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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등산

[등산] 서울 봉화산 야등 (여자 혼자다니기 좋은 산/ 동네 산책 등산/ 동산 등산/ 산책등산)

by 킹쓔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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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밤에 등산가고 싶은데, 날은 어둡고 시간 상 산에가긴 부담스러울 때 있죠? 그치만 꼭 산에 가고 싶은 그런 날 있잖아요. 그럴 때 추천드리는 동네 뒷산 서울 봉화산 야등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서울 봉화산(160m) 야등

봉화산근린공원(먹골역) - 정상 - 봉화산유아숲 체험장 (화랑대역)

1시간 15분 / 4km

 

손전등 권장

 

산책같은 등산을 해보고 싶다면

재활 중인데 등산을 하고 싶다면

여자 혼자 밤에 다닐 수 있는 산을 찾는다면




1. 여자 혼자 야등가기 좋은 봉화산 지명유래

 봉화대 터가 있어서 <봉화산>이라고 합니다. 산봉우리가 봉화대를 닮아서 그렇다는 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힘이 실린 의견은 아닌듯 해요. 

 확실히 봉수대가 있어서 주변이 뚫려있습니다. 해발 160m지만 서울이 전부 펼쳐지는 전망을 보면, 전혀 낮은 산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구요. 좌측으로는 잠실롯데월드, 정면으로는 청계산, 관악산, 남산이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북한산까지 보이는 파노라마같은 조망을 자랑합니다.


2. 여자 혼자 야등가기 좋은 봉화산 코스 안내

총 4km /1시간 15분 : 봉화원(봉화산 근린공원)_먹골역 부근- 등산로-데크길-봉화대 정상-데크길-봉화산유아숲체험장_화랑대역 부근

 봉화산은 신내역, 화랑대역, 먹골역 등 입구가 다양합니다. 킹쓔는 먹골역 부근에서부터 시작해서 화랑대역 근처로 내려왔습니다.

노란부분이 킹쓔 등산코스입니다. 참고하시길

 들머리는 봉화원. 봉화산근린공원입니다. 아이들이나 강아지들이 자주 오는 곳인데, 제가 갔을 때 날이 춥고 어두워서 사람 한 명 없더라구요. 약간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느끼면서 출발합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었어요. 갑자기 이러다 길을 잃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됬지만, 일단 그냥 가봤습니다.


 

 

 


 

 가로등이 워낙 잘 되있어서 랜턴이 크게 필요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갈때는 조금 어두웠으니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숨이 차서 힘들다 싶었을때 딱 요 이정표가 보입니다. 정상이 350m 남았는데 그냥 가는 건 예의가 아니죠. 

 조금 걸을 것 같은데 50m가 훌쩍 지나있었습니다. 봉화산은 이렇게 이정표가 매우 잘 되있으니, 길치인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0분 정도 걸려서 정상에 도착해버렸습니다. 휴식을 취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여유롭게 왔는데, 금방 정상에 도착했네요. 약간 산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작은 뒷산이긴 합니다. 봉수대에는 <아차산 봉수대>라고 적혀있는데, 조선시대 봉수대 터를 재현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남산으로 신호를 전달했던 봉화산 정상의 봉수대를 보며 서울이 제법 큰 듯 작구나를 느꼈습니다.

 미세먼지와 바람때문에 뚜렷하진 않지만 그래도 야경이 꽤나 잘 보이더라구요.먹골역의 자이도 보이고 불암산도 보이고 다양한 건물들이 펼쳐져있네요.

 점점 어두워져서 내려올 땐 불빛들이 약해집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와서 못 올렸는데 제가 내려간 길은 무장애길, 즉 동행길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데크길이에요. 경사도 6퍼센트 미만의 길이라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하산은 1시간 30분이 안되게 걸었는데, 약간 지루하다 싶을 정도에 끝이 나더라구요.

출처: 서울시 뉴스, 봉화산 동행길, 최병용 기자/ 21.09.24.

또한 곳곳에 전망대, 쉼터, 충전기, 장애인 화장실까지 있어서 보행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는 아래와 같은 표지판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왕복 3.5km가 조금 넘는 거리이므로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옆에는 유아숲체험장도 있던데, 밤에 봐서 그런지 전혀 안보이더라구요. 혼자 밤에 등산하기도 좋지만, 낮에 가족들끼리 오기에도 좋은 산 인듯 합니다. 다음에 애기랑 같이 와봐야겠어요.


 

 

트랭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엄청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이 많아요. 이게 구비구비 경사가 져서 힘든 구간이 아니라, 경사도를 낮춰서 길더라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구간으로 만들어 놓은 곳으로 생각하시면 편하실 거에요.

 

 요즘 인스타에서 양구 봉화산이 일출로 유명해지고 있는데요. 서울에도 작지만 사랑스럽고 편안한 봉화산이 있다는 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등산이라기보다 산책같은 서울 묵동 봉화산. 자연 속에서 잔잔한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서울 봉화산 야등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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