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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 6

24년 7월 다섯 번째 일기 (07.29~07.30)_ 영국 워홀 시작

07.29.월 [ 워홀+0 ]_마침내 출발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빨래 돌리고, 떠나기 전에 은행 투어 하고. 엄마랑 만나서 밥 먹고, 집도 아주 깨끗히 치워놓고- 아주 바쁘다 바빠. 아빠는 간다니까 방 밖으로 나와보지도 않고 참나- 엄마랑 심지랑 수영이 차 타고 공항으로 갔다. 체크인 수속 중에 누가 언니라고 부르길래 누군가 했는데 김은진이었다.  으유으유 가기 전엔 그렇게 떽떽데더니. 그래도 기몽지가 체크인 줄을 미리 서놔서 그나마 일찍 출국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내가 탄 비행기는 에티하드 항공인데, 총 21시간 정도 걸리는 항공편이었다. 서울에서 아부다비(약 9시간)를 경유(4시간)해 런던으로 (7시간)가는 비행기로, 수하물 양이 넉넉하고 좌석 공간이 여유롭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이 엄..

일상 2024.07.31

24년 7월 네 번째 일기 (07.22~07.28)

07.22.월_ 출근이 참 어려운 거였구나  근거리에서 출근한다는 건 엄청난 복지였다. 아침에 엄마가 컴퓨터 설치를 해달래서 시내로 나갔는데 여간 힘이 들더라. 뭐 한 시간 정도되는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라 그런가? 오랜만에 느끼는 불편함이었다.  헷갈리지 않도록 전선별로 이름표도 붙여주고, 윌라 틀어놓고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점심으로는 자주가던 칼국수집을 갔는데 예전보단 맛이 좀 못한 느낌이었다. 면이 텁텁해지고 국물도 덜 시원하달까? 요즘 먹는거 다 맛있게 느껴지는건가 했는데 그건 또 아닌 가보네. 집에 와선 심지가 일본여행에서 사온 바스크 치즈게이크도 먹었다. 얼마 전 먹었던 치즈인더스트리보다 유지방맛이 더 깊고 풍부해서 맛있었다. 김은진 이거 안 먹은 거 후회할텐데..

일상 2024.07.31

24년 7월 세 번째 일기 (07.15~07.21)

07.15.월_ 인스타와 현실 인터넷에서 본 크랙 초콜릿 컵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망했다. 너무 많이 돌렸다. 결국 지옥에서 온 초콜렛 비주얼이 되어버렸네. 안타깝구만. 인스타에선 쉽게만 하던데 생각보다 어렵네. 역시 SNS랑 현실은 다르구만.07.16.화_ 병원투어 처방약 받으러 병원도 가면서, 근처 AS센터에 컴퓨터도 들고갔다. 창고에서 찾은 노트북, 이거라도 써볼까 싶어 AS센터에 가봤건만 새로 사라고 하신다. 기사님은 워낙 구모델이라 배터리도 단종되고 윈도우 버전도 안맞아 쓰기 힘들 거라고 하셨다. 고견을 수렴해서 새로 사려고 전자센터에 내려갔으나, 가격보고 살포시 다시 내려놨다. 웬만한 건 다 300이군요. 하하하. 낙담한 마음 안고 피부과에 도착. 대통령상까지 받은 원장님께 이 약 저 약 처..

일상 2024.07.22

24년 7월 두 번째 일기 (07.08~07.14)

07.08.월_ 바쁘지 않은 듯 바쁜 월요일 그렇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지만 커버레터 한 글자도 쓰지 않았습니다. 자꾸 게으름을 피우면 후생에 소로 환생한다는데. 요즘 자꾸 해야할 일을 미루는 걸 보면 다음 생은 미노타우르스 당첨인듯 보이네요. 차라리 이럴거면 맘 편히 쉬기라도 하자 싶어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모순덩어리의 삶은 계속 됬죠. 인스타에서 본 튀기지 않은 감자칩을 해봤는데요. 먹을 땐 마요네즈에 찍어 먹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이럴거면 기름은 왜 뺀 걸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녘에는 졔씨네 반쪽이 계신 월계 체육관으로 운동을 갔습죠. 내 주변 사람들은 나 닮아서 다들 약속 잡기 힘들잖아요, 바쁜 사람들을 보려면 체육관으로. 운동맨들 운..

일상 2024.07.15

24년 7월 첫 번째 일기 (07.01~07.07)

07.01.월_백수의 하루 ( 생각과는 조금 다른 ) 이제 합법적으로 일 안 해도 되는데 왜 이렇게 불안하고 얼른 출근해야 할 것 같은 느낌. 물론 그런 느낌은 오래 가지 못했지. 왜냐하면 할 일이 너무 많아요! 백수면 한가롭고 여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현실은 직장인보다 더 바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 헌옷 정리해서 밖에다 내놓고. 밥 해놓고 야채 씻어놓고 김 잘라놓고. 수건이나 옷 선별해서 짐 마저 싸고. 심지네 옷 배달가고, 크림도 듬뿍 발라주고. 밥 먹고 집 마저 치우다 사무실 와서 카페잡 레쥬메를 썼다. 구글 샘플로 하다보니 한 30분 걸렸나?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조금 허무했다. 이럴거면 왜 이렇게 미룬거야? 그래 뭐 맛보기라 생각하자. 마케팅잡은 좀 걸리니까 미리미..

일상 2024.07.07

[맛집] 성수 능동미나리 (능동미나리 성수주차/ 성수맛집/ 팝업맛집/ 능동미나리 메뉴추천/ 주말웨이팅/ 테이블링/ 능동미나리 육회비빔밥)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킹쓔의 맛집,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맛도 건강도 모두 챙길 수 있는 곳! 성수맛집 능동미나리입니다. 능동미나리 성수직영점아침 10시~ 새벽2시, 연중무휴 성수역 4번출구 10분 내, 주차 X 가격대 적당한 편 능동미나리곰탕 추천 맛있고 향긋한 미나리가 그리운 자취생들에게간단한 보양식으로 제철음식을 먹고싶다면1. 성수맛집 능동미나리 위치 및 외관 매일 2시간이 넘게 웨이팅해도 먹기 힘들었던 그 곳. 능동미나리입니다. 본점인 용산과 성수직영점 모두 인기가 많았죠. 몇달 전만해도 테이블링으로 현장예약해도 들어가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간 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이제 좀 사람들의 열기가 사그라들어서 그런건지 30분 정도 웨이팅 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말 기준)  성수역..

후기/맛집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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