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용마, 아차산 등산 (용마산 아차산 등산/ 서울 등린이 산행지 추천/ 용마아차 연계산행/ 용마산 뷰좋은등산코스추천/ 아차산 맛집)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등린이들을 위한 입문 산, 막걸리의 성지로 아차산은 유명한 곳이죠. 물론 가볍게 아차산만 타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7호선 라인에 거주하시는 분들과 조금 더 운동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오늘은 용마-아차산 등산코스를 리뷰해보겠습니다.

 

---

용마-아차산 연계산행

용마산 7보루-용마산 정상-아차산 4보루-아차산 정상-해맞이광장-고구려정-영화사-동의초등학교

약 4km / 2시간 반

 

운동화 가능 BUT 등산화 권장

 

등산이 처음이라 가볍게 타고 싶다면

대중교통이 편리한 산행지를 찾고있다면

특별히 장비가 없어도 무난하게 등산할 수 있는 곳을 원한다면

---

---

0. 용마산 등산코스 추천

 

용마산 등산코스

킹쓔 작성

코스 (출발지)	A.면목종합사회복지관	B.부동산랜드 옆 (성원상떼빌-현대아파트)	C.사가정 공원
지하철 출구/ 소요시간	용마산 2번 출구 100m 내 5분 내	용마산 2번출구 400m 내외 10분 내외	사가정역 4번출구 500m 내외 15분 내
거리 (~정상) / 소요시간	1.5km / 1시간	1km / 50분	2km / 1시간 40분
비고	적당한 데크계단길과 돌계단길이 섞인 보통 등산길	돌계단 위주, 경사가 있는 편이라 초보는 힘들어 할 수도.	전부 계단길. 눈, 비로 미끄러울 때 추천

 

---

1. 용마-아차산 연계산행 뷰좋은 추천코스: 용마산

용마산역~등산로 입구 [ 10분~15분]

 킹쓔가 오늘 안내해 드릴 코스는 B코스입니다. 뷰가 좋고 단시간에 정상까지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코스입니다. 용마산 2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쭉 직진하시다보면 아파트 사이로 입구가 보입니다.
 지하철 출구를 나와 경사진 조금 경사가 있는 언덕을 지난 다음,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편의점(물이나 간식을 사서 가셔도 좋습니다.)을 지나고 보도블럭을 계속 걷다보면 부동산랜드를 지나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

등산로 입구~ 용마산 정상 [50분]

 등산로 입구부터 용마산 정상까지는 약 1km로 평속2km 기준으로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A코스의 경우는 조금 더 길지만 완만해서 1시간 정도 되고, C코스는 계단으로만 계속 올라가는 대신 꽤 돌아가서 2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코스는 오늘 소개시켜드리는 B코스입니다.

 산양도 나온다고 주의표지판이 붙어있습니다만, 한번도 본 적은 없습니다. 사가정 공원에서 노루는 봤는데, 산에서 짐승을 본 적이 많지는 않아요.

 눈이 살짝 덜 녹아서 미끄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꼭 눈이 온 날이 아니더라도 이 구간이 미끄러워서 초보자분들은 주의가 필요한 코스입니다. 대신 그만큼 뷰도 좋아서 10~15분만 올라도 서울시내가 잘 보이는 등산로입니다.

 약 30~40분 정도 등산하면 7보루에 도착합니다. 7보루 앞 30m 전에 있는 저 바위에서 사진 찍어도 예쁘게 잘 나오더라구요. 날이 맑으면 깨끗하게 서울 도심이 보이는 야경맛집입니다. 오늘은 날이 흐려 잘 안보이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럽네요.

 킹쓔가 어렸을 적엔 대기오염은 남의 얘기였습니다. 영국의 스모그현상에 대해 교과서에서 배우곤 했죠. 물을 사먹는 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정말 와닿게 느껴지는 주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일몰을 기대하며 왔는데 뿌연하늘이 너무 안타깝네요. 미세먼지 농도가 높더라구요.

 이제 앞에 보이는 계단을 쭉쭉 올라가면 됩니다. 면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출발하는 A코스에서 이 계단으로 올라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야무지게 올라가봅시다.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약 50분 만에 용마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 이름은 장군봉이며, 예로부터 중랑천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삼국시대에 장사 아기가 태어나자 부모는 역적으로 몰려 죽을까봐 걱정했고, 결국 아이를 죽였다고 합니다. 그 뒤 용마봉에서 용마가 나와 다른 곳에서 날아갔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됬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조선시대 산 아래에 말목장이 많아 용마를 기원하며 지어졌다는 설도 있죠.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2. 용마-아차산 연계산행 뷰좋은 추천코스 (~아차산)

 

용마산 정상~아차산 정상(3보루) / [40분]

 이제 정상석 옆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위 표지판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면 산스장(산에 있는 헬스장)이 있는데, 거기서 좌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정표에는 망우산과 연계하여 화랑대까지 갈 수 있는 등산코스가 있지만, 등린이인 저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이므로 조심조심 내려갑시다.

