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3.월_성장의 시간 괜히 엄마에게 성질을 부렸다. 그게 엄마의 잘못 만이 아니란 것도 알고, 엄마가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닌 것도 알지만. 그렇게 화를 내놓고 맘이 편하지도 않아서 미안하다고다시 전화를 걸었다. 정말 못난 딸이구만 나는. 오늘로 성수역에 3일째 출근도장을 찍는다. 왜긴, 줄줄이 팝업 신청해놔서 그렇지. 과거의 나여, 욕심을 좀 버려. 이번엔 N2 아로마 명상 테라피인데, 원래 하고싶던 싱잉볼은 매진되서 대신 신청했다. 며칠 째 연이은 스케줄로 진짜 가기 귀찮고 기분도 안났는데, 당일 취소는 안된다고 해서 꾸역꾸역왔다. 엄마랑 한 판하고, 피곤하고, 잔뜩 짜증나고. 이렇게 난잡한 마음상태라니 명상이 딱 필요한 날이네. 아주 알맞은 준비자세야. 별 기대가 없었는데, 구성은 생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