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6.토 [워홀+677]_ 드디어 휴가
마감이라 못 올 것 같다더니 매니저랑 얘기를 잘 했는지 공항 버스정류장에 배웅 나온 김라피씨. 늘 투닥투닥하지만 그래도 여행 가기 전에는 잘 인사하고 다녀오는 우리.


곧 출발해버릴 줄 알았던 버스는 금방 떠나지않았는데. 버스 타자마자 바로 집으로 가버릴 줄 알았던 라피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기특해 사진을 찍으러 다른 좌석으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뒷 좌석에 여자가 거기 앉지말라고 소리를 질렀다. 일행 자리를 미리 맡아놓으려는 건가, 민망해져서 사진만 찍고 일어나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그 자리에 물기가 심해서 내 바지 젖을까봐 앉지말라고 소리쳤던 거였다. 친절한 그녀, 오해해서 미안해요.
그리스 크레타 여행 (06.06~06.13) 일정_ 1일차
출처 및 작성: 킹쓔
| 시 간 | 활 동 | 지 출 | 기 타 |
| 02:30 03:30 |
내셔널 익스프레스 탑승 런던스텐스테드 공항 도착 |
내셔널 익스프레스 ( £12.4) | |
| 05:55 08:45 11:30 15:05 |
런던 스텐스테드 출발 밀라노 베르가못 도착 (경유, 대기) 크레타 하니아 도착 |
라이언 에어 ( £77) 밀라노 공항 물 ( €1.7) |
|
| 17:30 18:00 |
하니아 시내 도착, 숙소 체크인 저녁_기로매니아 (기로스) |
공항버스 편도 ( €2.7) 숙소 ( €108/ 21.6) 돼지고기 기로스, 물 ( €5) |
|
| 19:00 20:20 |
하니아 올드타운 하니아 항구 하니아등대 |
젤라또 ( € 3.5) | |
| 20:40 | 마트 장보기 | 스노쿨링세트, 태닝오일, 생수 ( € 18.37) | |
| 21:00 | 숙소 귀가 |


생각보다 잠이 안 온다고 생각하자마자 한 30분을 무아지경으로 졸았다.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부터 짐 검사까지 아주 능숙하게 끝냈다. 확실히 공항도 면세점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전에 느끼던 설레임 같은 감정보다 ‘이 짓을 또 하는 구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1월 여행 할 때보다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사람이 다시 북적였다.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 · Bassingbourn Rd, Stansted CM24 1QW 영국
★★★☆☆ · 국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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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를 지금까지 열 번 도 넘게 타면서 한 번도 사이즈 체크를 한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받아봤다. 짐 구겨넣느라 물 새고 급하게 정리하느라 구루프를 잃어버렸다. 놓고 왔다는 걸 깨달았을 때 이미 탑승버스문은 닫혀 열리지 않았다.


로밍이 늦게 터지는 바람에 여전히 영국 시간이 떴는데, 프랑스 도착을 환영한다는 문자까지 받아 순간 비행기 잘못 탄 줄 알고 쫄았다. 옆에 애가 비행기 처음 타냐며 안심하라고 말해줬다. 껄껄 최소 네 번은 넘게 탄 비핸기인데 이런다우…경유라서 은근 신경이 곤두서있었나보다.
Il Caravaggio International Airport · Via Aeroporto, 13, 24050 Orio al Serio BG, 이탈리아
★★★★☆ · 국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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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 잠깐 경유 하는 건데도 입국 신고는 다 해야한다. 한국의 경우 전자여권과 지문을 스캔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끝난다. 절차가 한글로 제공되서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었다. 숙소와 현금에 관한 질문이 있었는데 어떻게 대답해야할 지 몰랐는데 공항직원이 그냥 솔직히 없다고 해도 된단다.
며칠 내내 이어진 연속 근무에 잠 한숨도 못 자고 출발해서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너무 피곤해서 머리만 댔다하면 잤는데 틈만 나면 여전히 머리가 멍하고 졸렸다.




