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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워홀

[워홀] 24년 영국 워홀 출국준비 정리 (영국워홀 예산/ 초기정착비용/ 준비물/ 짐싸기)

by 킹쓔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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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오늘은 제가 영국워홀 출국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투두 리스트와, 출국 짐을 쌀 때 뭐가가 필요한지 상세하게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영국워홀 시 꼭 필요한 정보들이고 알짜배기들만 모아뒀으니 끝까지 읽고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영국 워홀 출국준비 과정 및 예산

작성: 킹쓔

항목 일 자 활 동 소 요 비 용
1 03/27 항공권 구매 약 100만원
2 05/28 임시숙소 예약 35만원 + (37만원)
3 07/02 커버레터, 레쥬메 작성 -
4 07/21 짐 싸기 30만원 내외
5 07/23 기타 환전, 은행 OTP발급. 보험, 각종 앱 설치 및 정기구독 관리

1. 항공편 구매_03월 27일

 런던으로 가는 항공권은 40만원에서 120만원 정도로 다양(편도 기준)합니다. 킹쓔는 에티하트 항공(아부다비 경유)편을 이용했으며, 편도행으로 100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제가 출국하는 날짜가 여름휴가 중 가장 피크시기이기도 했고, 파리 올림픽 영향이 있어서 저렴한 항공편을 구하긴 어려웠습니다.

출처: 한국교통안전협회 설문조사(2024)

 가장 저렴한 중국항공이나 다른 저가항공은 결항, 지연, 짐 분실 등이 걱정되기도 했고, 에티하드 항공의 경우 기내 수화물이 35키로까지 허용된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약 6개월 정도 계속 항공권 가격을 체크해봤는데, 성수기 출발 예정이시라면 가능한 일찍 예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 그럼 계속 오르더라구요. 


 2. 임시숙소 예약_05월 28일

 

출처 : 각사 공식 홈페이지

 1) 전문 숙박업체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 호스텔 월드 외
 2) 가정집 : 에어비앤비
 3) 한인 숙박 : 영국사랑, 민다

 
 킹쓔는 부킹닷컴을 이용해서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를 2주간 예약했습니다. 같은 숙소를 예약했으나 1주는 환불 불가(35만원),  나머지 1주는 환불 가능한 옵션(37만원)으로 예약했습니다. 예산은 숙박료가 일 7만원 이내로 잡았고, BRP수령이나 집, 잡 구하기 등을 고려해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곳을 찾았습니다.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보며 비교적 쾌적하고, 소음이 덜하고, 침대가 괜찮은 곳을 찾았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점은 짐이 많은 관계로 엘레베이터가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무릎과 손목이 좋지 않아서 짐을 들고가다 다칠 일이 걱정되더라구요. 스텝분들이 매번 도와주실 것 같지도 않구요. 호텔이나 고급 숙소가 아니라면 대부분 없고, 있는 순간 예산이 배로 증가합니다. 저야 운 좋게 원하는 숙소를 구했지만 짐도 없고 튼튼하신 분들이라면 크게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영국 한인 커뮤니티 영국사랑 (출처: 영국사람 홈페이지)

 예산의 여유가 있고 호스트와 교류하고 샆다면 영국사랑에서 한인숙박이나, 에어비앤비도 추천드립니다. 블로그에서 보니 한인숙박업체를 이용한 어떤 분은 BRP를 해당 숙소로 수령하기도 했다더라구요. 낯선타지에서 편한 말로 대화하며 이런 저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인민박은 좋은 선택지 인 것 같습니다. 
 
 에어비앤비의 경우도 숙박시설에 사용인원이 적다보니, 화장실 이용이나 공간 사용에 있어서 더 자유로운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호스트가 샤워용품등의 편의시설을 무료로 제공해서 좋은 면도 있구요. 단점은 비용인데, 게스트하우스에 비해서 대략 1.5~3배 정도 비싼 것 같습니다. 


3. 커버레터, 레쥬메 작성_07월 02일

 
 출국 전 아르바이트용(카페잡) 레쥬메, 일반회사용 커버레터, 레쥬메 3부를 준비했습니다. 아르바이트용은 카페잡 레쥬메를 구글링해서 제 경험에 맞게 고쳤구요. 일반회사용 커버레터랑 레쥬메는 이전 외국계 회사 지원시 제출했던  서류들을 살짝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도 다시 작성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력서 자기소개서때문에 몇년 간 이직을 미룰만큼, 너무 버거운 일이었습일이었습니다. 그래도 꼭 해야하는 거 여러분도 아시죠? 제발 하기 싫은 일일수록 미리하세요. 
 
