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맛집

[맛집] 원조 강릉 교동반점 본점 (강릉 교동짬뽕/ 교동반점 본점/ 교동반점 짬뽕/ 교동반점 짬뽕밥)

킹쓔 2023. 8. 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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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강릉맛집 시리즈 2탄, 강릉 교동반점 본점! 서울 시내에서도 자주 보이는 프랜차이즈고, 편의점에도 교동짬뽕 상품이 있을만큼 유명한 집이죠. 전국 5대짬뽕집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교동짬뽕! 내돈내산 솔직함이 매력적인 킹쓔의 교동반점 본점 리뷰시작하겠습니다. 

 


원조강릉교동반점 본점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강릉역 도보 20분 거리, 가변주차 가능

짬뽕면 추천

가격대 나쁘지 않음

 

강릉교동반점의 본점을 갔다는 의의를 두고싶다면


 

1. 원조 강릉교동반점 본점 위치, 외관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강릉 교동반점 본점 외관

 원조 강릉교동반점 본점은 강릉월화거리 근처에 있습니다. 강릉역에서는 도보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대부분이 식당 근처에 가변주차를 하던데, 저희는 자리가 없어서 근처 공원에 주차를 했습니다. 일찍 온다고 왔는데도 대기가 엄청 길었습니다. 줄을 서면서 들었는데 교동반점이 휴무인 월요일에는 사람들이 근처 이OO 짬뽕으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교동짬뽕이 훨씬 맛있고 이OOd은 그냥 그렇다는 앞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명맛집답게 줄이 매우 길게 선 원조 강릉교동반점 본점

 그래서 뙤약 볕 아래 긴 줄에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송골송골 맺혀 흐르는 정말 무더운 날이었는데요,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까지 사람들은 줄을 서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 근처는 자리가 없어서 근처 공원 앞 주차장에 주차. 사진 속 주소 참고.

 

 


 

2. 원조 강릉교동반점 본점 내부

 강릉교동반점 내부는 꽤 넓습니다. 2-30테이블 정도있고 회전률이 좋아서 비교적 금방금방 자리가 생기는 편입니다. 저희는 일요일 점심시간 기준으로 3-40분 정도 대기 후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벽면에는 각종 유명 연예인부터 운동선수 등 다양한 사람들의 싸인이 있습니다. 박태환, 박찬욱 누구나 다 아는 유명인사들이 왔다간 맛집이에요.

 그 뿐 아니라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이회창 전 국무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여러 기업상, 대통령상까지 수상한 원조 강릉교동반점 본점, 교동짬뽕. 누구나 인정하는 맛집으로 보입니다.

 

3. 원조 강릉교동반점 본점 메뉴

 메뉴는 짬뽕면/밥, 군만두 세 가지입니다. 제가 간 날(23.08.20 일요일)은 군만두가 안된다고 해서 짬뽕면과 짬뽕밥만 시켰습니다. 반찬도 단무지, 양파, 김치로 심플합니다. 반찬은 셀프바에서 리필가능합니다. 물은 셀프에요.

 

1) 짬뽕면 / 10,000원

 드디어 만난 원조 강릉교동반점 본점의 짬뽕입니다. 면발이 얇고 건더기가 실합니다. 특히 홍합이 다른 중국집에 비해 크고 통통했습니다. 양도 많구요. 오징어는 보통크기 였습니다. 맵기는 신라면 보다는 조금 많이 맵고 꽤 많이 짠 편입니다. 확실히 맛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땡볕에 30분 기다려서 먹을 맛은 아니었습니다. 일행 중 한명도 서울에서 먹는 짬뽕맛집과 비슷한 수준같다고 하더라구요.

 

2) 짬뽕밥 / 10,000원

왼쪽은 짬뽕밥, 오른쪽은 짬뽕면

 강릉 교동반점의 짬뽕밥입니다. 보통 중국집에서 파는 짬뽕에 밥이 말아져 나와서 쌀알 하나하나 코팅된 그런 짬뽕밥이 아니라, 그냥 면이 들어가지 않은 짬뽕국물에 공기밥을 하나 따로 주는 형태입니다. 기존의 짬뽕밥을 상상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쉬울 수 도 있겠습니다. 찰기가 세지 않아 날리는 쌀인데 나름 축축하게 뭉쳐져 있습니다. 국물이 워낙 간이 세서 짬뽕국물에 다 말아먹기보다는 조금씩 덜어 먹는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짬뽕면이 더 맛있었습니다. 면이 얇아서 맛있구요. 밑에 면 때문인지 건더기도 더 많이 들은 느낌이었어요. 공기밥 추가도 되니까, 짬뽕면에 공기밥 추가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강릉을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쭤봤더니, 손님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좀 맛이 변했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엔 교동반점이 맛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지고 가게가 커지면서 이전과 같은 맛이 안난다며 이OO을 추천하시더라구요. 웨이팅때 들었던 말과는 정 반대되는 말 ! 역시 사람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저도 같이 온 친구들이랑 왜 이 집이 이렇게 유명한걸까 얘기해봤는데요. 한 친구는 강릉 바다에 와서 전 날 술 많이 먹고, 숙취해소용으로 오기 좋은 곳 같아서 유명해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맛집이라고 해도 요식업 특성상 프랜차이즈화나 규모를 넓혀가는 과정에서는 맛이 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주문과 음식들이 대량생산 되는 과정에서 기계화나 주방인력들이 교체, 보완되면 기존의 맛을 지키기가 힘드니까요. 

 

 킹쓔의 결론은 나쁘진 않았지만 기다려서 먹을 만한 맛은 아니다! 업체에게 제공받는건 1원 한푼도 없어서 솔직하게 적을 수 있는 내돈내산 맛집리뷰 강릉 교동짬뽕 본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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