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카페

[빵집] 효창 우스블랑 (효창동 빵집/ 백곰빵집/ 용산빵맛집/ 외국인 빵집/ 갈레트 )

킹쓔 2023. 11. 15. 14:04
반응형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빵순빵돌이들을 만난 일요일 오전. 아침부터 여는 빵맛집이 있다고해서 저희가 출동해봤습니다. 효창동 우스블랑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우스블랑

08:00-19:00

효창공원역 2번출구 도보 10분

 

가격대 나쁘지 않음

 

외국에서 먹는 브런치를 먹는 기분을 내고 싶다면



1. 효창동 빵맛집 우스블랑 외관 및 위치

 블루리본을 다섯번 연속 받은 우스블랑. 효창공원역 2번출구에서 10분 정도 올라오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주차가 잘 안되니 대중교통을 추천드립니다. 앞에 가변주차를 한 분도 계시네요. 흑흑. 사진 좀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제 사진에 찍히고 싶으셨군요?


 

 


2. 효창동 빵맛집 우스블랑 내부

 따뜻한 분위기의 우스블랑 내부입니다. 조명도 나무도 웜톤이네요. 월넛과 다크브라운계열 우드 인테리어와 주백색 조명을 사용해서 포근한 이미지를 줍니다. 선명하진 않지만 편안한 느낌을 주죠. 음식이 예쁘게 나오는 조명은 아닌데 셀카가 예쁘게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빵이 생각보다 안 예쁘게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사장님이 실제로 사용하는 레시피로 책도 내셨더라구요.

 1층 매장은 테이블이 3-4개 정도인데, 2층은 큰 테이블만 한 개 있습니다. 2층은 약간 세미나용이고, 일반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메인은 1층인 것 같아요. 

 커피도 판매하십니다. 우스블랑은 백곰을 닮은 사장님에서 따온 가게 이름입니다. 불어로 '백곰'이란 뜻의 우스(ours,곰)+블랑(blan흰). 백곰 살리기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자는 안내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사실 현지인들보다 외국인에게 더 유명한 것 같았어요. 10명 중 8명 정도가 외국인 손님이더라구요. 주변에서 들리는 영어 소리. 나머지 2명의 한국인이 저희였습니다 호호. 마치 외국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느낌이랄까요?

 드디어 저 쪽에서 만난 백곰 닮은 사장님. 생각보다 인상이 순박하십니다. 유니폼에도 백곰이 있는데 정말 사장님이랑 똑닮이네요. 오픈키친이라 제빵과정이 훤히 드러나있습니다. 쇼케이스랑 조리대가 먼지 한 톨 없이 말끔한게 위생에 정말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았어요.


2. 효창동 빵맛집 우스블랑 메뉴

네이버지도 우스블랑 제공 메뉴판

 음료 가격은 4-7천원대입니다. 커피와 차는 4천원에서 5천원대고, 쥬스나 에이드는 7천원대입니다. 우유도 판매하고 있어서 좋았어요.


 킹쓔네는 총 네 명이었구요. 남자 한 분과 여자 세 분이었는데, 꽤 배불렀습니다. 바질새우탁틴(6,900원)과 갈레트 1호, 샌드위치 2개, 시금치 빵 1개, 그 외 어떤 빵 1개(이름 기억 안남)를 더 시켰어요.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2잔과 티 2잔을 시켰습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바질새우탁틴과 귀여운 크로아상. 새우탁틴은 비주얼에 비해 아쉬운 맛이었고, 크로아상은 약간 누데이크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호호. 이건 그냥 크로아상맛!

 우스블랑의 시그니처 갈레트. 고급진 사과파이 맛입니다. 손글씨가 참 예쁜 것 같아요. 2호 기준으로 38,000원이고, 미리 예약하셔야 수령가능합니다. 

 바게트 샌드위치(9,900)와 구르메 포카치아(11,900)입니다. 전체적으로 재료가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빵도 바삭바삭하고 건강한 맛이었어요. 구르메포카피아에 사과가 들어있었는데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기대를 많이한 탓인지 조금은 아쉬웠던 빵집이었습니다. 엄청난 빵 맛집이라기보다 브랜딩이 굉장히 잘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일행들은 다 맛있다고 집에 빵을 사가더라구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식사빵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그럼 킹쓔는 다음 번에 더 좋은 내돈내산 맛집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