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시 + 이태원, 성수 팝업스토어 투어
항목 | 활동 | 시간 | 참고 |
0 | 출발 | 08:00 | 아침 : 서하네 김밥 |
1시간 / 자차 이동 | |||
1 | 용산공원 전시 온화 | 09:00 - 10:30 | 신분증 필수 근처 이촌 교토마블 구매 |
30분 / 자차 이동 | |||
2 | 이태원 록시땅 에스파스 | 11:00 - 12:00 | |
30분 / 도보 이동 | |||
3 | 점심: 난포 한남 | 12:00 - 13:45 | 부자피자 웨이팅 실패 식사 후 힌스에서 선물 구매 |
30분 / 자차 이동 | |||
4 | 성수 닥터자르트 팝업 | 14:45 - 15:30 | 나 1등 당첨 |
5분 / 자전거 이동 | |||
5 | 키엘 팝업 | 15:50 - 16:40 | 10분 도보 이동 |
6 | 호가든 팝업 | 16:50 - 17:15 | 사과 슬러쉬 맛있다 |
15분 / 도보 이동 | |||
7 | 구스다운 팝업 | 17:40 - 18:00 | 근처 노티드 구매 인생샷 건짐, 10분 도보 이동 |
8 | 새로 팝업 | 18:30 - 19:10 | 웨이팅 당시 185팀 대기 주차장으로 15분 도보 이동 |
9 | 봉자 마라탕 | 20:00 - 21:00 | 행복식당 웨이팅 실패 |
40분 / 자차 이동 | |||
10 | 페리카나 | 22:00 - 23:30 | 치킨이 엄청 크다 |
11 | 귀가 | 23:50 | 막차 버스 이용 |
0. 출발
아이코, 나는 떡을 우리집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다시주란 말 인줄 알았다. 그래서 나 먹으라고 준 떡을 그대로 들고 왔던 거다. 퓨. 일부러 신경써서 챙겨온 건데. 뭐 들고온 덕에 하나 까먹어보니 맛있긴 맛있었다.
차 안에서 주전부리로 젤리도 먹고 비타 500도 받았는데...심지가 이건 차에서 전시회 가는 데 줬다...^0^ 멍충친구들 원투쓰리~ 수영이도 밥 타령 나도 탄수화물 타령해서 아침은 김밥 먹었다. 서하네 김밥이라고, 사장님 피셜 전국 김밥맛집 지도에 표시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확실히 요즘 트렌드에 맞는 김밥이었다. 밥이 적고 야채나 다른게 더 많은. 우엉이나 제육 같은 것도 시판제품이 아니라 직접 만드셔서 사용하신다고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확실히 모양은 크고 맛은 그냥 깔끔한듯.
1. 온화 : 용산 어린이공원 전시
심지가 얼마 전에 다짜고짜 전화해서 주민등록번호를 물었다. 너무 당당하게 묻길래 절대 피싱은 아니겠다 싶어서 알려줬다. 뭐 때문이냐고 했는데 나중에 알게될 거라고 해서 궁금했었는데, 이거였다. 이 전시 하나만 달랑 보러가기엔 좀 심심하고, 용산 어린이정원 구경겸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
지나가다 예쁜 빵집 있길래 들어갔더니 교토마블이었다. 옛날 생각나기도 해서 샀는데 여전히 맛있었다. 두 개 살걸. 맛없는 건 꼭 여러개 사고, 맛있는 건 꼭 적게 사게 되는 것 같다.
2. 이태원 록시땅 에스파스
왜 행사 관계자들은 보행약자를 배려하지 않을까? 건강했을 땐 몰랐는데 무릎 아프고 나니까 보행약자들이 살기에 세상은 너무 가혹한 곳 같다. 힘들다 힘들어.
