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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50

24년 7월 마지막 일기 (07.31) 07.31.수 [워홀+2]_  조금 조급해지는 이튿 날NI넘버 신청, EE 영국전화번호 개통, 레볼루트 계좌개설 및 카드신청 새벽부터 일어난 새 나라의 어린이, 그게 바로 나입니다. 사실 시차적응 중인거지 뭐 히히. 장기간 비행 여파로 8시간 차이는 거뜬하게 적응 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 3시부터 뚝딱뚝딱 거리더니 절대 다시 잘 수 없었다.  7월 영국의 아침날씨는 제법 쌀쌀하다. 추위를 잘 타지않는 나조차 반팔차림은 약간 추울 정도다. 어쩌면 그냥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럴수도? 비행 내내 소화가 안된 채로 뭘 먹어서 그런건지, 물갈이를 하는건지 계속 배가 쿡쿡 쑤시고 아파서 좀 따뜻한 걸 먹으러 갔다. 블로그에 검색해보니 라는 곳이 따뜻한 수프를 판다고 해서 역까지 가봤다. 샥슈카 하나를 시켜먹.. 2024. 8. 1.
24년 7월 다섯 번째 일기 (07.29~07.30)_ 영국 워홀 시작 07.29.월 [ 워홀+0 ]_마침내 출발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빨래 돌리고, 떠나기 전에 은행 투어 하고. 엄마랑 만나서 밥 먹고, 집도 아주 깨끗히 치워놓고- 아주 바쁘다 바빠. 아빠는 간다니까 방 밖으로 나와보지도 않고 참나- 엄마랑 심지랑 수영이 차 타고 공항으로 갔다. 체크인 수속 중에 누가 언니라고 부르길래 누군가 했는데 김은진이었다.  으유으유 가기 전엔 그렇게 떽떽데더니. 그래도 기몽지가 체크인 줄을 미리 서놔서 그나마 일찍 출국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내가 탄 비행기는 에티하드 항공인데, 총 21시간 정도 걸리는 항공편이었다. 서울에서 아부다비(약 9시간)를 경유(4시간)해 런던으로 (7시간)가는 비행기로, 수하물 양이 넉넉하고 좌석 공간이 여유롭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이 엄.. 2024. 7. 31.
24년 7월 네 번째 일기 (07.22~07.28) 07.22.월_ 출근이 참 어려운 거였구나  근거리에서 출근한다는 건 엄청난 복지였다. 아침에 엄마가 컴퓨터 설치를 해달래서 시내로 나갔는데 여간 힘이 들더라. 뭐 한 시간 정도되는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라 그런가? 오랜만에 느끼는 불편함이었다.  헷갈리지 않도록 전선별로 이름표도 붙여주고, 윌라 틀어놓고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점심으로는 자주가던 칼국수집을 갔는데 예전보단 맛이 좀 못한 느낌이었다. 면이 텁텁해지고 국물도 덜 시원하달까? 요즘 먹는거 다 맛있게 느껴지는건가 했는데 그건 또 아닌 가보네. 집에 와선 심지가 일본여행에서 사온 바스크 치즈게이크도 먹었다. 얼마 전 먹었던 치즈인더스트리보다 유지방맛이 더 깊고 풍부해서 맛있었다. 김은진 이거 안 먹은 거 후회할텐데.. 2024. 7. 31.
24년 7월 세 번째 일기 (07.15~07.21) 07.15.월_ 인스타와 현실 인터넷에서 본 크랙 초콜릿 컵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망했다. 너무 많이 돌렸다. 결국 지옥에서 온 초콜렛 비주얼이 되어버렸네. 안타깝구만. 인스타에선 쉽게만 하던데 생각보다 어렵네. 역시 SNS랑 현실은 다르구만.07.16.화_ 병원투어 처방약 받으러 병원도 가면서, 근처 AS센터에 컴퓨터도 들고갔다. 창고에서 찾은 노트북, 이거라도 써볼까 싶어 AS센터에 가봤건만 새로 사라고 하신다. 기사님은 워낙 구모델이라 배터리도 단종되고 윈도우 버전도 안맞아 쓰기 힘들 거라고 하셨다. 고견을 수렴해서 새로 사려고 전자센터에 내려갔으나, 가격보고 살포시 다시 내려놨다. 웬만한 건 다 300이군요. 하하하. 낙담한 마음 안고 피부과에 도착. 대통령상까지 받은 원장님께 이 약 저 약 처.. 2024. 7. 22.