 깔딱고개 쉼터 쪽으로 갑니다. 가문가문 돌길이 나오지만 용마산에서 아차산으로 가는 길은 그렇게 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둘레길로 불리나봐요. 용마산 정상인 용마산 3보루-아차산 4보루-아차산 3보루순으로 이동하면 아차산 정상에 다다르실 수 있습니다. 

킹쓔 용마-아차산 코스B : 용마산역-용마산 7보루-용마산 3보루(용마산 정상)-아차산 4보루-3보루(아차산 정상)-5보루-1보루-해맞이광장-고구려정-영화사-동의초등학교

 

 지금 보고 계시는 곳이 아차산 3보루, 아차산 정상입니다. 정상석이 따로 없이 저 표지판이 전부입니다. 약간은 아쉽지만 조망은 끝내줍니다.

---

 아차산 정상-해맞이 광장-고구려정-영화사(동의초) [40분]

아차산 정상에서 보이는 구리 암사대교

 아차산 정상에 서면 동그랗고 하얀 다리가 눈에 들어오실 건데요. 바로 구리 암사대교입니다. 아차산에 보루가 굉장히 많아서 길이 좀 헷갈리더라구요. 길이 어렵진 않은데 여러 갈래로 찢어지고, 이정표에도 대부분 구리 둘레길이라고 되있어서 종종 길을 헤맬 때가 있었어요. 이정표에 유의하시면서 내려오시길 바랍니다.

 5보루-1보루를 지나 약간의 오르락 내리락길을 걷습니다. 약간의 암릉이 있어서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살짝 주의하면서 가셔야 해요. 15분 정도 걷다보면 해맞이 광장에 도착해있습니다. 잠실타워가 또렷하게 보입니다.

해맞이공원에서 보이는 잠실타워의 낮과밤

 아차산에서 보는 서울 경치는 정말 예뻐요. 낮에 보는 경치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야경을 더 좋아합니다. 까만빌딩숲 사이로 또렷하게 빛나고 있는 불빛들을 보면 뭔가 아련해지는 기분이랄까요?

해맞이공원의 낮과 밤, 망원경

 해맞이공원은 서울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기념석 오른편에 망원경이 있으니 편하게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아래 주황색 지붕인 고구려정이 보입니다.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쥰쥰님이 찍어주신 고구려정 사진

 전 왜 이런거 보면 자꾸 BTS가 생각날까요? 왠지 여기서 정국님이랑 슈가님이 나와서 한복입고 춤출 것 같은 곳이에요. 지나갈때 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아차산 공원~ 입구 [10분 내]

 정상석은 없지만 입구에 보이는 안내석. 공원입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가 12월 경이라 새해맞이 행사 준비를 해놨더라구요.

 용마-아차산 등산이 끝났습니다! 산 두개를 탔는데 3시간도 안걸렸어요. 쉴 거 다 쉬고 살살 걸어 타도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초보자 안성맞춤 등산코스입니다.

 

 대중교통이랑도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고, 길도 많이 험하지 않아 서울 등린이들에게 딱인 용마-아차산 코스죠. 여러 번 다녀온 곳이라 사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거의 없어서 주변 분들에게 받았네요. 

---

우리콩밭 [5분]

 아차산 하산 후 필수코스인 우리콩밭입니다. 아차산 공원입구에서 아차산역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해요. 순두부라면과 두루치기는 필수인데, 흔한듯 흔하지 않은 별미입니다. 파주 장단콩으로 만든 순두부와 모두부 두 가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메뉴들이에요. 막걸리도 꼭 드시길 바랍니다. 
 

+

[맛집] 아차산 우리콩밭순두부 (등산객 맛집/ 아차산 맛집/ 아차산 두부맛집/ 손두부맛집/ 순두부

 

---

 킹쓔의 용마-아차산 등산코스 리뷰. 잘 보셨나요? 서울의 한 가운데 있고 난이도도 높지 않아 등산이 처음인 분들이나, 서울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드리는 곳이에요. 서울둘레긴 2구간으로도 유명하구요. 코스가다양하니 등산을 좀 하셨던 분들은 난이도 있는 걸루 골라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리뷰가 유익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눌러주세요. 저는 다음 번에 더 멋진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