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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등산

[등산] 불암산 봄꽃산행 (경수사 ~ 백세문 / 불암산 제3등산로~제9등산로/ 천보사/ 불암산 당고개역 ~ 화랑대 코스/ 불암산 상계동 코스)

by 킹쓔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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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벌써 완연한 봄이네요. 오늘은 꽃구경도 하면서 불암산 정상까지 단박에 오를 수 있는 불암산 경수사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불암산 경수사~백세문 코스
(경수사-폭포약수터-쥐바위-정상-거북바위-불암산성-백세문)
 
총 6.6 km / 3시간 반
 
장갑 권장/ 스틱 선택
 
정상에 빨리, 하산은 천천히 하고싶다면
서울 시내 가성비 좋은 등산코스를 찾는다면 (경수사)
산책 느낌나는 흙길을 선호한다면 (백세문)



0. 서울 등린이 추천 봄꽃산행 불암산 이름 유래 및 소개

 

 불암(佛巖 ). 산의 모습이 송낙을 쓴 부처의 모습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울 노원구와 경기 남양주 별내면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불암산은 해발은 508m로, 바위산인만큼 높이에 비해 경관이 좋습니다. 코스도 다양한 편이라. 등산 초보부터 숙련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산이기도 하구요. 니다. 첫 등산을 시작했던 곳이라,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 서울 등린이 추천 봄꽃산행 불암산 교통편

 
 불암산은 대중교통편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당고개역, 상계역, 화랑대-공릉역 등 다양한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이 등산로와 인접해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남양주쪽 불암사나, 중계동쪽 불암산주차장도 있구요. 
 
 오늘 소개해 드릴 상계동코스는 당고개역과 불암현대, 동아불암같은 인근 아파트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해당 출발지에서 도보 10분 내로 등산로에 입구에 도착가능합니다.  

 


3. 서울 등린이 추천 봄꽃산행 불암산 경수사 코스 상세안내

 

총 6.6km / 3시간 반 : 경수사-천보사-폭포약수터-쥐바위-정상-거북바위-불암산성-학도암갈림길-삼육대갈림길-백세문


불암산 경수사 ~백세문 코스 상세안내

작성: 킹쓔

항목 시간 활동 비고
0 10:45
10:50
등산로 입구 
경수사
등산로 입구 좌측 50m 내 화장실 O
1 11:00
11:15
천보사
폭포약수터
휴식 (약 30분)
2 12:25 쥐바위
정상
식사 (약 40분)
3 13:20
13:35
거북바위
불암산성 (헬기장)
거북산장 영업중(04.07.24' 기준)
4 14:55 백세문 도착, 하산 근처 지하철역 화랑대역, 공릉역

 

0) 10:30~10:45 _ 동아불암 아파트~등산로 입구

 
 당고개역 2번출구로 나오면 불암현대아파트와 동아불암아파트사이길이 있습니다. 공릉동 닭한마리와 베스킨라빈스를 안고 쭉 올라가줍니다. 사진 하단에 오른쪽 노란건물에서 우회전합니다. 큰 길 제일 처음 보이는 곳으로 우회전하시면 됩니다. 

 
 덕암초가 나오면 CCTV단속구간이라 적힌 학교 위로 쭉 올라가줍니다. 그러면 경수사 입구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곳곳이 벚꽃이네요. 흐드러지는 봄날입니다.

학교 너머로 보이는 불암산

 
 앞에 등산객처럼 보이는 분이 계셔서 저도 따라갑니다. 저분 따라 우회전하면 이렇게 꽃밭이 펼쳐집니다. 개나리와 벚꽅나무가 길을 따라 피어있는 광경이 너무 예쁘네요. 

 
 등산로 입구라 그런지 주차를 해놓으신 분이 많으시더라구요. 주차가 허용된 곳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심지어 안내도 앞에도 차가 있네요. 

꼭 여기에 대셔야 했습니까?

 
 지하철역에서 약 10분 정도가 걸려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네이버 지도로는 경수사가 등록되어 있는데, 다음 카카오 지도는 안나오네요. (대신 등산로 입구 화장실이 있었던 공원을 첨부합니다.)

