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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일상 3

24년 6월 여섯번째 일기 (06.24~06.30)

06.24.월_ 다이나믹 먼데이 아침부터 사무실 문 잠겨서 혼난 사람 누구? 나요. 토요일부터 걱정하던 사태가 생겼습니다. 월요일이면 자연스레 열릴 거라고 생각했던 내 바램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나는 열쇠아저씨와 주인아저씨께 번갈아가며 사과를 했다. 평소보다 더 일어나기 싫었을 월요일, 귀한 아침잠을 깨워서 죄송합니다람쥐. 그래도 얼른 결정하고 전화를 한 덕에 비교적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되었다. 빨리빨리의 민족 코리아, 다음달이면 여길 떠납니다. 이러다 영국가면 속 터질일 많겠지? 벌써 걱정. 물론 걱정할 건 그것뿐이 아니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 여전히 진행 중인 그것들로 인해 정말 갈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갈 수 있을거라 믿고 준비는 하자. 먹지 말아야 할 땐 그렇게 먹고..

일상 2024.06.30

4월 다섯 번째 일기 (04.25~04.27)

04.25.목_ 바쁘고 바쁜 날들  저번주 부터인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꽉 찬 일정들을 보내고 있다. 월,수에도 운동가는 걸 제외하면 일주일에 아무것도 안하고 쉴 수 있는 날은 화요일뿐이다. 늦은 저녘을 먹고 소화 시키기 위해 잠도 늦게자니 피곤하다.  건강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 클린한 식단을 주문해보았다. 샐러디 너무 오랜만에 먹는다. 이게 만원이라니 너무 비싸다. 착즙쥬스도 먹고싶어서 같이 시켰는데, 한 입먹고 도저히 못 먹겠더라. 주님, 오늘도 오천원을 씽크대로 보내는 죄를 용서하소서.  퇴근 후에는 클리닉도 가야하고, 신발 AS도 맡겨야 하고, 헤라 색상도 봐야하고, 다이소랑 올리브영도 들려야했다. 아주 최소의 움직임으로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어서 촤쟈작 움직이려 했으나. 다이소 계산대에 운동화..

일상 2024.04.29

24년 4월 첫 번째 일기 (04.01~04.06)

04.01.월_만우절   만우절. 선생님들을 놀려주려 한 고등학교때나, 그래도 친구들을 조금이나마 골려주려했던 대학교 때가 있었지. 언제부터 이런 소소한 재미와 멀어진걸까? 예전의 그 꾸러기 같은 설렘이 나지 않네. 올 해는 딱히 만우절 마케팅이 많은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더 피부로 와닿지 않나보다. 뭐, 나이 탓일수도.  으른이 되버린 지금, 재밌는 장난거리나 농담 대신에 소소한 일상으로 즐거움을 얻어본다. 오랫동안 미뤄둔 밥을 짓고, 청소기를 돌리고, 빨래 하고 그런 작은 일들을 통해 뿌듯함을 느끼면서.    특별한 날보다 평범한 날이 더 많아진 요즘. 나이들면 새로울 게 없어서 시간이 빨리가는 것 처럼 느껴진다는데, 이래서 그렇게 말하는 구나 싶기도 하고. 뭐, 그럼 어떠랴. 심심하고 평화로운 ..

일상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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