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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9 2

25년 2월 마지막 일기 (02.26~02.28)_ 갑작스런 한국 행

02.26.수 [워홀+211]_ 불현듯 닥친 그 날  어제 저녘엔 너무 졸려서 머리도 못푸르고 잤다. 요즘 지속된 업무로 꽤나 피로가 쌓인 모양이었다.  아침엔 수영이에게 연락이 왔다. 부쩍 나빠진 상황를 전하면서, 난생 처음으로 보고 싶다면서. 한번도 그런 적 없던 애가 그러니까 더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마음이 안 좋아서 조안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괜찮을 수도 있을거라고 했다. 괜히 수영이의 오바쌈바에 장단 맞춘 것 같아 머쓱했다. 별 일 아닌데 우리 둘이 괜히 마음 약해진 거라 생각했다. 어쩌면 그렇게 믿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마감 때 시간을 잠깐 확인하는데, 그 문자를 봤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고 했는데 손이 막 떨리고 얼굴이 욹그락 붉그락 했다. 사장님이 오시자마자 지금 한국에 가봐야 ..

일상 2025.03.09

25년 2월 여덟 번 째 일기 (02.24~02.25)_ 뮤지컬 맘마미아 후기! Here I go again

02.24.월 [워홀+209]_ 쉬어간 하루  특별히 뭘 했다 기 보다 그냥 좀 쉬어갔던 하루였다. 02.25.화 [워홀+210]_ Mammamia !   지난 번 예약했던 뮤지컬을 보러 갔다. 라피도 같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 가격도 부담스럽고 자리도 애매해서 예정대로 나 혼자 보러 가기로 했다. 공연 관람일 일주일 전에 예매했고, 평일 버프 받아서  가격은 55파운드(한화 약 10만원 정도). 극장이 코벤트가든 주변이라, 상영 전에 조금 구경하다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안경을 집에 놓고 와서 다시 가지러 가야했다. 때문에 여유로운 구경은 못했다. 대신 약 30분 정도 짧고 굵게 근처 베이커리랑 상점을 쇼핑했다.    Mamma Mia! · Catherine St, London WC2B 4LD 영국★★..

일상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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