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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

3월 세 번째 일기 (03.11~03.17)

03.11.월_ 왜 구르질 못하니 왜 우체국에 가다가 관장님이랑 마주쳤다. 웬 남자가 쳐다보길래 누군가 했더니 관장님이었다. 아 안경 안 써서 몰라본 건데 괜히 인사도 안 하는 사람처럼 보인 것 같아 죄송했다. 그리고 오늘 정말 피곤해서 쉬고 싶었는데 '이따 보자'라고 하셨다… 네 갑니다 가요… 혹시 또 손이 아플까 봐 치덕치덕 테이핑을 하고 갔다. 관장님이 장갑 낀 줄 알았다고 놀라시면서 가벼운 친구랑 붙여주셨다. 하지만 그녀의 기술은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니다. 날렵하고 공격적인 움직임 앞에서 나는 살짝 수그러들었다. 확실히 사범님들이 없으니까 체육관이 좀 빈 느낌이다. 뭐 그네들이 버선발로 뛰쳐나와 나를 반겨준 적은 없지만, 늘 정답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고 먼저 안부를 물어봐주던 존재였다. 그래서 ..

일상 2024.03.17

3월 두 번째 일기 (03.04~03.10)

03.04.월_ 당과 피로가 넘치는 월요팅 바쁘다 바쁜 월요일. 아침부터 업무하랴 밀린 블로그 올리랴 진짜 정신 없었다. 오늘 혈당이 너무 치솟는 것 같아 당 제한 식단 먹겠다고 선언했으나, 집 오자마자 주전부리를 먹어댔다. 모래성 같은 다짐,,, 당류 끊기 너무 힘들다. 호르몬 때문인지 몸이 늘어지듯이 피곤해서 운동도 고민하다 9시부로 갔다. 그래 이렇게 먹었으면 혈당 스파이크 없애로 가야지. 하… 그렇게 먹었는데 왜 이리 처지냐구,,, 승급만 없었으면 쉴 텐데... 고작 주 2회라 쉴 수도 없고. 끝나구 스파링 두 판했다고 손이 욱신욱신 거렸다. 웬만하면 스파링은 최대한 피해야겠다. 아님 너무 테이핑을 깡깡 조여매놔서 그런가. 올리브영 쿠폰 받기 정말 어이가 없네. 왜 이렇게 피 튀기는 전쟁인데.....

일상 2024.03.11

24년 3월 첫 번째 일기 (03.01~03.03)

03.01.금_ 불곡산 등산 날이 왜 이렇게 추운건지. 이렇게 꽃샘추위가 기승일 때 만세운동까지 하셨던 조상님들 정말 고생하셨겠네. 미룽씨가 준 키링끼려고 생도꺼 노랑 가방 빌렸는데, 아니 나는 무슨 검정옷이 없냐. 죄다 밝은 색이라 오늘 사진에서 상체만 둥둥 떠다닐 예정. 몽자기가 팝업에서 받아 온 틴트 완전 내 타입이다. 치크까지 코랄으로 받아왔어야지… 그건 왜 심지 색인 분홍으로 가져온 건데? 내일 또 가고 싶네,,,하산 후에 가려고했는데 마감되서 포기... ”1호선이 1호선 했다.“ 라고 성임이가 말한 적이 있다. 탈 일이 잘 없어서 몰랐는데, 타러 갈 때마다 공감되는 말이다. 배차 간격은 긴 데 지연이랑 연착은 빈번히 발생되지. 가는 것도 느리지. 승객들도 좀 이상해…꼭 눈길을 끄는 분들이 한 ..

일상 2024.03.04

2월 마지막 주 일기 (02.26~02.29)

02.26.월_ 가자 체육관으로! 아침에 일어났는 데 몸이 아주 개운했다. 늦게 잔 거에 비해 알아서 일찍 눈이 떠질 정도로. 날씨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등산하고 나서 개운해진건지는 모르겠다. 물론 나의 지갑 사정은 개운하지 못했지만. 석달 만에 체육관에 갔다. 복귀! 들뜬 나의 인사와는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친구들... 뭐, 대단한 환호를 받을거라 생각은 못했지만, 이것도 나름 적응해간다. 그치만 사범님들 없는 건 적응 안된다... 뭔가 아쉽고 허전하고 휑하고 하다. 02.27.화_ 신촌 나들이 오늘은 오후 반차! 결핵검진 예약이 2시 밖에 안 되서 부득이 반차를 썼다. 아침에 부지런 떤다고 떨었는데 결국 살짝 늦은 퇴근. 사장님이 점심 때까지 일을 주시네 참말로,,, 떡 몇 개 주워먹고 신촌역으로 빠..

일상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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