 

불암산 상계동코스 등산로 입구

 이정표 좌측으로 가면 분리수거 하는 곳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등산 하기 전에 미리미리 들러서 사전에 불씨를 꺼줍시다. 자, 그럼 출발합니다. 

 또 속았습니다. 분명 블로그는 쉬울 거랬는데 초입부터 경사가 장난 아닙니다. 물론 불암산 상계동쪽 등산로 대부분이 초반에는 이렇게 경사를 많이 치고 가는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아스팔트길로 정비가 잘 되있어서 많이 힘든 정도는 아닙니다. 
 

0) 10:50_ 경수사

 

불암산 상계동 코스의 두번 째 이정표

 

  등산 시작 5분만에 경수사에 도착했습니다. 조용히 울려퍼지는 목탁소리가 참 좋더라구요. 5분 정도 명상 후에 출발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불암산 정상으로 올라가줍니다. 그래도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있어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맑고 고요한 경수사 목탁소리

 

잘 정비된 불암산 경수사코스 등산로

 

저 멀리 보이는 수락산


1) 11:00_천보사

 

 조금 더 가다보면 천보사가 있습니다. 현재도 운영 중인 사찰은 아닌 것 같고 터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정표를 따라 불암산 정상으로 쭉쭉 올라갑니다. 이때 까지는 길이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저 멀리보이는 천보사 터


 

수락산보단 작지만 예쁜 불암산 계곡


1) 11:15_ 폭포약수터

 

 불암산 폭포약수터입니다. 철봉과 벤치가 있어 잠시 쉬다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물이 많지않아 약수터는 이용하기 힘들듯합니다. 우리는 이정표를 따라 불암산 정상으로 이동합니다. 

폭포약수터 벤치 / 말라버린 약수터


 

돌계단을 따라 불암산 정상방향으로

 

곳곳에 진달래가 만개한 불암산

 

 개울가에 물이 많은 건 아닌데, 어느 정도 고여있어 미끄럽습니다. 주의를 하면 아이들도 건널 수 있을 정도니 참고하셔서 건너시길 바랍니다. 징검다리를 넘어 불암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여기서부터 길이 살짝 헷갈립니다. 큰 길 사이로 샛길이 여러갈래 나와서 조금 헷갈릴 수 도 있지만, 제일 큰길을 따라 이동한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킹쓔는 길치라 비탐방으로 살짝 갔다가 사람들 소리나는 곳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하하.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곳곳에 피어난 진달래,

 곳곳에 꽃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혼산이라 사람 지나가는 걸 기다리다보니 30분은 넘게 까먹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나가던 분들께서 예쁘게 찍어주셔서 인생샷 몇 개 건졌습니다 후훗. 이 길들 이후로 살짝 암릉 구간이 나옵니다. 
 

저 멀리보이는 수락산과 서울시내

 

 이 나무계단을 지나면, 제대로 암릉구간이 나옵니다. 장갑을 꼭 껴야할 정도는 아니나, 있으면 손이 더러워지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불암산 경수사 상계동 코스 암릉

 사람이 조금 있어서, 바로 못올라가고 기다렸다 가야했습니다. 주말 오전산행은 역시 사람이 많네요. 봄철이라 사람들이 많이 밖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는 좀 껴있지만 그래도 날이 꽤 맑은 편이라 조망이 좋았습니다. 올라갈 때마다 보이는 뷰에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불암산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서울시내

 

저 멀리보이는 석장봉

 

암릉과 진달래가 어우러진 불암산 풍경

 

 이 돌계단을 조금 오르면 다시 암릉이 나옵니다. 정상부근은 대부분 암릉이니 안전에 유의하셔서 등산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이 바위 이름 아시는 분 계실까요? 쥐바위 근처 정상 오르는 길에 보이는 바위인데, 정말 예쁘더라구요. 사진 찍으면 잘 나올 것 같은데, 일행이 없어서 아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일행이 없어 아쉬운 혼산러, 대신 풍경이라도 찍어봅니다.


