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오늘은 눈 깜짝할 새 정상에 도다를 수 있는 양주 감악산 최단코스와 그 주변명소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파주 감악산 최단코스 일출산행
(약수터-정상-원점회귀)
총 1km 내/ 30분
바위산 651m
운동화 가능
10분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최단코스
다만 운전은 잘 해야 함
1. 일출명소 양주 감악산 지명유래
출렁다리와 마장호수로 유명한 감악산은 북부 경기도인 피주와 양주에 걸쳐 있습니다. 예로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고 하여 감악, 즉 감색 바위산이라고 불렸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날씨가 맑으면 송악산과 북한산을 비롯하여 휴전선 일대의 산들이 보일정도로 전망이 좋습니다. 폭포, 계곡, 암벽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화려한 뷰를 선사하는데요.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숨어지냈다는 임꺽정 굴 등 다양한 볼거리로 인기를 얻는 산입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하나이며 블랙야크 100대명산 BAC인증지이기도 하죠.
2. 일출명소 양주 감악산 교통편
감악산은 양주와 파주에 걸쳐있습니다. 호수뷰 카페들이나 출렁다리를 원하신다면 파주 감악산으로 가시면 됩니다. 오로지 일출이나 일몰, 블랙야크 인증이 목적이시라면 이 곳 양주 감악산 약수터로 가시면 됩니다. 주차장은 약 10대 정도 수용가능해보이니, 사람이 붐빌 것 같은 날은 일찍가서 미리 맡아두시길 바랍니다.
파주 양주 감악산 주차장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첫마을길 311-543
감악산 주변에 약수터가 여러 개 있기 때문에 반드시 티맵에서 감악산 약수터를 찍어야 합니다. 네이버나 다음지도에 치면 <감악산 강우레이더 관측소>로 나와요. 거기 아닙니다.
길이 가파르고 좁아서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곳이므로 꼭 잘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파주 감악산 최단코스는 숙련된 운전자분들에게만 추천드려요. 등산이 아니라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 필요한 산이에요 하하.
특히 겨울철에는 위험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그늘이 많아 눈이 잘 녹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근처 군부대때문에 제설작업이 잘 이루어진다고 들었는데 전혀아니었습니다. 왠만한 차로는 운행이 어려워보이니 참고하세요.
3. 일출명소 양주 감악산 코스소개
약 10분이면 정상까지 도착합니다. 굉장히 쉽죠? 눈이 오는 겨울이 아니라면 운동화로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코스같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눈이 잘 녹지않아 아이젠이 필수이니 등산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정상 바로 직전에 이런 평상이 있습니다. 도시락이나 차를 마시면서 일몰 혹은 일출을 감상하기 좋아보입니다. 저희는 이정표를 따라 정상쪽인 오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감악산 등산 안내도가 보입니다. 임꺽정봉에 갈지 말지 고민했지만 가지는 않았습니다. 호호. 계속 위로 올라가 줍니다.
선홍색 해가 벌써 말갛게 올라오는 중입니다. 이 날 일출시각은 7시 20분쯤으로 봤는데, 들머리를 헤매는 바람에 30분 쯤에 올라가게 됬어요. 그래도 다행히 해가 다 뜨진 않았고, 거리가 짧아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킹쓔는 이렇게 나무에 걸쳐진 해가 참 좋더라구요. 사람들은 나무로 시야가 가려져서 깨끗하지 않다고 선호하지 않는 듯합니다. 가는 길에 사진 한 번 찍어주고 살살 또 올라가봅니다.
등산 1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관제탑이 보이시면 바로 감악산 정상이에요. 계단만 조금 올라온 것 같은데 벌써 정상이라니. 지방이나 장거리 블야 하시는 분들에겐 쉬어가는 꿀코스죠. 개인적으로 이런 데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호호.
