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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2

24년 6월 첫 번째 일기 (06.01~06.02)

06.01.토_누룽미룽과 함께 남쪽나라 누비기  나팔꽃이 만개하고 구름이 멋지게 피어나는 토요일입니다. 걱정했던 비는 다행히 새벽에 조금 오다 그쳤다. 치과도 생각보다 있던 유지장치로 잘 활용하라고 알려주셔서 따로 돈이 드는 일은 없었다.  미룽씨 기다리면서 팝업 구경하다가 참여한 키링 만들기. 아니 근데 아자씨가 굽는 걸 잘못구워서 이마부분이 찌그러졌다. 아직 내 그림솜씨 녹슬지 않았구만. 직원분도 칭찬해주셔서 뿌듯! 사실 생각했던 거보단 감이 많이 죽긴 했는데 결과물이 그럭저럭 잘 나와서 뭐. 패스!  오래 걸릴 줄 알았던 미룽씨의 일정이 굉장히 엄청 일찍 끝나버렸다. 강남역의 ㄱ정도 보다가 허겁지겁 올라가던 길을 다시 내려갔다. 그래도 밥 빨리 먹으니 좋네 후후. 사람들이 하도 입을모아 칭찬하길래 ..

일상 2024.06.02

5월 마지막 주 일기 (05.27~31)

05.27.월_ 명암이 확실해서 서글픈  집으로 가는 골목 입구는 너무 깜깜해서 가로등이 켜져있었다. 담장 너머로 축쳐진 무언가가 있어 살펴봤더니 붉은장미였다. 웨딩로드에 장식된 꽃 같구나. 중랑천 장미축제가 곧 시작된다던데. 아가씨, 왜 축제에 안가고 여기에 계신가요?  감악산 일출 때도 그랬다. 한쪽은 짙은 어둠으로 깜깜해서 아직 새볔인가 싶다가도, 다른 한 쪽은 해가 가득 차오른 환한 아침으로 햇살에 눈이 부실 정도였다. 열 발자국도 안되는 같은 공간인데도 서로 다른 공간처럼 보여서 신기했는데, 그거 산에서만 그런거 아니구나. 명암이 뚜렷한 건 이 하늘 뿐만은 아닐거다. 어딘가에선 환희로 가득차 아무걱정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있고, 다른 어딘가에선 어둠에 막막한 이들도 있겠지. 누구나 전자이길 꿈꾸지..

일상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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