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동/등산

[등산] 사패산 회룡사 원점회귀 코스 (사패산 4코스/ 사패산 회룡역 코스/ 서울근교산 추천/ 등린이 서울근교 산행지 추천/ 사패산 등산코스)

by 킹쓔 2024. 4. 12.
반응형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올 해는 불수사도북을 목표로 등산을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종주말고 다 따로 하나씩 가보는거요 하핫. 오늘은 불수사도북의 '사'. 사패산 회룡사 원점회귀 코스를 리뷰하겠습니다. 


사패산 (551m) 회룡사 원점회귀 코스

(회룡탐방지원센터-회룡사-정상-원점회귀)

 

총 3시간 / 약 8km

무릎보호대, 스틱 선택

 

교통편이 좋고 적당히 경치좋은 산



1. 등린이 추천 서울근교 사패산 이름유래

 

 등린이에게 추천하기 좋은 사패산은 경기 의정부와 양주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552m의 높이를 갖고 있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는 수락산, 서남쪽으로는 도봉산을 끼고 있죠. 그래서 도봉산과 연계산행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고, 불수사도북의 중간가교 역할을 합니다. 

 

 사패라는 이름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왕이 공을 세운 왕족과 신하에게 땅이나 노비를 하사할 때, 그 소유권을 인정하는 문서인 '사패(賜牌)'에서 유래됬는데요. 조선 14대왕인 선조의 여섯번 째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출처: 네이버 두산백과). 와우, 결혼할 때 산을 주다니, 이게 바로 왕가의 혼례품 클라스군요. 


2. 등린이 추천 서울근교 사패산 교통편

 

 사패산은 서울근교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좋고,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갈 수 있어 인기 있는 산입니다. 1호선 의정부시청역이나 회룡역 인근에 등산로가 있으며, 송추주차장에서 주차를 해놓고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킹쓔는 사패산 4코스인 회룡사 원점회귀 코스로 등산을 진행했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1호선 회룡역 4번출구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3. 사패산 회룡사 원점회귀 코스 (사패산 4코스 상세안내)

 

출처: 네이버 지도

총 3시간/ 8km : 회룡역-회룡탐방지원센터-회룡폭포-회룡사-회룡바위삼거리-정상-원점회귀

 네이버 등산리뷰로는 약 7.5km가 넘는 코스지만, 킹쓔는 회룡탐방지원센터 근처부터 체크해서 약 8km라고 기재하겠습니다. 


회룡역~ 회룡탐방지원센터

 

사패산 등산로로 향하는 길

 회룡역 4번출구에서 호원초를 지나 회룡탐방지원센터로 갑니다. 길을 따라 보이는 내천이 흐르는게 보입니다. 2월인데도 아직 얼음이 껴있는 걸 보면, 겨울 끝자락에 있나봅니다. 

 저 멀리 <북한산 국립공원>이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킹쓔는 예전에 다른 분이 사패산 피드에 이 사진을 올린 걸 보고, 북한산걸 잘못올리셨나 궁금했는데요. 사패산이 북한산과 인접해있어 북한산 둘레길 코스로 정해져있고, 그래서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북한산 둘레길 종합안내도 보이시나요? 불수사도북의 가운데산 답게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과 인접해있어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사패산입니다. 가끔 멧돼지가 출몰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킹쓔는 한번도 보지 못한 산멧돼지... 철없는 소리인줄은 알지만 소문으로만 들어서 한번은 보고 싶습니다. 물론 아주 멀리 제가 안전한 거리에서요.

 

 우리는 회룡역에서부터 쭉 올라왔구요. 이정표에서 회룡사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회룡역에서 등산로까지 가는 길은 약 1.5km로 거리가 꽤 거리가 되는 편입니다. 등산 전 워밍업이라 생각하고 살살 올라가줍니다. 

 

 크흐- 투명해서 안이 다 보이는 개울가입니다. 서울 동북부쪽 산들은 이렇게 계곡을 보면서 산행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여름엔 여기서 발 담그면서 놓을 수 있겠죠? 경사가 꽤 있는 길이므로 소지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저는 휴대폰 한 번 떨궜거든요 호호. 다행히 뒤에 카메라만 깨박살 났습니다. 


등산로 입구~ 정상

 사패산은 등산로가 아주 잘 정비된 곳입니다. 그래서 등린이분들도 체력만 된다면 곧 잘 오를수 있는 곳이에요. 사패산 회룡사코스는 길은 어렵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경사도가 약간 있는 편이라, 철계단이나 돌계단 등 계단이 종종 있습니다. 여름엔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아이젠을 낀 상태에서 눈길을 갔다가 철계단을 가려고 하니 깡깡거려서 조금 불편했어요.

 

  서울근교 산행지로 추천하는 사패산은 불암산보다 조금 높은 해발이지만, 경사도가 더 있는 편입니다. 그만큼 조망도 좋은 편이구요. 도봉산과 연계해서 가기 좋은 곳이니, 참고하세요.

 사패산 정상부근은 살짝 암릉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불암산에 비하면 쉬운 편이에요. 불암산은 오르는 구간이 대체로 완만하고 정상 근처만 급경사 암릉이 있는 반면, 사패산은 오르는 동안은 경사가 조금 있지만 정상 근처는 어렵지 않은 암릉구간이 있습니다. 

 

 불암산이나 수락산 정상에서 서울 시내의 모습이 잘 보이는 편이라면, 사패산은 확실히 멋진 산그리메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도봉, 수락산 등 다양하고 거대한 바위산들이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검은 고양이와 어우러진 사패산 산그리메

 이렇게 고양이를 많이 본 산은 처음입니다. 등산하는 내내 고양이들이 보이더라구요. 늠름한 모습이 마치 베트맨을 연상시키는데요. 시크한 모습처럼 성깔있는 한 마리가 일행의 손에 피를 내기도 했으니, 다들 조심하세요! 

 

 등린이도 갈 수 있는 서울근교산 사패산 회룡사코스 리뷰, 어떠셨나요? 이번엔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도봉산보다는 가볍게 오를 수 있지만, 불암산에 비해선 조금 경사가 있는 편 같았구요. 거리도 약간 있어서 완전 초보자 등린이분들보다는 두 세번 산을 타보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그럼 킹쓔는 다음 번에 더 멋진 등산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