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여행

26년 6월 두 번째 일기 (06.06)_ 그리스 여행 (크레타, Crete) 1

킹쓔 2026. 6. 15. 02:46
반응형
06.06.토 [워홀+677]_ 드디어 휴가


 마감이라 못 올 것 같다더니 매니저랑 얘기를 잘 했는지 공항 버스정류장에 배웅 나온 김라피씨. 늘 투닥투닥하지만 그래도 여행 가기 전에는 잘 인사하고 다녀오는 우리.

칭찬해주자마자 자리를 떠 버리는 김라피씨

 곧 출발해버릴 줄 알았던 버스는 금방 떠나지않았는데. 버스 타자마자 바로 집으로 가버릴 줄 알았던 라피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기특해 사진을 찍으러 다른 좌석으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뒷 좌석에 여자가 거기 앉지말라고 소리를 질렀다. 일행 자리를 미리 맡아놓으려는 건가, 민망해져서 사진만 찍고 일어나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그 자리에 물기가 심해서 내 바지 젖을까봐 앉지말라고 소리쳤던 거였다. 친절한 그녀, 오해해서 미안해요.


그리스 크레타 여행 (06.06~06.13) 일정_ 1일차

출처 및 작성: 킹쓔

시 간 활 동 지 출 기 타
02:30
03:30
내셔널 익스프레스 탑승
런던스텐스테드 공항 도착
내셔널 익스프레스 ( £12.4)  
05:55
08:45

11:30
15:05
런던  스텐스테드 출발
밀라노 베르가못 도착 

(경유, 대기)
크레타 하니아 도착
라이언 에어 ( £77)

밀라노 공항 물 ( 1.7)
 
17:30

18:00
하니아 시내 도착, 숙소 체크인

저녁_기로매니아 (기로스)
공항버스 편도 ( €2.7)

숙소 ( €108/ 21.6)
돼지고기 기로스, 물 ( 5)
 
19:00
20:20
하니아 올드타운
하니아 항구
하니아등대
젤라또 ( 3.5)  
20:40 마트 장보기 스노쿨링세트, 태닝오일, 생수 ( 18.37)  
21:00 숙소 귀가    

전 날 사쿠라가 준 컵, 유용하게 썼다

 생각보다 잠이 안 온다고 생각하자마자 한 30분을 무아지경으로 졸았다.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부터 짐 검사까지 아주 능숙하게 끝냈다. 확실히 공항도 면세점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전에 느끼던 설레임 같은 감정보다 ‘이 짓을 또 하는 구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1월 여행 할 때보다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사람이 다시 북적였다.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 · Bassingbourn Rd, Stansted CM24 1QW 영국

★★★☆☆ · 국제 공항

www.google.com

생각보다 한가로웠던 공항 / 다시 또 북적이기 시작 / 불시의 짐검문

 라이언에어를 지금까지 열 번 도 넘게 타면서 한 번도 사이즈 체크를 한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받아봤다. 짐 구겨넣느라 물 새고 급하게 정리하느라 구루프를 잃어버렸다. 놓고 왔다는 걸 깨달았을 때 이미 탑승버스문은 닫혀 열리지 않았다.

 로밍이 늦게 터지는 바람에 여전히 영국 시간이 떴는데, 프랑스 도착을 환영한다는 문자까지 받아 순간 비행기 잘못 탄 줄 알고 쫄았다. 옆에 애가 비행기 처음 타냐며 안심하라고 말해줬다. 껄껄 최소 네 번은 넘게 탄 비핸기인데 이런다우…경유라서 은근 신경이 곤두서있었나보다.

 

Il Caravaggio International Airport · Via Aeroporto, 13, 24050 Orio al Serio BG, 이탈리아

★★★★☆ · 국제 공항

www.google.com

 

생각보다 괜찮았던 밀라노 베르가못 공항 면세점

 이탈리아 밀라노에 잠깐 경유 하는 건데도 입국 신고는 다 해야한다. 한국의 경우 전자여권과 지문을 스캔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끝난다. 절차가 한글로 제공되서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었다. 숙소와 현금에 관한 질문이 있었는데 어떻게 대답해야할 지 몰랐는데 공항직원이 그냥 솔직히 없다고 해도 된단다.

 며칠 내내 이어진 연속 근무에 잠 한숨도 못 자고 출발해서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너무 피곤해서 머리만 댔다하면 잤는데 틈만 나면 여전히 머리가 멍하고 졸렸다.

화창한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가못 공항

 

 크레타는 이라클리온(중심부)과 하니아(항구쪽)가 있다. 여행 목적에 따라 이라클리온(관광-미노타우르스 궁전 등 유적지를 볼 수 있는 중심부)와 차니아(휴양-산토리니나 루트로섬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기기 좋은 항구)라 선택할 수 있다.

