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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 4

25년 6월 두 번째 일기 (06.04~06.08)_ 정착과 부유 그 사이에서

06.04.수 [워홀+309]_ 축 계좌 오픈 여러분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바클레이 계좌를 오픈했습니다! 은행 특성상 신규 입출금 계좌는 저축 계좌 6개월 이후에만 가능하다고 했지만. 이 날 한번 더 행원님을 졸라보니 문제 일으키지 말라 면서 오픈해줬다. 껄껄 너네 정말 엿장수 마음 대로 구나? 이주민이 많은 런던과 보수적인 영국 은행이 만나 계좌 개설의 어려움을 겪은 나. 그래서 그런지 유독 뭔가 해낸 기분이고 뿌듯함을 느꼈다. 앗- 그리고 몸소 배운 영어 표현 하나! ** 킹쓔의 영국 워홀 꿀팁! 은행 약속은 get appointment, 식당 약속은 have a reservation06.05.목 [워홀+310]_ 양배추 라페 만들기 오늘은 양배추 라페를 만들어봤다. 요즘 건강하게 먹으려고 식단..

후기/워홀 2025.06.09

[해외여행] 런던 워홀러의 런던 뮤지컬 추천 (라이온킹/위대한 개츠비/ 물랑루즈/ 위키드/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마이클잭슨)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영국에 온 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외국인으로써 사는 것은 참 팍팍했지만, 런던 뮤지컬을 볼 때 만큼은 참 행복하고, 영국에 잘 왔다고 느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봤던 7개 런던 유명 뮤지컬 관람 경험을 바탕으로 런던 인기 뮤지컬들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관련 공연과 관람 전 보기 좋은 영화, 좌석 후기 등도 있으니 재밌게 봐주세요. 1. 라이온킹화려한 무대 연출 / 알기 쉬운 스토리 / 어렵지 않은 영어대사 디즈니 만화영화 라이온킹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이죠, 런던 웨스트엔드 대표 뮤지컬 라이온킹은 제가 처음으로 런던에서 본 뮤지컬입니다. 예전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라이온킹 공연을 보고 이 뮤지컬을 꼭 관람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요. 5년 전 쯤 봤는데 시차 때문에 꾸..

후기/여행 2025.06.05

25년 6월 첫 번 째 일기 (06.01~06.03)_ 자꾸 피곤하고 뭘 놓치고 짜증나고

06.01. 일 [워홀+306]_꿈은 방대하나 체력은 하찮구요 즐거운 일요일. 어제까지 일해서 좀 피곤한데 집에만 있기는 또 아깝잖아요? 이케아 들렀다가 배쓰앤바디웍스 들려서 구경하고 옥스퍼드 서커스 근처에서 월레스와 그로밋 펭귄도 찾겠다며 길을 나섰다. 그러나 원대한 포부와는 다르게 첫 목적지인 이케아부터 집에 가고 싶어졌다. 여기서 우산을 사게 될 줄 몰맀고, 생각보다 짐이 번거로워지는 바람에 지쳤다. 사람이 너무 북적거려서 기가 좀 빨리기도 했고. 웃긴 건 구두칼 사러 왔는데 구두칼 뻬고 요상한 것만 잔뜩 사버렸다는 점이다. 과소비를 하지 않으려고 ‘내가 사야하는 건 구두칼’을 외치며 다녔지만 정작 그건 품절이었다. 휴, 하는 수 없이 급한대로 미니 구두칼이라도 집어왔지뭐. 어쨋든 런던 시내 ..

후기/워홀 2025.06.04

25년 5월 마지막 일기 (05.24~05.31)_ 그렇게 또 한 달이 지나갑니다

05.24.토 [워홀+299]_ 또 싸웠어요... 아침까지만 해도 우리 사이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가 좋아하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나눠 먹으며 화기애애한 하루를 보내는 줄 알았지. 그렇다면 언제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냐. 바로 '파전'이었다. 라피한테 파전을 구워 주겠다고 몇 주 전부터 자랑했었고, 그 벼르고 벼르던 파전을 맛있게 부쳤는데. 문제는 그가 가족들과 전화 하느라 30분 째 나오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기다리다 지친 나머지 그를 잡으러 방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그는 침대에서 전화를 받으며 과자를 먹고 있었다. 물론 아래에는 쟁반이 있었고 충전기 문제로 침대에서 밖에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변명을 들었지만. 그 장면을 보자마자 머리 끝까지 화가 솟구쳤다. 매일 가족과의 통화 때문에 같이 있는..

후기/워홀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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