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킹쓔입니다. 저는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한동안 못 먹게되니까 되게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한 잔하러 갔는데요. 먹는 거에 진심인 분들이랑 먹으니 더 콸콸 잘 들어가더라구요. 쿄쿄. 오늘 소개할 곳은 상봉동 양갈비 맛집 질 좋은 고기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라무야끼입니다.
라무야끼
상봉역 3번 출구 도보 15분, 주차 O
수목금 16:30~00:30 / 토일월화 14:00~1:00
합리적인 가격대
양 티본스테이크 무한 추천
깔끔하고 잡내없는 고퀄 무한리필 양갈비집
친구랑 식사 겸 한잔 하고 싶을 때
1. 상봉 양갈비 맛집 라무야끼 위치 및 외관
상봉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립니다. 3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시면 신한은행이 보이는데요. 신한은행쪽으로 꺾어서 계속 쭉 올라가시면 보이는 새마을 금고 다음 건물입니다. 지하철역과 거리가 꽤 있지만 주차가 불편하니 대중교통을 권합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맛집이에요! 가게가 작아서 생각보다 찾기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근처니 주변 건물들을 잘 살피면서 가세요.
2. 상봉 양갈비 맛집 라무야끼 내부
상봉 라무야끼는 양고기 무한리필집이구요. 양갈비와 양 티본 스테이크 두 개로 구성되 있는 집입니다. 내부는 이자까야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구요. 가운데 바를 중심으로 약 20 좌석 정도 있습니다. 자리가 많지는 않아서 단체손님 보다는 가족이나 연인처럼 소규모 단위로 먹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추석연휴날이라 영업시간 확인 겸, 겸사겸사 전화를 걸어 예약했는데요. 아무래도 좌석이 많이 않으니, 가게 전화나 인스타로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넓지 않은 가게 특성 상, 벽면을 활용해서 옷을 걸어둘 수 있게 해두었더라구요. 겉옷을 걸어두었는데도 냄새가 거의 배지 않을 만큼 환기시설이 꽤 훌륭했습니다. 좌석에 앉으니 꽃을 두 송이 주시더라구요. 조명도 무지개 같고 좋더라구요. 판타지랜드랄까? 꿈처럼 몽환적인 파란 네온, 낭만있는 사장님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석계역쪽에 라무야끼 본점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어째 상봉이 더 유명한 느낌?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외식업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한 라무야끼. 확실히 합리적인 가격대로 질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3. 상봉 양갈비 맛집 라무야끼 메뉴
상봉 양갈비맛집 라무야끼 메뉴입니다. 저희는 티본스테이크 4인을 주문했습니다. 사이드는 위와 같이 세 가지가 있구요. 술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기본반찬은 절임류 반찬 두 가지와 다섯가지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쯔란과 간장, 와사비, 핑크솔트와 타르타르 소스구요. 기호에 맞게 고기를 찍어드시면 됩니다. 반찬은 하나는 작은 고추인데 하나는 우엉으로 보이더라구요. (사실 반찬은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예약했더니 반찬까지 미리 셋팅해주셨고, 일행이 다 도착하자 화로에 불을 넣어주셨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양 티본 스테이크 무한은 티본에 붙어있는 등심과 안심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메뉴인데요. 처음엔 등심부터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4인 기준 화로 두 개를 준비해주셨구요. 처음엔 직원분들이 구워주시고 다음엔 셀프로 구워드셔야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보통 안바쁘시면 그냥 직원분들이 계속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간 날이 연휴 첫 날이라 사람이 많아서 만석이었는데요. 바쁘신 와중에도 계속 구워주시려고 하시더라구요. 친절 ! 고기 시킨 거 반은 거의 직원분이 구워주셨고, 반은 저희가 구웠어요.
3만원 대 임에도 불구하고 고기 질이 굉장히 좋습니다. 등심 부위라 지방이 많이 없고 담백했어요. 저 단단한 고기 보이시나요? 크흐, 정말 다른 데서 먹으면 1인분에 3-4만원 나올 가격인데... 라무야끼에선 잘 먹었습니다.
화로를 둘러싼 뼈의 향연들. 불이 너무 세게 올라오면 얼음을 문질러서 고기가 타지 않게 해주시더라구요. 하나 배웠어요! 고기 구울 땐 얼음준비!
다음은 안심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안심이 더 부드럽고 좋았어요. 등심보단 안심이 지방이 좀 더 있어서, 둘이 같이 먹으면 각자의 맛을 느끼기 힘들 것 같아요. 등심부터 드시고 그 다음 안심을 먹는 걸 추천드려요.
먹는 것에 진심인 분들이랑 함께 있으면 진짜 맛있는 것만 먹을 수 있습니다. 일행 분 중에 진짜 고기에 진심인 분이 계신데요. 여기도 그 분 추천으로 온 곳인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더위를 굉장히 많이 타시는 분인데도, 맛있는거 먹이겠다는 일념아래 계속 고기를 구워주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크흐 일렬로 서 잇는 저 영롱한 자태 보이십니까? 고기만세 만만세입니다. 중간쯤 되니 파인애플도 같이 주시던데, 그것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생 파인애플은 아니고 통조림이 었는데, 구워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식사가 끝나면 후식으로 쫀드기, 쥐포, 자몽, 마쉬멜로우가 제공됩니다. 알바분이 토치로 구워주시는데 피부도 좋으시고 목소리도 멋지시고 헤어스타일도 너무 세련되셨더라요. 요즘 유행하는 덱스머리! 너무 친절하기까지 하셔서 참 좋았습니다. 저 포함 남 둘, 여 둘 앉아서 먹었는데, 테이블에 앉은 네 명이서 너무 멋지시다고 주접 열심히 떨었습니다.
부끄러워하시면서 마시멜로우 열심히 구워주시던 그 분... 마시멜로우도 정말 잘 구워주시더라구요. 진짜 맛있었어요. 스모어가 Some more의 약자인 것 아시죠? More and More를 더 외치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자몽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구워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헛 그러고보니 쥐포랑 쫀드기를 못 먹어봤네요. 사실 술 먹어서 기억이 아리까리 하네요. 먹어봤을지도...하튼 맛있었습니다.
상봉 라무야끼 리뷰 어떠셨나요? 3만원이라는 가격대에 퀄리티 좋은 양고기를 마음껏 맛 볼 수 있어서 참 좋았구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후식도 센스있다고 느껴졌어요. 이런 곳은 정말 돈내고 먹고도 뿌듯한 곳이죠. 오늘 리뷰가 유익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킹쓔의 내돈내산 맛집리뷰는 계속됩니다. 다음번엔 더 맛있는 리뷰로 찾아올게요~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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