감악산 정상석은 두 개인데요. 올라온 등산로 입구를 기준으로 좌측이 새로 만든 정상석, 우측이 오래 전부터 있었던 정상석이라고 하네요. 블랙야크 100대명산 정상 인증은 이 두 개 중 어느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정상석처럼 하늘도 두 가지를 맛 볼 수 있었는데요. 한 쪽은 아직도 해가 올라와 주황색이지만, 다른 쪽은 벌써 해가 떠서 파란 하늘이더라구요. 동시간 같은 공간에서 이렇게 다른 기운이 느껴져서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화강암으로 만든 감악산비는 '몰자비(글자가 죽은비)'라고 불리는데요. 자세히 보면 다른 비석들과는 다르게 글자가 새겨져있지 않습니다. 너무 오래되서 글자가 지워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예 글자를 새기지 않은 무자비라는 주장도 있구요. 그래서 얼마가 오래 되었는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해요.
아직 8시도 안됬는데, 정상에는 사람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정상에는 진흥왕 순수비가 보입니다. 그 옆에는 귀여운 척 하는 캐릭터 마스코트들이 있구요. 제 눈에는 안 귀여워보여서 사진은 생략했어요.
감악산비 우측을 보니 성모마리아상이 있습니다. 풍문에 의하면 이 지역 군부대가 있을 때 군 종교차원에서 설치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감악산비와 성모마리상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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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정상 구경 끝. 새로 생긴 감악산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증러분들에겐 필수잖아요 호호호. 거지꼴로 갔는데 사진은 잘나와서 좋았습니다. 일행 분 중에 사진을 잘 찍는 분이 계시거든요. 그 분 만나는 날은 프사 여러개씩 건져와서 좋습니다.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거리를 측정해보니 약 250m 정도 되더라구요. 이렇게 짧을 줄은 몰랐는데... 짧은 산행을 좋아하는 저로써도 아쉬움이 남아서 주변을 둘러보게 되더라구요.
어슬렁어슬렁하니 지나가던 등산객이 여기로 가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정상에서 임꺽정봉으로 가면 600m내에 암자가 있는데, 거기가 일출명소라고 하더군요. 얼른 내려가봤죠. 5분도 안되서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정상과는 다른 뷰가 보이더라구요. 날이 조금만 더 깨끗했으면 좋았을텐데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망대 우측에 큰 바위가 있어서 올라가봤는데 생각보단 사진에 잘 안나오더라구요.
감악산 일출명소로 소문난 암자를 향해 조금 더 내려가줍니다. 정상에서 내려온 지 10분도 안되서 도착할 정도로 가까웠던 암자입니다.
크흐, 풍경 정말 죽여주죠? 오늘 소개해드리는 감악산 최단코스는 최단이란 이름답게 대부분이 10분 내로 이동 가능한데요. 그만큼 등산화가 없어도 등산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도 쉽게 즐기실 수 있는 코스 입니다. 해를 바로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고 사진찍기도 좋습니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내려옵니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같은 원점회귀 코스에요. 제가 방문한 2월 중순은 늦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녹지않아 내려오는 길이 위험하더라구요. 꼭 아이젠 들고가셔서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여기가 바로 <감악산 약수터>입니다. 눈 때문에 바가지안에 얼 정도로 추운 파주 감악산이네요. 안에 물은 깨끗해보였는데 낙엽이 둥둥 떠있고 관리가 잘 된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부족했는지 이곳에 차를 대는 분들도 종종 있으시더라구요.
파주 양주 감악산 최단코스와 그 주변명소 리뷰 어떠셨나요? 장거리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제게 정말 좋은 산행이었지만, 너무 짧아서 아쉬움도 드는 곳이었습니다. 운전을 잘하시는 분만 계시다면 짧은 시간에 정상뷰를 볼 수 있는 곳이고, 블야 인증까지 가능해서 정말 가성비 좋은 곳 이죠.
다음 번엔 감악산 출렁다리와 마장호수뷰가 보이는 카페가 많은 파주 쪽으로 가보려구요. 거기선 레이저쇼도 한다고 들어서 화려한 뷰가 기대되네요. 그럼 다음 번에 더 유익한 등산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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