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4/06 8

24년 6월 여섯번째 일기 (06.24~06.30)

06.24.월_ 다이나믹 먼데이 아침부터 사무실 문 잠겨서 혼난 사람 누구? 나요. 토요일부터 걱정하던 사태가 생겼습니다. 월요일이면 자연스레 열릴 거라고 생각했던 내 바램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나는 열쇠아저씨와 주인아저씨께 번갈아가며 사과를 했다. 평소보다 더 일어나기 싫었을 월요일, 귀한 아침잠을 깨워서 죄송합니다람쥐. 그래도 얼른 결정하고 전화를 한 덕에 비교적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되었다. 빨리빨리의 민족 코리아, 다음달이면 여길 떠납니다. 이러다 영국가면 속 터질일 많겠지? 벌써 걱정. 물론 걱정할 건 그것뿐이 아니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 여전히 진행 중인 그것들로 인해 정말 갈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갈 수 있을거라 믿고 준비는 하자. 먹지 말아야 할 땐 그렇게 먹고..

일상 2024.06.30

24년 6월 다섯번 째 일기 (06.18~06.23)

06.18.월_힘찬 월요일 입구에서 우연히 만난 아빠랑 같이 점심 먹으러! 요즘 비리비리 해보인다고 몸 보신 해야된다고 추어탕 사주셨다 흐흐.  저녘엔 또 호두정과 만들기. 진짜 이번엔 마지막이다. 시나몬가루는 급한대로 마트에서 베트남산으로. 건강검진 결과가 너무 참혹해서 설탕도 자일로스로 바꿨다. 살면서 에어프라이어를 두 대나 돌릴 일이 과연 몇 번이나 있을까? 이 정도면 대공사다.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이번 호두정과 제작은 아주 효율적이게 이루어졌다. 시럽양도 딱 알맞고, 광택도 잘 돌고, 색도 이쁘고, 당도도 적절하게 잘 됬다. 그러나 공수해온 에어프라이어가 생각보다 역할을 잘 못했다. 온도가 잘 안맞아서 타버리거나 수분이 잘 안날라갔다. 덕분에 몇몇 호두는 눅눅했고, 타거나 코팅이 잘 굳지 않았..

일상 2024.06.24

24년 6월 네 번째 일기 (06.16)_ 청화산 무박산행 (원적사 최단코스)

청화산 원적사 최단코스항목시 간장 소비 고000:30 서울 출발 1203:3004:00청화산 도착등산 시작 305:45정상 도착식사 후 하산 ( 한 시간 반 정도 소요)07시 10분 하산 시작09:10하산완료원각사 주차장 도착409:3010:30 쌍용계곡서울 출발 대교 앞 주차장 이용512:45 용인휴게소 점심 식사614:30서울 도착교대역 0) 대방역 집결_12: 30 AM  집결지인 대방역 도착. 출발 전 부터 배고프다는 미진쓰. 그래, 열두시 넘었으니 아침먹으렴. 6번 출구 폐쇄되서 7번으로 나와서 지하차도 타고 올라왔다. 거기서도 좀 헤매긴 함. 복잡한 대방역. 만나자마자 시작된 달콩코스. 직접 만든 당근쥬스와 바나나푸딩으로 위장 똑똑 깨워주구요. 밤이의 단백질도 빠질 수 없지. 탄단지 완벽한 아..

일상 2024.06.17

24년 6월 세 번째 일기 (06.10~06.15)

06.10.월_ 오늘의 밥 잠봉뵈르 제법 파리감성 낭낭한 바게트를 사보았슴니다. 원래 3-4천원이면 떡을 치는 바게트를 8천원이나 주고 산 이유는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파는 수제 바게트라구 해서요. 기분탓인지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요즘 나 거의 엄마네. 매일 애기 점심 도시락 싸주고. 흐흐 머스타드 양 껏 넣었더니 짜다고 혼났다 깔깔깔. 사랑이 넘쳤네. 미루던 양말 정리도 했다. 요즘 운동 안 하니 퇴근 후 아주 여유롭네, 내일은 꼭 체육관 가야지.06.11.화_ 컴백 김블루 결국은 간식을 또 먹었습니다. 그릭요거트에 호두정과, 이놈의 호두정과 진짜 내가 했지만 맛있네. 아침은 파프리카 한 개 사과처럼 먹고, 점심은 비빕밥, 저녘은 순대. 웃긴 건 파프리카 먹을 때가 제일 배불렀다. 아 따 컴백 첫날부터..

