠네 어제 열심히 놀긴 놀았구나. 생각보다 별로 안는 체중. 아니면 요 근래 하도 잘먹어서 이제 기본 값이 된건가 그래도 오늘은 약간 깔끔하게 신경쓴 식단. 콩물 두 잔 마셨더니 벌써 배부르네. 이야 진짜 찌인한 국물이 신세계다 정말. 어머님 감사합니다. 바로 깊콘으로 혼쭐 내드리기! 왜 또 수요일... 하루 정도는 쉬고 싶은 나의마음과 다르게 현실은 오늘 또 운동 가야돼... 월요일 하루 쉬었는데 왜 하나도 안 쉰 것 같지? 짐 싸고 집 치우느라 ! 새로 산 내 링크버즈 짱이다. 가끔 버벅거리면서 연결 끊기는 건 흠이지만... 내 손톱이랑도 잘 어울리는걸 쿄쿄 데싱디바도 오래가네 끝내주는구만 근데 J한테 셀렉스 준다고 챙겨가다가 내 도복을 안 챙겨갔지 뭐야....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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