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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뷰잉 3

24년 12월 네 번째 일기 (12.11~12.13)_ 진정한 나는 누구일까

12.11.수 [워홀+133]_ 먹을 복 터진 날  춥습니다 추워요. 누가 한국 겨울만 춥다고 했나요. 런던도 롱패딩 없으면 얼어 죽을 만큼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붑니다. 추운만큼 배도 더 빨리 꺼지는 요즘, 다행히 오늘은 먹을 복 터지는 날 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브레이킹때 뷰잉을 다녀왔다. 위치도 치안도 주변 편의시설도 방 크기도 가격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3개월치 월세를 연달아 지불해야 하는 계약 조건 하나만 빼고. 역시 좋은 집엔 까다로운 조건이 따르는 군.  뷰잉이 끝나고 주변을 좀 돌다가 일터에 일찍 갔는데, 문이 잠겨있었다. 금방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 열쇠를 가진 주방 스텝들이 오픈 시간이 다 돼서 도착하는 바람에 계속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촉박한 시간 ..

일상 2024.12.15

24년 12월 세 번째 일기 (12.08~12.10)_ 쉬는 날인데 피곤합니다

12.08.일 [워홀+131]_ 너무 오랜만의 회식  극P인 사장님이 한 달 전부터 예약하신 송년회 겸 회식. 그게 바로 오늘이랍니다. 회사사람들이랑 밥 먹고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멀지 않은 장소고 배고픈 외노자라 쫄래 쫄래 가봤다.   제일 안 쪽 자리 사수하려고 일찍 왔는데, 사람들이 늦게 와서 사장님 옆 자리 당첨. 후후후... 인생이란 그런거죠 뭐... 열심히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사장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My Old Place · 88-90 Middlesex St, London E1 7EZ 영국★★★★☆ · 중국 음식점www.google.com  매일 지나가는 리버풀 스트릿인데, 이렇게 밤에 보니 또 새롭네. 밤 하늘의 수 많은 별들을 잡아다 뿌려 놓은 것처럼 반짝이는..

일상 2024.12.11

24년 12월 두 번째 일기 (12.03~12.07)_ 바쁘고 피곤하고 조금 지치고

12.03.화 [워홀+126]_ 주짓수 이즈 마이라잎 오늘은 라이언네 주짓수 가는 길. 그렇게 보고 있었는데 또 눈 뜨이고 코 베였네. 분명 디스트릭트라인을 탔는데. 이거 해머스미스라인이었구만. 넋 놓고 있다가 이상한 곳으로 떨어졌다...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내릴걸. 그래도 이젠 잘못 가더라도 당황하지 않는다. 노선도 보고 제법 짱구 잘 굴려서 목적지까지 간다. 영국 지하철은 인터넷이 잘 안 돼서 열차를 타기 전에 늘 노선도를 한번 체크해야 한다.  사실 시작 전에는 기분이 조금 꿀꿀했다. 아까 받은 요상한 속보 탓일까. 21세기를 지나고 20년씩 지났는데도 아직도 계엄령이니 뭐니 하는 걸로 나라를 흔들어 데 다니. 소수의 욕심 때문에 죄 없는 사람들까지 피해보잖아. 환율은 곤두박치고 군대는 긴장하게 ..

일상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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