2) 12:25_쥐바위, 정상

쥐 안닮은 것 같은데, 쥐바위

 이제 쥐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쥐바위 앞  이 나무 계단만 오르면 정상입니다. 백세문쪽에서 올라올 땐 정상까지 정말 많은 계단을 올랐야 하는데, 당고개역쪽으로 올라오니 계단을 조금 올라가도 되서 좋더라구요
 

 


2) 12:25_ 불암산 정상

 

 등산 약 1시간 반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킹쓔는 아마 사진 찍고 천천히 느긋하게 올라와서 그렇지, 다른 분들은 1시간도 안되서 도착가능할 코스입니다. 

 

 

 

 정상에서 재정비를 하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려왔습니다. 바로 밑에 그늘을 발견해서 거기서 식사를 했습니다. 약 30분 정도 휴식 후 다시 출발합니다. 하산은 백세문 코스로 진행할 건데, 일단은 데크계단을 다 내려가주세요. 

분명 100개는 넘을 것 같은 불암산 정상근처 계단

 

저 멀리 보이는 불암산성

 

 데크계단을 내려오면 이정표가 보이는데요. 상계역, 불암산성 방향으로 내려옵니다. 저 암릉을 내려가면 이렇게 시야가 탁 트인 바위가 있는데요. 여기서 전망을 감상한 후에 거북바위쪽으로 내려가주시면 됩니다.

 하산은 거리는 길지만 완만한 화랑대역 백세문 코스로 내려왔습니다. 백세문 코스는 전통적으로 불수사도북의 출발지로 잘 알려져있는데요, 경사가 완만하고 걷기 좋은 코스이나 거리가 좀 긴 편(5.3km/ 9코스)이니 참고하세요. 빠른 하산을 원한다면 상계역 방향 코스를 추천(4코스, 5코스)드립니다.  


3) 13:20_ 거북바위, 거북산장

 

 정상에서 약 10~15분 정도 내려오다보면 거북바위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안닮았는데 왜 거북바위라 불리는진 모르겠지만, 등판이 넓은 거북이를 떠올리게 하나봅니다. 옆에는 그 유명한 거북산장이 있습니다. 그렇게 다녔는데 문 연거 오늘 처음봐요.

영업중인 거북산장

 

 여기까지 내려오면 암릉구간은 끝났습니다. 우리는 불암산성쪽으로 계속 직진하면 됩니다. 길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등산코스라기 보다 걷기 좋은 흙길느낌이 나는 곳이에요. 물론 그 전에 군데군데 계단이 있긴 합니다. 

불암산성방향으로 직진

 

이정표따라 쭉쭉 갑시다

 

 이 나무 계단을 지나면 정말 완만한 흙길 코스들이 시작됩니다. 트레일러닝하시는 분들이 찾을만큼, 탁 트인 전망과 잘 만들어진 흙길이 있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길입니다. 


3) 13:35_ 불암산성 (헬기장)

 

 삼국시대 불암산성이 있었던 터입니다. 지금은 헬기장으로 사용 중입니다. 이제는 이정표를 따라 <화랑대역>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대부분 단차가 낮은 나무데크나 흙길이라 크게 위험한 구간은 없습니다.

 불암산은 가성비 좋은 산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해발에 비해 조망이 좋아 등린이들에게도 딱인 곳이죠. 그 중 백세문코스는 편안하게 내려가면서도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여 하산길도 즐거우실 겁니다. 야경보기도 너무 좋구요. 친구나 연인이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내려가고 싶을 때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불암산 백세문 코스

 

 백세문(등산로 입구)에서 화랑대 까지는 좀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걸려요. 그러니 화랑대역까지 거리가 이렇게 많이 남았다고 걱정하지 마시구요. 저런 철조망이 보이시면 아 이제 거의 끝나가는 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4) 14:55_ 백세문 도착, 하산완료

 등산 시작한지 약 4시간 만에 백세문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많이 쉬다 와서 오래 걸렸지만, 휴식없이 산행을 하신다면 약 3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 걸릴 코스 같습니다. 


 킹쓔의 불암산 봄꽃산행 경수사~백세문 코스 리뷰 어떠셨나요? 당고개역에서 화랑대역으로 이어지는 이번 코스는 짧게 올라가서 천천히 내려오는 코스로 등린이분들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찾는 분들도 많으니 이번 주말은 불암산 봄꽃산행 어떠신가요?
 
 사람들과 더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바라면서, 저는 다음 번에 더 유익한 등산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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