 킹쓔는 원어민 친구가 있어서 무료로 이력서 교정을 받았습니다. 주변에 도움 받기 힘들다면 레쥬메 첨삭 전문 사이트가 많으니 꼭 한번 원어민 혹은 영어 전문가의 확인을 거친 후 제출하시길 바랍니다. 


4. 짐 싸기_ 07월 21일

 위탁수화물 1 [30kg] : 샘소나이트 수트케이스 30인치_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 생활용품 외
 위탁수하물 2 [3.5kg] : 택배박스_ 운동화 두 켤레, 샌들 한 개, 배게
 기내수화물 1 [7kg] : 더플백_ 태블릿, 크록스, 겉옷, 텀블러, 목베게 외

영국 워홀 출국 준비 짐싸기

작성: 킹쓔

분야 화장품 의약품 의복 전자제품 생활용품 기타
품목1 (기초) (복용약) (여름옷 2세트) (콘센트, 케이블) (세탁용품) (유산균, 철분)
품목2 (색조) (비상약) (운동복) (노트북) (수건) (무릎 보호대 외)
품목3 (샤워용) (처방약) (가을, 겨울옷) (태블릿) (옷걸이) (코인육수)
품목4   (인공눈물) (운동화, 크록스 외)      

1) 화장품 : 기초(에센스, 크림), 선크림, 세정(클렌징젤, 샴푸, 바디), 메이크업(베이스, 쿠션, 브로우, 치크, 립, 컨실러), 향수 외 

 제일 욕심을 많이 부린 분야입니다. 개인적으로 민감성 피부라 잘 맞는 기초제품과 클렌징제품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색조도 동양인 피부톤과 맞지 않을 것 같아 넉넉히 준비했구요. 샤워할 때 쓰는 샴푸 등은 여행용 미니제품이나 파우치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영국 부츠도 참 괜찮은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게 한국제품들이 많아서 넉넉히 들고갔습니다. 


2) 의약품 : 연고(피부질환, 상처치료용), 처방약(알러지), 상비약(소화제, 지사제, 변비치료제, 진통제 외), 파스, 관절보호대 외

 상비약은 소화제, 지사제, 진통제 등 응급처치에 필요한 약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마데카솔 연고, 가루도 준비했고 평소 자주 베는 편이라 프리덤폼도 챙겼습니다. 헤르페스입술연고두요.
 
 처방약은 알러지 관련 피부과 연고와 안과 안약 등을 준비했습니다. 출국 2주 전 평소 다니던 병원에 가서 요청했고, 이전 진료기록이 있다면 대체로 쉽게 처방해주시는 편이었습니다. 장기보관을 위해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병에 주셔서 좋았습니다. 


3) 의복 : 여름옷(반팔6, 반바지4, 원피스 등), 겨울옷(니트, 롱패딩, 내복, 기모스타킹 등), 가을옷(가디건, 긴면바지) 한팩씩, 속옷, 양말 외

 

 생각보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은 분야입니다. 런던의 9월은 춥다고 해서 겨울옷까지 넉넉히 챙겨갔습니다. 의외로 제가 옷 욕심이 없어서 꼭 가져가야 하는 옷은 많지 않았습니다. 기본템 위주로 챙겨갔는데 옷은 거기서도 많이 살 것 같기도 하구요.


4) 전자제품 : 태블릿, 노트북 

출처 : 삼성 공식 홈페이지, 엘지 공식 홈페이지

 한국과 영국은 전압이 다릅니다. 그래서 여기선 잘 사용하던 제품들이 거기선 사용이 안되거나 제 성능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다이슨이나 온수매트 같은 고압전류제품들이요. 저는 그래서 밥솥 등 부피가 크고 전압이 애매한 것들은 두고 갔습니다. 힘들게 가져와서 사용 못하시면 너무 아깝잖아요? 짐을 싸실 때 전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노트북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기존에 태블릿(갤럭시 S8 울트라)만 사용 중이었는데, 이게 은행업무나 은근 PC에 비해선 안되는 게 많습니다. AS문제도 있다고해서 구매를 망설였는데, 영국에선 더 비싸고 할부도 되지않아서 한국에서 출국 전날 급하게 구매하고 퀵으로 받았습니다. 해외수입 병행용 17인치 그램(미세스크래치분)을 120만원 정도 주고 구매했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5) 생활용품: 수건, 세탁용품, 위생용품 외


 위생용품을 넉넉히 챙겨갔습니다. 예전 유럽여행 때 너무 형편없는 녀석들만 만나서 고생이 많았거든요. 생리대 구입 후 얇게 펼쳐서 캐리어 바닥에 깔아서 갔습니다. 짐 보호도 되고 아주 좋을 것 같더라구요. 수건은 잘 마를 수 있도록 스포츠 타올 두 개와 일반 수건을 챙겼습니다. 혹시몰라서 세탁세제도 조금 챙겼구요.


