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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4년 8월 첫 번째 일기 (08.01)_ 영국 첫 뷰잉, 모인송금, 컨택리스 등록

by 킹쓔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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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목 [워홀+3]_ 약간의 현타와 방황이 함께한 셋째날(거기에 비까지 온)
뷰잉 시작, 모인 송금, 레볼루트-애플페이 등록(컨택리스)


 내 몸은 아주 정확한 것 같다. 늘 이 시간인 새벽 3시 말 4시쯤. 그러니까 한국으로치면 점심시간인 11시 말 12시쯤에 잠에서 깬다. 서울에 있을 때도 11시를 넘어가면 정말 역대급으로 늦잠 자는 거긴 했으니 진짜 정확한 기상시간이다. 이게 지켜지기만 한다면 영국에서 부지런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아침에는 조금 외로웠다. 집을 구하기 전까지는 강력한 긴축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고, 그건 고스란히 식비 제한으로 이어졌다. 값싼 냉동식품만 주구장창 사먹다보니 몸이 부실해지는 게 느껴졌고, 속이 따뜻한 국물 요리가 먹고 싶었다. 식사부터 간식까지 푸짐하게 즐기던 내게 지금 같은 식단은 조금 낯설었고, 여유로웠던 한국에서의 식사가 그리워졌다.

 

 마지막이라고 밥 사주던 친구들, 직접 요리를 해준 사람들, 출국 전까지 뭐라도 하나 더 먹이려던 엄마까지. 이젠 아무도 없다. 아침을 먹으려고 나온 기차역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커플, 친구들까지. 그제서야 여기서 오롯이 나 혼자라는 사실이 실감나서 조금 눈물이 났다. 

늘 사람들이 붐비는 유스턴역, 잇수에서 아침 식사

 지금 내 곁에는 나 자신밖에 없는데, 내가 너무 나를 몰아부치기만 했다. 빨리 집 구해야지. 그래서 얼른 은행 계좌 열고 일 구해야지. 그때까진 안돼, 참아. 아끼고 절제하며 살아야 해.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가장 가혹하게 굴었던 건 내 자신이었다. 지금은 압박이 아니라 달래주기가 필요한 것 같아, 식사를 넉넉히 두 개 사서 먹었다.


 밥 먹는 동안 스페어룸에서  온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조금 정신이 없었다. 생각보다 갈 때가 많잖아? 7-8월에 집 구하기 힘들다는데 의외로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건 정말 엄청난 착각이었다. 

킹쓔's 영국워홀 꿑팁: 집 구할 때 플랫쉐어를 원한다면 스페어룸 추천, 이 외에 주플라, 롸잇무브, 영국사랑(한인커뮤니티) 등이 있습니다.

* 스페어룸 회원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한화 약 33,000원 정도), 7일 이내 매물 게시글에도 연락을 할 수 있습니다. 7-8월(9월 학생 개강)이나 12월(크리스마스 명절)은 집을 구하기 힘드니, 스페어룸 업그레이드는 필수

 

  처음으로 뷰잉을 간 곳은 화이트 채플이었다. 맞다. 잭더리퍼의 고향, 치안이 안 좋기로 유명한 바로 그 곳. 예전엔 돈 없어도 절대 여긴 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인 걸 어쩔 수 없지. 

 

화이트채플 · 영국 런던

영국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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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물론 그 전설의 살인마는 200년 전 인물이고, 동네는 생각보다 깔끔한 인상이었다. 그렇다고 뭐 엄청 세련된 느낌은 아니었고 그냥 편하고 조금은 구수한 느낌.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나쁘지 않았는데, 집을 보고 정말 까무러칠뻔 했다. 현관을 들어가기 전, 건물 입구부터 음식물 썩은 내가 났다.

 

 건물 문을 열자 후끈한 열기와 함께 악취가 났다. 샤워기는 가느다란 실로 잡아 당겨야 질질새는 듯 물이 흘러나왔고, 곳곳에 곰팡이가 보였다.  이 집의 월세는 약 800파운드(한 화 약 160만원 정도). 어이없네 여기서 일주일만 버티면 이백만원을 준다고 해도 고민할 것 같은데. 

 

 뷰잉 후 살짝 현타가 왔다. 이게 앞으로 내가 살아갈 영국이구나. 엄청 대단하고 화려한 걸 기대하진 않았는데, 이 정도 일줄이야. 일찍이 준비했던만큼 영국생활의 이면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사람들이 겪은 안 좋은 얘기들을 하도 많이 들어서, 어떤 일이 생겨도 전혀 놀라거나 실망하지 않을 줄 알았다.

 

 주변사람들은 그렇게 별로라고 생각하면서 왜 가는 거냐고 할 만큼, 환상도 기대도 없는 나조차도 당황스러울 정도인데. 좋은 것만 듣고 온 사람들은 얼마나 절망스러울까. 역시 외노자의 길은 쉽지 않구만.  

 

 그 뒤로 두 개 정도 더 집을 봤는데, 앞의 집이 너무 최악이라 어딜 봐도 좋아보였다. 부동산 아저씨가 머리 잘 썼네. 그 매물은 다른 매물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이었을까? 지금 계약하면 10파운드를 깎아주겠다고 흥정하는 그들에게 이게 첫 뷰잉이라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고 나왔다. 그래- 시간이 필요하다. 다른 대안이 전혀없다면 이런 집에서도 살 각오를 하는 시간이.

