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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카페

[카페] 양평 흑유재 (양평카페 추천/용문스키 카페추천/양평가볼만한곳/서울근교카페 드라이브)

by 킹쓔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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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지난 생일은 너무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한데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보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용문 스키타고 들러보시기도 좋고, 서울 근교 드라이브로 가기도 괜찮은 카페 흑유재입니다.


흑유재

개군면 신내길7번길 36

10:00~23:00 / 주차O

가격대는 있지만 만족스러움

흑임자라떼, 오란다 추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고 있다면

개인이 운영하는 양평 대형카페를 원한다면



1. 양평 핫플 카페 흑유재 위치 및 외관

 양평 핫플 카페 흑유재는 양평 신내 교차로에 위치해있습니다. 대명리조트와 소노휴 양평 근처라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양평역에서 내려 50-2번 버스를 타면 거의 바로 앞이죠. 주차장도 있으니 서울 근교 드라이브 하시다가들르셔도 좋은 곳입니다.

 흑백 모노톤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곳인데, 눈까지 내려 분위기가 더 그윽해졌습니다. 앞에는 개천이 흐르고 있어 2층에서는 더 멋진 조망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 양평 핫플 카페 흑유재 구성

1F. 계산대 / 무영공간

 입구 오른편으로 가면 계산대이고, 왼편으로 가면 무영공간입니다. 흑유재는 수면을 기점으로 깨어났을 때와 자고 있을때를 형상화한 공간이라고 하는데, 1층이 무의식인 수면 중을 시각화한 공간이죠. 일단 무영공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입구 왼편으로 가서 입구로 들어가면 <무영공간>입니다. 무의식을 형상화한 곳이라는데, 검은 커튼이 몽환적인 느낌을 더 해줍니다. 요즘 흔한 컨테이너 박스를 잘 활용한 곳인데, 조명과 인테리어 소품이 잘 어울러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커텐이 빛을 가려줘 간접등 역할을 합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로 트렌드가 된 칸막이처럼 공간 구분을 시켜주는 역할도 하죠. 어린 분이라고 들었는데 사장님이 인테리어에 아주 영특하신 분 같습니다. 옆으로 비추는 풍경들이 정말 수면 아래에서 꿈을 꾸는 듯 나른한 느낌을 주네요.

 

2F. 매장

 이제 무영공간을 떠나 수면에서 깨어나 빛을 만난 의식의 공간으로 가봅시다.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도 아이보리톤과 코르크우드톤이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거울이 내면의 무의식을 비추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간접조명을 굉장히 잘 활용한 인테리어 카페입니다. 덕분에 어디를 찍어도 화보처럼 나오네요. 일요일 점심쯤인데도 사람이 꽤 많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운 탓에 그렇게 인기는 없는듯 하네요.

 

1F. 매대 및 디저트 판매존 

 다시 1층 매대로 돌아오겠습니다. 주문을 할 수 있는 곳이며, 각종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흑유재는 우리나라 전통 디저트인 양갱이나 오란다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상품들이 많은데요. 포장도 너무 예쁘게 해놔서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음료메뉴가 준비되있습니다. 술을 활용한 칵테일, 깔루아슈페너와 팥과 흑임자로 만든 레드빈슈페너, 블랙스트림라떼 등이 눈에 띄네요. 카페이름도 한글이고, 모던한 컨셉이지만 전통적인 면도 많이 활용했던데. 메뉴이름들도 한글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셀프존과 원두를 볶는 곳이 있네요. 양평대형카페인만큼 매장만 해도 100평이 넘어보입니다. 12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단체석도 있어서 인원 수에 구애받지 않고 오실 수 있는 곳이에요.


3. 양평 핫플 카페 흑유재 메뉴

 흑유재의 시그니처 음료인 블랙스트림라떼, 깔루아슈페너, 레드빈 슈페너를 주문했습니다. 시그니처음료들만 시켰는데, 전체적으로 맛이 진하고 많이 달았습니다. 제일 만족스러웠던 것은 블랙스트림라떼였습니다. 


블랙스트림라떼 / 8,500

 1. 흑임자라떼입니다. 위에 크림이 살짝 달고 아래 고소한 음료가 조화를 이룹니다. 이 메뉴 추천드립니다. 대부분의 흑유재 음료 베이스들이 다 맛이 강해서 전체적으로는 따로 노는 느낌이었는데, 블랙스트림라떼는 그나마 잘 어울렸습니다. 비주얼만봐도 또렷한 흑과 백의 조화가 표현된, 흑유재의 매력을 시각화 한 메뉴로 보입니다. 

 

레드빈슈페너 / 8,500

 2. 흑유재의 시그니처음료 레드빈 슈페너입니다. 진한 에스프레소에 팥과 크림을 올렸죠. 의외로 쓴맛이 많이났고 팥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끝에만 살짝 느껴지는 정도인데 예민하신 분이 아니면 알아차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깔루아슈페너 / 13,000

 3. 흑유재의 시그니처 칵테일 메뉴입니다. 흔한 메뉴가 아니라 시켜봤는데 깔루아의 맛이 너무 강하고 커피와는 어우러지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위에 크림도 살짝 따로 놀아서 가장 기대했지만 가장 아쉬웠던 메뉴였습니다. 

 

+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하시면 오란다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옛날 과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맛있어서 구매할까 생각했을 정도이니, 꼭 드셔보세요. 


 최근 갔던 카페 중 가장 인상깊었던 곳입니다. 대표님이 미술을 전공하신 분이라 그런지 공간 곳곳에서 미학적인 면이 드러나더라구요.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잘 어우러진 멋진 카페입니다. 음료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이 정도 뷰에 이 가격이면 나쁘지 않죠! 디저트는 맛있었습니다.

 

 용문스키장이나 산에 가셨다가 들리기도 좋고, 근교 여행나왔다가 서울로 돌아가시는 길에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 번에 더 좋은 곳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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