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수 [워홀+120]_ 하기 싫어도 일단 가 보자 한 거 없이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다. 너무 일이 가기 싫어서 계속 누워있었는데, 막상 오니까 기분도 상쾌해지고 좋았다. 실수도 좀 덜하고. 그리고 이번 시기는 좀 호르몬의 영향을 덜 받는 것 같다. 덜 피곤하다. 그래도 아킬레스건은 조금씩 붓는다. 그나저나 벌써 영국에 온 지 4개월 차 가 다 되어가는 구만. 시간 참 빠르다 빨라. 11.28.목 [워홀+121]_ 남들이 보기엔 크지만 내가 알기론 작은 것 밥 먹으러 올라왔다 쇼룹을 만났는데, 그렇게 슬리퍼 바람으로 나갔다간 얼어 죽을 거라고 단단히 입고 나가란다. 이것 저것 잔소리해서 좀 싫은데. 이런 오지랖은 좀 고마웠다. 안 그래도 날씨가 궁금했던 참이었다. 창 밖으로 봤을 땐 굉장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