크레타는 이라클리온(중심부)과 하니아(항구쪽)가 있다. 여행 목적에 따라 이라클리온(관광-미노타우르스 궁전 등 유적지를 볼 수 있는 중심부)와 차니아(휴양-산토리니나 루트로섬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기기 좋은 항구)라 선택할 수 있다.
Chania International Airport Ioannis Daskalogiannis · National Road, EO Aerodromiou Soudas, Chania 731 00 그리스
★★★★☆ · 국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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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다레저를 즐기는 여름 휴양여행을 목적으로 했기에 크레타 하니아 공항으로 입국했다. 처음 만난 그리스, 크레테는 굉장히 평화롭고 여유로웠다.



숙소는 하니아 버스터미널 근처인 코쿤 시티 호스텔에 묵었다. 수영장도 가지고 있을만큼 호스텔 치고도 규모가 제법 큰 편이다. 엘레베이터와 에어컨이 상시로 켜져 있었고, 근처 마트도 있어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사물함도 서랍형으로 짐을 정리하기 편했고, 카드키로 잠글 수 있어서 좋았다.
Cocoon City Hostel · Kidonias 145, Chania 731 36 그리스
★★★★★ · 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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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끼, 기로스. 수블라키(석쇠고기)에 각종 야채와 감자튀김을 말아주는 랩형식의 음식이다. 아침,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어서 처음 먹는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너무 많게 느껴졌다. 반만 먹고 너무 힘들어서 헉헉댔다. 음식 사진을 찍으려는데 사장님이 자기는 안 찍고 싶냐고 계속 포즈를 취하셨다. 흐흐 귀여우신 분.
GYROMANIA · Pl. 1866 2, Chania 731 36 그리스
★★★★★ · 패스트푸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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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입당 대성당 · Mpetolo 18, Chania 731 32 그리스
★★★★★ · 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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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그리스처럼 날씨가 더운 곳은 젤라또집이 많은 것 같다. 영국인으로써 Grate taste 뱃지 밭은 건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스트라치아텔라맛을 먹어봣는데, 나쁘진 않았다. 그런데 받자마자 아이스크림이 녹아있어서 조금 의뭉스러웠다.
Kayak Ice Cream Store - Chania · Chalidon 36-38, Chania 731 32 그리스
★★★★☆ · 아이스크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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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이집트 등 여러 나라의 침략을 받았다. 때문에 도시 곳곳에서 그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황색빛 건물에선 모로코 느낌이 났고, 파스텔 건물들을 보면 이탈리아의 향기도 느꼈다.


하니아의 옛 베네치아 항구 · Ag. Markou 8, Chania 731 32 그리스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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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ia Venetian Harbor Guardhouse · Defkalionos, Chania 731 32 그리스
★★★★★ ·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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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아 등대 · Chania 731 32 그리스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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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아 항구 올드타운을 지나서 가드하우스부터 등대까지 걸었다. 여유 있게 걸었는데도 한 시간이 조금 지나있을만큼 먼 거리는 아니었다. 고기가 헤엄치는 게 보일 정도로 물이 투명해서 걷는 내내 기분이 상쾌해졌다. 일몰을 보고 오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햇살이 너무 세서 여름에는 모자나 양산이 없으면 오래 걷기 힘들 것 같다.



마트가 문을 닫을까봐 서둘러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내일 투어에 쓸 스노쿨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항구 근처 상점들에서 12유로 하던 스노쿨링 고글이 마트에서 사니 잠수대 포함 10유로도 안 들었다. 태닝을 해 보고 싶어서 피즈버인 태닝오일(SPF15)도 샀다. 그리스에선 카로텐이 더 유명한데, 너무 오일리하다는 평이 많아 고민 끝에 피즈버인으로 구매했다.
SYN.KA Supermarket · Kissamou 114, Chania 731 36 그리스
★★★★☆ · 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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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정이 아침 7시에 시작되기도 하고, 밤샘 여파가 와서 그런지 일찍 숙소로 들어와서 잤다. 걱정했던 경유를 잘 해내고 도착해서 맘도 편해지고 긴장이 누그러져서 잠이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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