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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24

23년 11월 첫 번째 일기 (11.01~11.05) 11.01.수_4km 걸은 날 23년이 두 달 남았습니다. 연말 마무리는 잘 하고 있는가? 그러려고 노력 중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연초보다 연말에 더 열심이게 되는 것 같다. 마무리도 잘하고, 새천년을 위한 예열도 충분히 필요하거든. 매년 이 맘때쯤이면 더 나은 나를 위해서 노력했던 기억들이 있다. 겨울생이라 그런가. 서른살 맞이 프로젝트부터 작년엔 재활한다고 또 열심히 운동다녔지. 결국 체육관 다시 오는데 성공했고.역시 사람은 추억으로 먹고 사네. 블로그는 여전히 포스팅 밀렸다. 그래도 운동일기 밀렸을 때보다 압박은 덜한 편이다. 그건 진짜 시간 많이 잡아먹는데, 그만큼 효과는 좋다. 운동 시작하고 스트레칭 가볍게 하다가, 남들이 테이핑 하는 거 보고서 깨달았다. 맞다 나 오늘 손가락 테이핑 까먹었.. 2023. 11. 6.
10월 여섯 번째 일기 (10.30~10.31) 10.30.월 진짜 요즘 내 이름은 로 바꿔야 할 만큼, 게으름이 절정이다. 진짜 또 운동 가기 싫어서 제낄까 고민했는데 현이랑 미룽씨가 그런 날일 수록 가야한다고 달래서 갔다. 체육관에서는 관장님이 수업하면서 기 살려주시려고 하셨다. 나 우쭈쭈해주는 사람들 많구만. ㅅ씨는 계체 끝내고 났더니 얼굴이 좋아보여서 다행이다. 그 날은 정말 물도 못먹고 피골이 상접해보였는데, 역시 회복도 금방하는구나. 10.31.화 드디어 공등프 결산일. 한 달동안 수고했다 내 자신. 혼자라면 절대 못했을 텐데, 함께라서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좋은 습관 든 거 같아서 커피라도 돌렸는데 타이밍이 안맞았던 것 같다. 나의 호의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길 바라며. ㅇ은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그 애를 보면 내가 첫 시합을 .. 2023. 11. 2.
10월 다섯 번째 일기 (10.28~10.29)_공주-세종 여행, 1727 10.28.토_ [1일차] 공주 서울 출발 ,이천 도착, 출발 - 숲너울 카페 - 태화식당 - 마곡사 (+백범김구 산책길) - 공산성 - 팔팔 무쇠삼겹 0. 서울 출발 - 이천도착 - 이천출발 나는 왜 항상 멀리 가는 날은 잠을 제대로 못잘까? 3-4시간 자고 또 출발. 잠을 못자서 예민해진건지 원래 성격이 더러운건지는 모르겠지만 또 가면서 투닥투닥 했다. 심지가 새 김밥식당 알아왔는데 나는 괜찮았는데 수영이는 별로라고 했다. 어쨋든 이천 도착해서 김밥 먹고 숲너울 카페로 갔다. 가능 동안 섭섭이들 두 마리라고 서로 양보 안한다고 수영이한테 혼났다. 1. 숲너울 카페 교외카페라서 그런가 정말 예쁘고 분위기가 좋았다. 아까 그렇게 흥흥 대놓고 우리는 또 가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냈다. 이게 바로 찐친 바.. 2023. 11. 2.
10월 네 번째 일기 (10.23~10.27)_ 100번째 글 10.23.월 이제 제법 어렵지 않은 수업. 가기 싫다 하기 싫어 운동을 외치며 갔지만 꽤나 잘 해냈다. 햇님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관장님이랑 수업해서 재밌었다. 예전엔 보조 잘 못해드릴까봐 긴장 엄청했는데, 두 번째 되니 그런 마음도 없었다. 아니면 좀 알아들을만 하니 자신감이 붙어서 그런지도? 무거운 도복 들고 걷기도 했는데 걷는 게 수월했다. 어제 잘 자서 그런가, 몸이 가벼웠다. 힘들이지 않았는데 평속도 안정적이었다. 워치에 거리 표시가 안떠서 목표량보단 낮은 점이 아쉽긴 하지만. 뭐 그럭저럭 잘 됬다. 10.24.화_ 홍대 데이트 with 이미룽 무슨 AS점이 5시까지 밖에 영업을 안한담. 미룽씨 만나면서 스틱 고칠랬는데,,, 직장인들은 아예 못받겠구만. 생각보다 일이 많아 바빴던 하루. 그 와중.. 2023. 10. 27.