일상 2024.06.17

24년 6월 두 번째 일기 (06.03~06.09)_ 건강검진 준비 주

06.03.월_ 고마운 과거의 나에게 그거 아세요? 유독 이맘때쯤 내가 뭘 많이 하긴 했는데요 그 결과. 올해로 블로그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약 200여개의 글을 쓴만큼 그래도 열심히 한 편이네.  참, 주짓수한 지는 3년이 되었다. 21년 5월 30일 시작했으니까 얼마 전에 햇수로 치면 3년 입니다. 그치만 무릎 아파서 쉬고, 손 아파서 쉬고, 발 아파서 쉬고, 한 거 다 빼면 순수 운동기간은 1년 조금 넘을 것 같기도.   기록의 좋은 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눈에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글로 전하는 편지나 추억을 담는 사진처럼, 때로는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이 곁에 있음을 알려주는 고마운 매체들.  자주 갈피를 잃고 방황하는 내게, 여태껏 걸어왔던 길과 행복했던 추억 조각들..

일상 2024.06.10

[맛집] 을지로 김형제 고기의 철학 (을지로맛집/ 을지로회식추천/ 청첩장 돌리기 좋은 식당/구워주는 고기집)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오랜만에 오대산 친구들을 만났는데요. 차차의 추천으로 맛좋은 고깃집을 가게 됬어요.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릴 오늘의 내돈내산 맛집, 을지로 김형제 고기의 철학입니다. 김형제 고기의 철학 을지로점을지로입구역 2번출구 / 주차지원불가16-24시 / 토요일은 22시/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대 괜찮은 편목살, 된장찌게 추천 자유롭게 대화하고 회식하기 좋은집1. 을지로회식맛집 김형제 고기의철학 위치 및 외관  친구분들 만날 때 종각이나 을지로만큼 좋은 위치는 없죠. 고기의 철학 을지로점은 종각역 5번출구에서 5분,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에서 2분 걸리는 을지로맛집입니다. 근처에 입간판이 많아 찾기 어렵진 않으실거에요.  매장 앞에 주차는 불가하고, 매장 옆에 유료주차만 가능합니다. 이용료는 최초..

후기/맛집 2024.06.03

24년 6월 첫 번째 일기 (06.01~06.02)

06.01.토_누룽미룽과 함께 남쪽나라 누비기  나팔꽃이 만개하고 구름이 멋지게 피어나는 토요일입니다. 걱정했던 비는 다행히 새벽에 조금 오다 그쳤다. 치과도 생각보다 있던 유지장치로 잘 활용하라고 알려주셔서 따로 돈이 드는 일은 없었다.  미룽씨 기다리면서 팝업 구경하다가 참여한 키링 만들기. 아니 근데 아자씨가 굽는 걸 잘못구워서 이마부분이 찌그러졌다. 아직 내 그림솜씨 녹슬지 않았구만. 직원분도 칭찬해주셔서 뿌듯! 사실 생각했던 거보단 감이 많이 죽긴 했는데 결과물이 그럭저럭 잘 나와서 뭐. 패스!  오래 걸릴 줄 알았던 미룽씨의 일정이 굉장히 엄청 일찍 끝나버렸다. 강남역의 ㄱ정도 보다가 허겁지겁 올라가던 길을 다시 내려갔다. 그래도 밥 빨리 먹으니 좋네 후후. 사람들이 하도 입을모아 칭찬하길래 ..

일상 2024.06.02

5월 마지막 주 일기 (05.27~31)

05.27.월_ 명암이 확실해서 서글픈  집으로 가는 골목 입구는 너무 깜깜해서 가로등이 켜져있었다. 담장 너머로 축쳐진 무언가가 있어 살펴봤더니 붉은장미였다. 웨딩로드에 장식된 꽃 같구나. 중랑천 장미축제가 곧 시작된다던데. 아가씨, 왜 축제에 안가고 여기에 계신가요?  감악산 일출 때도 그랬다. 한쪽은 짙은 어둠으로 깜깜해서 아직 새볔인가 싶다가도, 다른 한 쪽은 해가 가득 차오른 환한 아침으로 햇살에 눈이 부실 정도였다. 열 발자국도 안되는 같은 공간인데도 서로 다른 공간처럼 보여서 신기했는데, 그거 산에서만 그런거 아니구나. 명암이 뚜렷한 건 이 하늘 뿐만은 아닐거다. 어딘가에선 환희로 가득차 아무걱정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있고, 다른 어딘가에선 어둠에 막막한 이들도 있겠지. 누구나 전자이길 꿈꾸지..

일상 2024.06.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