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2.월_먹고 또 먹고 미나리삼겹을 해먹었다. 누구는 봄동 먹는디하기도 하고, 나도 제철나물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거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 뭐 저번에 주먹밥에 넣으려다 놓친 거 아쉽기도 하고, 작년에 홈파티때 먹은 거 생각도 나고. 몽지가 빵 사와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오히려 기대했던 무화과는 그냥 그랬고 치아바타랑 퀸아망이 진짜 촉촉히고 부드럽고! 잘 발효된 반죽으로 곱게 구운 느낌이랄까? 체육관을 쉬면서 퇴근 후 내 일상은 텅 빈 것만 같다. 바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완전 여유롭지는 않은 그런? 그렇다고 막 달리고 싶진 않고. 자꾸만 그냥 이대로 흘려보내고 싶다. 게으름을 피고 할 일을 미루며 어떻게든 이 순간을 때워 넘겨버리고 싶다. 덕지덕지 피어오르는 초조함과 걱정은 모른 척 하고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