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여행

26년 1월 세 번째 일기 (01.10)_ 포르투칼 여행 (포르투, Porto) 1

킹쓔 2026. 1. 2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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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토 [워홀+529]_ 세련된 항구도시 포르투

 

 어제 영화를 너무 늦게 봤다. 몇 시간 못 자고 공항버스 타고 왔는데 졸려 죽는 줄. 여권 스캔이 안 되서 체크인도 티켓 발권도 안되서 데스크 뺑뺑이를 했다. 원래 타려던 버스보다 한 시간 일찍 버스를 탄 건데도 비행기 놓칠 뻔 했다.    

 이제 짬바가 생긴 여행가는 공항에선 밥을 안 사 먹죠. 대신 집에서 가져 온 국수랑 샌드위치, 케이크를 아침으로 먹어줍니다. 어제 먹다 남은 것들 포장하길 잘 했네. 

 비행기도 이제 별 감흥 없다. 원데이 투데이 공항 온 것도 아니고 게이트로 바로 직진. 그래도 인스타랑 블로그용으로 한 두 장 정도만 찍었습니다. 

포르투 공항에 내리자 마자 받은 이 도시에 대한 첫 인상. '깔끔함'이었다. 낮은 시멘트 아치가 왠지 LA공항을 연상 시키기도 하고. 도심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약간 모로코 느낌도 나고. 

 

프란시스쿠 드 사 카르네이루 공항 · Pedras Rubras, 4470-558 Vila Nova da Telha, 포르투갈

★★★★☆ · 국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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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칼 포르투 여행 (01.10~01.14) 일정_ 1일차

출처 및 작성: 킹쓔

시 간 활 동 지 출 기 타
06:30
08:15

11:00
13:00
National Express(Liverpool>Airport)


Flight(London>Porto)
내셔널익스프레스 왕복(£15.2)

항공권 (£17)
 
14:00
15:00
Bus (E) (공항->도심)   현금 필요(약 3유로)
16:00 숙소 체크인 후 시내 구경 숙소 2박 (£25.18)
숙소 체크인시 관광세 (€6)
만테이가라 에그타르트 (€3)

 
16-40 Luis I Bridge-Serra doPilar-Jardim do Morro 클라우스 포르토 비누 (€10.95, 쇼핑백 포함)  
19:00 Dinner_ Time out market 나타 리스보아 (€1.5)
생선커리 (€17)
콜리플라워튀김(€7.9)
 
20:00 숙소 귀가 물(€1.5)  

 

타일과 다양한 색으로 빛나는 포루투의 모습

 그치만 시내로 오니까 확실히 새로운 느낌이었다. 단단하지만 옥빛을 품고 있는 석조물들 사이로 알록달록 예쁜 건물들. 과거부터 부드러운 파스텔 빛을 내는 도시 외벽들은 햇빛이 강한 포르투의 날씨의 진화의 산물이다. 석회 베이스라 채도가 낮고 천연 안료로 칠해진 이 벽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부드러워진다. 햇빛을 반사해 여름엔 더 시원하고, 습기가 잘 배출되는 특징이 있다.  오래될수록 멋이 나는 포르투 도시 외벽들의 비밀이다. 

 도착하자마자 먹은 만테이가라 나타(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를 참 좋아하는데 나타는 그냥 그랬다. 다른 곳도 여러 번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심심한 맛이었다. 오히려 포르투칼의 영향을 받았다던 마카오 에그타르트쪽이 더 내 취향이었다. 좀 더 달고 크림이 많이 들어간 디저트식 에그타르트가 촌놈에겐 딱 인 가 보다.  

 

Manteigaria - Fábrica de Pastéis de Nata · R. de Santa Catarina 357, 4000-446 Porto, 포르투갈

★★★★★ · 패스트리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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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벤투역 근처 예쁜 정어리상

 포르투의 대표관광상품 정어리. 대서양 국가 답게 값싸고 잡기 쉽고 보관과 가공까지 쉬웠던 이 생선은 대항해시대 장거리 항해용 보존식량으로 활약하면서 포르투 서민음식의 상징이 됐다. 사탕가게처럼 예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 잡아 들어 가 봤더니 정어리캔 상점이었다. 한국어가 유창한 직원과 한국인 전용 팜플렛도 있어서 신기했다. 확실히 한국인 인기 관광지답구나. 

 

The Fantastic World Of Portuguese Sardines · Praça Dom Pedro IV 39, 1100-200 Lisboa, 포르투갈

★★★★☆ · 기념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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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곳곳이 아름다운 포르투

 

 구비구비 골목진 포르투를 걷다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평지만 가득한 런던보다 언덕이 많은 포르투는 걸을 땐 힘들었지만 그만큼 노을을 보기 더 예쁜 도시였다. 역경 없이 자란 매끈한 인생의 소유자보다 고난과 상처가 켜켜이 쌓인 사람이 더 깊이 있는 매력을 지니듯이. 

 

Luís I Bridge · Porto, 포르투갈

★★★★★ ·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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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하늘과 도루강 주변

 

찬란한 일몰 아래 행복한 사람들

 

 

모루 정원 · Jardim do Morro, 4430-210 Vila Nova de Gaia, 포르투갈

★★★★★ ·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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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 · Largo Aviz, 4430-999 Vila Nova de Gaia, 포르투갈

★★★★★ · 명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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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곽튜브가 추천한 일몰뷰맛집 모루정원

 포르투 모루정원(Jadim do Morro)은 도루강과 루이스 1세 다리, 히베이라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노을 1등 스팟 중 한 곳이다. 루이스 1세 다리를 건너면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상업, 항구 도시인 '포르투'와 와인 숙성 도시인 '가이아'로 나뉜다. 그 중심에 있는 모루공원은 저녘이 되면 버스커들의 성지가 된다. 

황혼이 머무는 포르투 시내

 모루공원에서 본 일몰은 너무 아름다웠다. 보기만 해도 황홀해지는 이 광경은 혼자만 보기엔 너무 아까워서 뉴진스와 라피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이 아름다움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 헛헛함이 씁쓸하게 느껴졌다. 예전에 가수 알렉스가 근사한 요리를 한 상 차려 놨는데 같이 먹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슬퍼서 음식을 모두 버렸다는 그의 얘기가 떠올랐다. 

고급 비누상점 클라우스 포르토와 그 옆 유쾌한 대구튀김가게 주방장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클라우스 포르토에 들렸다. 럭셔리 상점인 만큼 문을 열자마자 가게에서 비누향과 어떤 아우라가 함께 흘러나오는 듯 했다. 비누를 좋아하는 엄마에게 선물하려고 온 건데 시트러스 비누는 나도 사고싶을만큼 향이 싱그러웠다. 매장 구매액이 약 62유로 이상이면 면세도 가능하다고 한다. 

 

Claus Porto · R. das Flores 22, 4050-262 Porto, 포르투갈

★★★★★ · 향수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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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 리스보아 · R. das Flores 291, 4050-267 Porto, 포르투갈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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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내가 아까 먹은 나타가 맛이 없었나 싶어 다른 곳에 도전해보았지만 역시 그저 그랬다. 다들 구글지도 평점 4.7이 넘는 엄청난 곳들인데.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나. 

 숙소 근처에 있던 타임아웃마켓. 상벤투역 바로 뒤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것 같다. 품절된 해물밥 대신 화이트 생선커리와 브로콜리 튀김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둘다 15유로 내외로 가격이 싼 건 아니었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있는 곳이라 만족스러웠다. 

 

Time Out Market Porto · Ala Sul da Estação Ferroviária de São Bento, Praça de Almeida Garrett, 4000-069 Porto, 포르투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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