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토 [워홀+102]_한 거 없이 바쁜 것 같잖아 아침엔 간만에 수영이랑 통화를 했다. 왠일로 오늘은 제법 말할 때마다 공감도 잘해주는 녀석. 저번 주 봉사활동에 나갔단 얘기를 했더니, 그 정도면 그래도 여유가 생긴 거라며. 2년 잘 버티다 올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단다. 껄껄 얘가 그런 말 하는 날도 있고 참. 점심 겸 저녘은 라이스페이퍼로 떡볶이를 해먹었다. 옛날에 은진이가 다이어터용이라고 이렇게 해줬었는데. 나는 두부며 라면이며 남는 재료 몽땅 넣어다 만들었다. 그런데 내가 한 건 너무 맛이 없었다. 도저히 못 먹겠어서 반 정도 먹다 포기했다. 어떻게든 장 보는 거 미루려고 했는데,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야채도 다 떨어져서 세인즈버리에 다녀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