6) 기타 : 영양제, 코인육수 외

 

 이전에 변비로 크게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유산균을 챙겼습니다. 혹시 몰라 예전에 있던 철분제도 함께 챙겼구요. 킹쓔는 먹던 걸 먹고 싶어서 챙겼지만, 영양제는 현지에서도 충분히 구매가능하니 굳이 안가져가셔도 됩니다. 


 

5. 기타: 은행업무, 보험, 휴대폰, 각종 앱 설치 및 정기구독 서비스 관리_출국 일 주일 전


(1) 은행업무 : 환전, OTP발급, 카드 신청

 

 현금은 혹시몰라 7만원 정도만 환전했습니다. 이전에 오이스터카드 충전을 해야하는데 유로만 있어서 난감했던 적이 있거든요. 영국은 카드사용이 보편화되있어서 많은 현금은 필요하지 않으니, 참고하셔서 개인성향에 맞게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환전 한 것 외에도 친구들이 현지통화를 선물로 주어서 295파운드(약 50만원) 정도 있었습니다. 한화로 통신사 개통이나 식당(중국 식당 등은 현금만 받는데가 가끔 있습니다)에서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초기정착자금은 통장에 천만원 정도 들고 갔구요. 혹시 모르는 사태를 대비해 두 계좌에 나눠 준비해갔습니다.

 

 각 은행별로 OTP도 발급받았는데요. 보통 직원분들이 OTP가 고장나면 방법이 없다고 보안카드 사용을 권장하시더라구요. 하지만 본인인증까지 해야하고 일일 이체 한도에 제한이 있어서, 킹쓔는 전부 OTP를 신청했습니다.

 

 해외사용 시 환율우대를 해주는 체크카드들도 발급받았습니다. 국민 위비체크카드나 우리 위비트래블, 토스나 트래블월렛 등 대부분의 카드들이 발급하는데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렸지만,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경우 은행창구에서 바로 발급이 되어 편했습니다. 킹쓔처럼 닥쳐서 하지말고, 한달 전부터 미리미리 신청하셔서 여유롭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하하.



(2) 보험관리
  여행자 보험은 들지 않기로 결정했고, 기존에 한국에 있던 실비보험과 자동차보험은 해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실비보험의 경우 금액이 크지 않았고, 추후에도 납입한만큼 보험료를 보장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출국 다음 달이 만기였기 때문에 별도의 해지 없이 냅뒀습니다.


(3) 현지 휴대폰 준비 및 정지


 메인폰(아이폰)과 서브폰(갤럭시) 두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소매치기를 당했을 경우나 메인 폰을 분실하거나 고장났을 경우를 대비해서요. 통신사는 SKT에서 수신만 가능한 최저요금제로 변경했는데, 한 달에 약 5천원 정도입니다. 항공권과 여권을 스캔해서 희망정지일과 함께 통신사 메일로 보내면, 요청일자에 정지됩니다. 저가통신사의 경우(KCT모바일), 신청 당일날 정지되기 때문에 해당일자에 맞춰서 전화로 요청하시면 됩니다. 
 
 입국 시 비자센터에서 받은 보다폰 유심을 임시로 사용하다가, 현지매장에서 EE 유심을 구매 후 현지번호를 개설해 사용했습니다.  


(4) 각종 앱 설치 및 정기구독 서비스 관리

영국워홀 생활에 꼭 필요한 앱들 (출처: 네이버 이미지 검색)

 

한국에서 미리 설치하고 가면 좋은 앱들이 있습니다. 본인 인증이슈로 종종 해외설치시 이용이 어려운 앱들이 있거든요. 출국 전 우버(교통), 씨티맵퍼(지도), 모인(은행) 등 필요한 어플들을 미리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윌라, 유튜브 정기구독은 해지하지 않았습니다. 윌라는 취침 전 듣고 자는 습관이 있고, 전자책 서비스까지 제공해서 계속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유튜브도 동영상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잘 이용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약 6개월간 차근차근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할 게 없는 듯 많더라구요. 영국워홀 출국까지 필요한 비용은 워홀 신청 시 NHS보험료(약 250만원), 비행기(약100만), 준비물(30만원), 임시숙소(약 70만원) 등을 포함 약 500만원 정도였고, 킹쓔는 정착자금으로 천만원 정도를 별도로 들고왔습니다.

 

 킹쓔의 영국워홀 출국과정 타임라인과 짐싸기까지 잘 보셨나요?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와 구독, 댓글까지 부탁드립니다. 외로운 타지생활에 굉장히 큰 힘이 되거든요. 그럼 다음 번에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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