+
3. 점심 : 난포 한남
부자피자 먹고 싶다니까... 웨이팅 너무 길어서 그냥 여기로 갔다. 여기도 웨이팅 심한 집이라던데 별로 안기다렸다. 비싸고 예쁜식당은 맞는데 다시 갈 것 같진 않다. 외국인 온다면 한번 쯤 갈법한 곳이다.
+
끝나고 근처 가게 둘러보다가 힌스에서 파우치 보고 ㅅ의 선물을 샀다. 생일 바로 전날 만나니까, 이 정도 선물은 괜찮겠지? 사는 김에 내 것도 하나 더 샀다. 때많이 탈 것 같긴한데, 빨면 되지 뭐. 이쁜 게 최고다.
4. 성수 닥터자르트 팝업
뽑기운 지지리도 없는 내가 1등 뽑았지롱. 안파져서 깊숙히 팠던게 신의 한수. 선물은 심지 줬구요. 무릎 아프기도 하고 자전거 택시 타보고 싶어서 애들 보내고 기다렸다. 입구에 서 계신 닥터자르트 직원 분 참 키도 크고 훤칠하시다. 자전거 택시 기다리는 나를 계속 신경 써주시고, 목소리도 좋고 다정하시고. 애들은 내가 안경안써서 그런거라지만...나는 왜 이렇게 다정한 사람들에게 약할까? 특히 목소리 좋은 다정한 사람.
애기랑 애기엄마랑 같이 탔는데 인력거 아저씨가 엄청 마르고 힘들어보였다. 그래도 재밌긴 재밌더라 진짜... 죄송해요 제가 좀 무겁죠? 무척 힘드시겠지만 참 재밌었어요.
5. 키엘 팝업 / 6. 호가든 팝업 / 7. 구스다운 팝업
키엘 팝업 스토어에서 애들은 크림사고 돈 없는 나는 제일 싼 클렌징폼 샀다. 그리고 새로 팝업 가야하는데 신분증을 안 가져온 나. 대기인원 185명에 대기시간 300분 넘는데서 오늘은 안되겠다 그냥 말려고 했는데, 심지가 신분증 가질러 대신 가줬다. 고마워 나는 아픈 사람이야 껄껄껄...
호가든 팝업스토어에서 주는 사과맥주 슬러쉬. 엄청 맛있었다. 신분증 없어서 걱정하던 35살은 뻔뻔함이라는 사회적 스킬을 발휘해 하나 받았습니다. 빈백에 앉아있는데 너무고됬다.
8. 새로 팝업
여태껏 가본 팝업 스토어 중 제일 재밌었던 소주 새로 팝업 스토어. 재밌는 것도 많고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이렇게 몇 시간 기다릴 정도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9. 봉자 마라탕 / 10. 페리카나 / 11. 귀가
심지가 무슨 행복식당인가 삼겹살 파는데 가자고 왔는데 대기가 20팀도 넘었다. 어쩐지 몇 명 남았냐고 물었는데 안 알려주더라. 한 열명이면 기다리려고 했는데 배고파서 그냥 다른데 가자고 했다. 봉자마라탕 갔는데 진짜 계속 무릎 지끈거려서 얼음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발바닥도 아팠다. 오늘 운동화 잘못신고 온 듯. 볶음밥은 진짜 중국에서 먹던 맛이 났다.
양념치킨 좋아하는 수영이를 위해 페리카나를 갔다. 티비에선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나왔다. 혹시나 해가 나올까봐 열심히 봤는데 이미 한국 선수들은 입장한 다음이었다. 얼마 안있었는데 막차시간 다되서 진짜 정신없이 버스타고 왔다. 심지랑 손잡고 6차선 도로를 달리는데 애기가 된 줄 알았다. 그냥 택시탄다고 하고 더 놀다올 걸, 먼 거리도 아닌데.
심지랑 같이 다니면 만보는 기본으로 넘는 것 같다... 수영이가 있어야 그나마 강도가 낮아지는 것 같아서 꼭 셋이 다녀야겠다... 그래도 재밌긴 재밌다... 오늘도 정말 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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