 

Chania International Airport Ioannis Daskalogiannis · National Road, EO Aerodromiou Soudas, Chania 731 00 그리스

★★★★☆ · 국제 공항

www.google.com

 나는 바다레저를 즐기는 여름 휴양여행을 목적으로 했기에 크레타 하니아 공항으로 입국했다. 처음 만난 그리스, 크레테는 굉장히 평화롭고 여유로웠다. 

산과 들 푸른 빛깔 크레타 하니아 풍경

 

이국적인 느낌의 숙소

 숙소는 하니아 버스터미널 근처인 코쿤 시티 호스텔에 묵었다. 수영장도 가지고 있을만큼 호스텔 치고도 규모가 제법 큰 편이다. 엘레베이터와 에어컨이 상시로 켜져 있었고, 근처 마트도 있어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사물함도 서랍형으로 짐을 정리하기 편했고, 카드키로 잠글 수 있어서 좋았다. 

 

Cocoon City Hostel · Kidonias 145, Chania 731 36 그리스

★★★★★ · 호스텔

www.google.com

 

유쾌한 기로스집 사장님

 오늘의 첫 끼, 기로스. 수블라키(석쇠고기)에 각종 야채와 감자튀김을 말아주는 랩형식의 음식이다. 아침,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어서 처음 먹는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너무 많게 느껴졌다. 반만 먹고 너무 힘들어서 헉헉댔다. 음식 사진을 찍으려는데 사장님이 자기는 안 찍고 싶냐고 계속 포즈를 취하셨다. 흐흐 귀여우신 분.

 

GYROMANIA · Pl. 1866 2, Chania 731 36 그리스

★★★★★ · 패스트푸드점

www.google.com

 

활기찬 크레타 하니아 올드타운 / 예전에 비누공장으로 쓰였다던 대성당

 

 

성모 입당 대성당 · Mpetolo 18, Chania 731 32 그리스

★★★★★ · 정교회

www.google.com

 

크레타에 많은 젤라또 가게 / 내 원픽 스트라치 아텔라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그리스처럼 날씨가 더운 곳은 젤라또집이 많은 것 같다. 영국인으로써 Grate taste 뱃지 밭은 건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스트라치아텔라맛을 먹어봣는데, 나쁘진 않았다. 그런데 받자마자 아이스크림이 녹아있어서 조금 의뭉스러웠다. 

 

Kayak Ice Cream Store - Chania · Chalidon 36-38, Chania 731 32 그리스

★★★★☆ · 아이스크림 가게

www.google.com

 크레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이집트 등 여러 나라의 침략을 받았다. 때문에 도시 곳곳에서 그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황색빛 건물에선 모로코 느낌이 났고, 파스텔 건물들을 보면 이탈리아의 향기도 느꼈다. 

투명한 바다의 차니아 항구거리

 

 

하니아의 옛 베네치아 항구 · Ag. Markou 8, Chania 731 32 그리스

★★★★★ · 역사적 명소

www.google.com

 

크레타 하니아의 베네치안 항구

 

 

 

Chania Venetian Harbor Guardhouse · Defkalionos, Chania 731 32 그리스

★★★★★ · 요새

www.google.com

 

 

하니아 등대 · Chania 731 32 그리스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하니아 항구 올드타운을 지나서 가드하우스부터 등대까지 걸었다. 여유 있게 걸었는데도 한 시간이 조금 지나있을만큼 먼 거리는 아니었다. 고기가 헤엄치는 게 보일 정도로 물이 투명해서 걷는 내내 기분이 상쾌해졌다. 일몰을 보고 오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햇살이 너무 세서 여름에는 모자나 양산이 없으면 오래 걷기 힘들 것 같다. 

석양이 내려 앉은 크레타 차니아 항구

 

크레타에서 자주 보인 신카 슈퍼마켓

 마트가 문을 닫을까봐 서둘러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내일 투어에 쓸 스노쿨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항구 근처 상점들에서 12유로 하던 스노쿨링 고글이 마트에서 사니 잠수대 포함 10유로도 안 들었다. 태닝을 해 보고 싶어서 피즈버인 태닝오일(SPF15)도 샀다. 그리스에선 카로텐이 더 유명한데, 너무 오일리하다는 평이 많아 고민 끝에 피즈버인으로 구매했다. 

 

SYN.KA Supermarket · Kissamou 114, Chania 731 36 그리스

★★★★☆ · 슈퍼마켓

www.google.com

 내일 일정이 아침 7시에 시작되기도 하고, 밤샘 여파가 와서 그런지 일찍 숙소로 들어와서 잤다. 걱정했던 경유를 잘 해내고 도착해서 맘도 편해지고 긴장이 누그러져서 잠이 잘 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