10월 세 번째 일기 (10.21~10.22)_ 민둥산 가려다 못 간 날들 10.21.토_ 잊을 수 없는 하루 정말, 삶이란 예측 불가능하다. 그 일이 일어날 줄은 누구도 몰랐다. 무릎 컨디션도 괜찮고 잠도 제법 잘 잔터라 아무 걱정이 없었다. 날도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비 오던 하늘도 금세 갰다. 고향집에서 아침먹고 야끼만두까지 잘 사서 역으로 갔다. 물론 역 근처에서 간식거리도 빼곡히 사고 말이지. 과자도 사고, 빵도 사고, 파이도 사고, 음료까지 야무지게 챙겼습니다. 아주 태평하게 릴스도 찍었거든. 기차타기 전 화장실을 들를 때만해도 크게 심각하진 않았다. 약간 이상하다싶었고, 뭔가 불편하긴 했지만 곧 해결될거라 생각하고 기차를 탔다. 그때는 이 일정을 진행시켜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다. 발권도 내가 했고, 전에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 나 뿐이었다. 오랜만에 산행하는 민.. 2023. 10. 23.
10월 두 번째 일기 (10.11~10.20) 10.11.수 운동을 안 가려다, 가려고 준비 다했다가. 너무 졸려서 10시부터 잤다. 10.12.목 일어나자마자 온 몸이 쑤시고 뱃속까지 아프다 했더니, 결국 그 놈이었다. 너였구나 호르몬 이 놈. 생각보다 빨리 왔는데, 뭐 좋아. 이번 달엔 별일 없어. 어제부터 기다렸던 내 최애 일기. 나는 왜 이렇게 남의 얘기를 좋아할까? 만화나 드라마나 남의 일기까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읽어준 동화책 탓이려나, 아니면 사람을 좋아해서 그네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걸까나. 그것도 아니면 감정이입을 잘하는 탓에 어떤 사람의 얘기라도 내 일 처럼 느껴져서 인가? 정답은 나도 모른다. 여하튼 이런 나의 좋아함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 일조했지. 내가 한 운동 이야기를 공유하고, 또 나의 일상을 나누는 작은 공간을 만.. 2023. 10. 22.
23년 10월 첫 번째 일기 (10.01~10.10) 10.01.일 선물도 케이크도 필요없다고 쿨한척 하던 몽지는, 사실 아무도 생일을 축하해주지 않는다며 있는 청승 없는 청승 다 떠는 사람이었다. 애들은 10년전 내 모습2라고 한다. 뭐 그럴수도. 결혼기념일날 축구하러 가야된다는 철없는 신랑처럼 눈치없이 운동하러갔다 산에 가는 나. 그런 사람이 무슨 염치로 할말이 있겠어. 그래도 그 와중에 선물이랑 케이크 급히 준비하고 집 오니 진짜 퍼져죽겠더라. 요즘 체력이 떨어진건지 뭘해도 왜 이렇게 진빠지고 힘들까?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인지, 혹시 무리하고 있는 게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 날들이다. 10.02.월 밀린 일 들 하기. 드디어 인스타 운동일기 끝. 어제 애기가 와서 놀아줬다. 일찍 온다고 다시왔는데 금방 갔다. 이제는 너무 달라져버린 우리. 내.. 2023. 10. 11.
09월 다섯 번째 일기 (09.24~09.30) 09.24.일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 완벽한 가을 날씨. 생기로 끓어 넘치는 여름에 비해 조금은 차분해지는 계절. 광선처럼 뻗어내는 해가 부드럽게 물들기 때문인가. 확실히 인간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 같다. 나는 최악의 상황하는 버릇이 있다. 굳이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도 미리 더 안 좋은 모습을 생각해본다. 혹자는 소모적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가끔은 나도 그 말에 동의하지만-, 이런 걸 하다보면 조그만 일이 생겼을 때도 앗 생각했던 것보다는 낫군하고 떨쳐버릴 수 있다. 겁쟁이들의 상처방지 연습이랄까. 오늘이 그랬다. 딱히 별 기대가 없다보니 이정도야 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요즘 발견한 내 또 다른 습관은 영어식으로 글을 쓴다는 점이다. 주어와 .. 2023. 10. 4.
09월 네 번째 일기 (09.23)_ 성수 팝업 스토어 투어 용산 전시 + 이태원, 성수 팝업스토어 투어 항목 활동 시간 참고 0 출발 08:00 아침 : 서하네 김밥 1시간 / 자차 이동 1 용산공원 전시 온화 09:00 - 10:30 신분증 필수 근처 이촌 교토마블 구매 30분 / 자차 이동 2 이태원 록시땅 에스파스 11:00 - 12:00 30분 / 도보 이동 3 점심: 난포 한남 12:00 - 13:45 부자피자 웨이팅 실패 식사 후 힌스에서 선물 구매 30분 / 자차 이동 4 성수 닥터자르트 팝업 14:45 - 15:30 나 1등 당첨 5분 / 자전거 이동 5 키엘 팝업 15:50 - 16:40 10분 도보 이동 6 호가든 팝업 16:50 - 17:15 사과 슬러쉬 맛있다 15분 / 도보 이동 7 구스다운 팝업 17:40 - 18:00 근처 노티드 구매..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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