24년 7월 두 번째 일기 (07.08~07.14) 07.08.월_ 바쁘지 않은 듯 바쁜 월요일 그렇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지만 커버레터 한 글자도 쓰지 않았습니다. 자꾸 게으름을 피우면 후생에 소로 환생한다는데. 요즘 자꾸 해야할 일을 미루는 걸 보면 다음 생은 미노타우르스 당첨인듯 보이네요. 차라리 이럴거면 맘 편히 쉬기라도 하자 싶어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모순덩어리의 삶은 계속 됬죠. 인스타에서 본 튀기지 않은 감자칩을 해봤는데요. 먹을 땐 마요네즈에 찍어 먹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이럴거면 기름은 왜 뺀 걸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녘에는 졔씨네 반쪽이 계신 월계 체육관으로 운동을 갔습죠. 내 주변 사람들은 나 닮아서 다들 약속 잡기 힘들잖아요, 바쁜 사람들을 보려면 체육관으로. 운동맨들 운.. 2024. 7. 15.
24년 7월 첫 번째 일기 (07.01~07.07) 07.01.월_백수의 하루 ( 생각과는 조금 다른 ) 이제 합법적으로 일 안 해도 되는데 왜 이렇게 불안하고 얼른 출근해야 할 것 같은 느낌. 물론 그런 느낌은 오래 가지 못했지. 왜냐하면 할 일이 너무 많아요! 백수면 한가롭고 여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현실은 직장인보다 더 바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 헌옷 정리해서 밖에다 내놓고. 밥 해놓고 야채 씻어놓고 김 잘라놓고. 수건이나 옷 선별해서 짐 마저 싸고. 심지네 옷 배달가고, 크림도 듬뿍 발라주고. 밥 먹고 집 마저 치우다 사무실 와서 카페잡 레쥬메를 썼다. 구글 샘플로 하다보니 한 30분 걸렸나?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조금 허무했다. 이럴거면 왜 이렇게 미룬거야? 그래 뭐 맛보기라 생각하자. 마케팅잡은 좀 걸리니까 미리미.. 2024. 7. 7.
24년 6월 여섯번째 일기 (06.24~06.30) 06.24.월_ 다이나믹 먼데이 아침부터 사무실 문 잠겨서 혼난 사람 누구? 나요. 토요일부터 걱정하던 사태가 생겼습니다. 월요일이면 자연스레 열릴 거라고 생각했던 내 바램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나는 열쇠아저씨와 주인아저씨께 번갈아가며 사과를 했다. 평소보다 더 일어나기 싫었을 월요일, 귀한 아침잠을 깨워서 죄송합니다람쥐. 그래도 얼른 결정하고 전화를 한 덕에 비교적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되었다. 빨리빨리의 민족 코리아, 다음달이면 여길 떠납니다. 이러다 영국가면 속 터질일 많겠지? 벌써 걱정. 물론 걱정할 건 그것뿐이 아니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 여전히 진행 중인 그것들로 인해 정말 갈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갈 수 있을거라 믿고 준비는 하자. 먹지 말아야 할 땐 그렇게 먹고.. 2024. 6. 30.
24년 6월 다섯번 째 일기 (06.18~06.23) 06.18.월_힘찬 월요일 입구에서 우연히 만난 아빠랑 같이 점심 먹으러! 요즘 비리비리 해보인다고 몸 보신 해야된다고 추어탕 사주셨다 흐흐.  저녘엔 또 호두정과 만들기. 진짜 이번엔 마지막이다. 시나몬가루는 급한대로 마트에서 베트남산으로. 건강검진 결과가 너무 참혹해서 설탕도 자일로스로 바꿨다. 살면서 에어프라이어를 두 대나 돌릴 일이 과연 몇 번이나 있을까? 이 정도면 대공사다.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이번 호두정과 제작은 아주 효율적이게 이루어졌다. 시럽양도 딱 알맞고, 광택도 잘 돌고, 색도 이쁘고, 당도도 적절하게 잘 됬다. 그러나 공수해온 에어프라이어가 생각보다 역할을 잘 못했다. 온도가 잘 안맞아서 타버리거나 수분이 잘 안날라갔다. 덕분에 몇몇 호두는 눅눅했고, 타거나 코팅이 잘 굳지 않았.. 2024. 6. 24.
24년 6월 네 번째 일기 (06.16)_ 청화산 무박산행 (원적사 최단코스) 청화산 원적사 최단코스항목시 간장 소비 고000:30 서울 출발 1203:3004:00청화산 도착등산 시작 305:45정상 도착식사 후 하산 ( 한 시간 반 정도 소요)07시 10분 하산 시작09:10하산완료원각사 주차장 도착409:3010:30 쌍용계곡서울 출발 대교 앞 주차장 이용512:45 용인휴게소 점심 식사614:30서울 도착교대역 0) 대방역 집결_12: 30 AM  집결지인 대방역 도착. 출발 전 부터 배고프다는 미진쓰. 그래, 열두시 넘었으니 아침먹으렴. 6번 출구 폐쇄되서 7번으로 나와서 지하차도 타고 올라왔다. 거기서도 좀 헤매긴 함. 복잡한 대방역. 만나자마자 시작된 달콩코스. 직접 만든 당근쥬스와 바나나푸딩으로 위장 똑똑 깨워주구요. 밤이의 단백질도 빠질 수 없지. 탄단지 완벽한 아..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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