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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여행

[여행] 공주 마곡사 (공주단풍여행/ 마곡사 단풍/가을여행/ 가을추천명소/ 공주 가 볼만한 곳)

by 킹쓔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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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1727의 가을여행,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공주 마곡사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만큼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이고, 자연경관도 잘 보존 되있어 가족단위로 찾기도 좋은 곳입니다. 그럼 자세한 리뷰는 함께 보시죠.


1. 공주여행 추천 가볼만한 곳 마곡사 교통편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공주여행 꼭 들려야할 곳인 마곡사 입구입니다. 주차장에서 해당 길을 따라 쭉 올라가시면 마곡사로 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소문난 공주 관광지답게 대중교통도 편리하지만, 공영주차장이 넓으니 자차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2. 공주여행 추천 가볼만한 곳 마곡사 가는 길

 입구로 가는 길은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었다가 점차 합쳐집니다. 쭉 따라가면 입구와 매표소가 보입니다. 공영주차장을 기준으로 약 15분 정도 걸었던 것 같습니다.

네이버 지도 제공

 입장료는 크게 천원에서 삼천원정도로 부담없는 가격입니다. 단체여행객의 경우 조금 더 할인을 해줍니다. 

 등산로 등 다양한 코스로 갈 수 있는데 꼭 심지는 명상길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명상길은 말이 명상길이지 거의 산길처럼 보이는데요. 무릎 보호대도 안차고 왔는데, 쩝. 그냥 언덕이겠지 하고 일단 따라가봅니다. 싫어도 어쩌겠습니까. 그녀의 불주먹 앞에 장사 없지요. 약자가 안가고 베길수 있겠습니까.

 전망있는 마곡사길이라 쓰고 마곡사 등산이라 읽습니다. 운동화 신고 갔는데 등산화 신긴 애매한데 아무튼 마곡사로 갈 수 있는 최단코스입니다. 

 김구 선생님은 참 체력이 좋으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가면서도 너무 힘들어서 명상은 커녕 아무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아 어쩌면 이 것이 바로 비움의 명상이었을까요? 친구가 분명 산책길이라고 했는데, 등산길이었습니다. 속은 기분이 라 화는 나는데 너무 힘들어서 짜증은 낼 수 없습니다.

 초반에는 경사가 졌다가 구불구불했다가 뭐 그럽니다. 그래도 정신 똑바로 안 차리다간 미끄러져 큰 화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등산로 중반에 김구 선생님 흉상이 있습니다. 마곡사 내 백범김구선생님이 머물다 가셨던 백범당이라는 건물도 있다고 해요. 명성황후가 시해된 1896년 일본군 중좌를 살해하고 인천교도소에서 사형수로 복역하던 중, 그 곳을 탈옥하고 98년 마곡사에서 은신하셨다고 해요.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드리고 갑시다.

 인사드리는동안 일행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인생은 독고다이. 그런거죠 뭐. 가라 잘가라 그래 멀리 가버려~(캔 노래 가사입니다)

 도착 200m 전 풍경이 아주 예쁩니다. 마곡사 김구 명상길의 장점은 나무가 울창하다는 점입니다. 피톤치드가 가득 차있고 나무 사이로 햇빛이 비춰 덥지 않습니다. 곳곳이 나무 그늘이라서 천천히만 간다면 사색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2. 공주여행 추천 가볼만한 곳 마곡사 주차장

 산에 있는 절 ,산사. 마곡사에 도착하자마자 봐버렸습니다. 이 이정표 주변의 주차장을. 그럼그렇지 대체 왜 저는 산을 탄 건지 무릎이 조금 아까웠습니다. 그런데 절 규모에 비해 작아서 20대 내외밖에 못 댈거 같더라구요. 주말이면 사람이 붐벼서 왠만하면 공영주차장에 대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긴해요.



 유네스코 세계유산 마곡사. 이정표가 보이는쪽으로 10분 정도 쭉가면 드디어 나옵니다. 마곡사는 640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고려 명종 때인 1172년 범일대사가 재건했다고 해요. 이후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이 되었습니다. 이중환의 <택리지> 속 십승지에 꼽힐만큼 절경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태화산 근처라 산사와 잘 어우러지면서 접근성도 높아서 가족단위로 방문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태껏 살면서 절을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그 어떤 절의 비석보다 웅장하고 큽니다. 창건 당시에는 약 30여칸의 대사찰이었는데, 현재는 대응보전, 대광보전, 영산전, 사천왕문, 해탈문 등 그 규모가 많이 줄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불교대학도 운영중이더라구요.

 

 대한불교 조계종은 총 25교구의 본사가 있는데, 조계사, 용주사, 신흥사, 월정사, 법주사, 그리고 마곡사는 제 6교구입니다. 충남 불교를 대표하는 교구로써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합니다. 이 외에 앞서 설명드렸던 백범 명상길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개울 아래로 비추는 하늘이 예쁩니다.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자연 풍경도 너무 예쁜 곳입니다. 다만 올해에는 단풍이 너무 어두워서 아쉬웠어요. 톤다운된 단풍보다 울긋불긋한 단풍을 기대하고 왔던 저로서는 많이 아쉬운 풍경이었습니다.


3. 공주여행 추천 가볼만한 곳 마곡사 내부

법계로 들어가는 해탈문이 보입니다. 혜탈문은 마곡사의 정문입니다.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부처님의 세계인 법계에 들어가게 되며 해탈을 하겠다는 원력을 갖게된다고 합니다. (마곡사 홈페이지 참고) 정문 주변 절 입구에는 여러 행사를 하더라구요. 스님들이 꽃차도 건네주시고, 청사초롱이나 유화그리기 체험이 있습니다. 스카프에 유화로 꽃을 그리는 건데 제법 예쁘게 나옵니다. 청사초롱은 일찍 마감해서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마곡사의 오층석탑입니다. 보물 제799호로 다보탑이나 금탑이라고 불립니다. 나라의 기근을 막는다고 합니다. 수능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소원등으로 주변이 가득합니다. 

 오래된 절 답게 큰 나무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오래된 나무들이겠죠. 이상기후 탓인지 알록달록은 아니고 울긋불긋한 단풍이 졌습니다.

 절 근처 계곡과 개울가가 인상적입니다. 여기서 릴스 하나 안 뽑으면 또 아쉽잖아요. 예쁜척하면서 한번 또 돌아줬습니다.

 절 안으로 들어가보니 템플스테이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곳에서 있다보면 몸과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피톤치드도 가득하고 마음도 조금 여유로워 지는 곳. 공주여행 추천 명소 마곡사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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