 

 뷰잉 시작 전부터 살짝 아팠던 무릎통증이 점점 심화됬다. 앉아서 좀 쉴 곳이 필요해서 근처에 보이는 시장으로 들어갔다. 스타필드랑 이름이 비슷한 올드 스피탈필드마켓에서 녹차전문카페 젠키에서 녹차라떼를 마셨다. 그리고 남은 얼음으로 무릎을 찜질했다. 이 동네엔 왜 이렇게 얼음을 잘 안 팔지? 

 

 

Old Spitalfields Market · 16 Horner Square, London E1 6EW 영국

★★★★★ ·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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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돌아가는게 어떤 운명의 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가는 거라면, 긴급 면죄부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 지금은 너무 급박한 상황이니까 무통모드로 몸을 잠깐 바꿀 수 있는. 무릎아 왜 이러니 당장 잡힌 뷰잉이 몇 개인데 이렇게 아파버린담. 2주 안에 집을 구해야 된다니까.

마켓 입구의 조형물들과 근처 고층건물들

 사실 이렇게 아플 것도 이해는 간다. 비행기에선 거의 하루를 경직된 상태로 있다가, 입국하고나서부턴 하루 이만보씩 걸어됬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결국 또 책임은 내 스스로 만들어 낸 결과구만. 결국 다음 뷰잉을 취소했다. 뭐 엄청 아쉬울 것 같은 집은 아니었다. 사실 급한 마음에 너무 뷰잉만 된다면 다 보러 간다고 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 조급해하지말자. 아직 시간은 있고 다 못봐 욕심을 버려. 지금은 효율을 따질 때야. 내 체력과 교통비는 한정 되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많이 간다고 좋은 것도 아니잖아. 그렇게 위로하려고 생각해봤지만 좀 짜증이 났다.

 

 난 돈도 없고 그나마 있는 몸뚱아리도 거지 같구나. 애들이 도와줘서 그렇게 힘들게 여기 왔는데, 카드 만들고 집 보는 것도 지금 이렇게 버벅대면서 여기서 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돈을 쥐고 있는 입장에서도 이런데 일 자리는 어떻게 구하지? 조금 맘이 착잡해졌다. 숙소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있는데 여행을 온 이탈리아 청년 두 명이 신나게 말을 걸었다. 좋겠다. 지금 내가 가질 수 없는 그 여유로움이 부러웠다.

 엄마는 여간 걱정이 되는지 새벽마다 잘 있냐고 다 잘 될거라고 연락을 했다. 너무 부담갖지 말고 여행 갔다 생각하고 지내다 오라고 했다. 지금 상황을 뻔히 아는 것처럼, 괜히 또 마음 한 구석이 먹먹해졌다.

 

 기분 전환이 필요할 것 같아서 식당을 가기로 했다. 불로 조리한 따뜻한 국물요리를 먹자. 근처 식당에서 괜찮아보이는 베트남 식당에 들어갔다. 10분 밖에 안되는 거리인데 비도오고 무릎도 아파서 그런지 멀게만 느껴졌다. 생각해보니 비 오려고해서 무릎 아픈거 아냐? 앞으로 얼마나 많은 날들을 이런 통증을 겪고 살아야 하나.

 

베트남 식당 "센 비엣" · 119 King's Cross Rd, London WC1X 9NH 영국

4.5 ★ · 베트남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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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을 받는 점원은 중국인이라서 좀 웃기긴 했는데 맛은 좋았다. 리뷰대로 안 익힌 고기가 훨씬 맛있었다. 그릇은 큰데 면 양이 많은 건 아니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배가 많이 불렀다. 역시 밥이 최고야. 

  밖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근처 기차역으로 몸을 피했다. 찜질용 얼음을 사려고 했는데, 내가 못 찾는 건지 구하기가 힘들었다. 더위를 피하려고 역으로 갔는데 더 습하고 끈적였다. 한국처럼 빵빵한 냉방시스템이 그리웠다.

 

 기운이 빠져서 광장에 앉아서 뷰잉할 집들을 골랐다. 런던 브릿지 근처에 꼭 가고 싶은 매물이 보이길래, 스페어룸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서 연락을 했다. 물론 그는 보지 않았다. 유스턴 근처 집주인도 주소를 알려주겠다더니 연락이 없었다. 어떤 집주인은 프로필 사진부터 등록하고 말을 걸라고 했다. 참나- 역시 좋은 매물들은 집주인이 갑이구만. 특히 여기는 살인적인 집세로 유명한 런던이니까. 그래 뭐 을이 어쩌겠어요.


 어디선가 평화로운 피아노 소리가 들렸다. 광장 가운데 피아노였다. 누구나 칠 수 있도록 개방된. 성언니는 외국생활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힘들다고 말했다. 그래- 이런 것 때문에 온 거지. 길 가다 들리는 악기 연주, 여유로운 사람들, 아무도 눈치주거나 신경쓰지 않는 자유로운 상태. 

 

 숙소로 돌아와서 옷을 벗어던지고 나시만 입었다. 여기는 에어컨이 없어서 두 개 다 입기엔 너무 덥다. 난 팔뚝살이 많아서, 속옷이 아니면 팔을 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다. 근데 뭐 여긴 영국이잖아. 누가 날 신경쓰고 뭐라하나. 여기서 누릴 수 있는 걸 누리자. 

 

 언니가 내 영국생활도 잘 되길 바라며 읽었다는 아래 기사를 보내줬다. 서핑복도 서핑보드도 없었지만 파도와 맞서 이겨낸 챔피언의 이야기. 언니는 본인도 똑같은 심정을 여러 차례 겪었다며, 오늘 같은 일은 자주 일어날 거라고 했다. 그럴수록 각오 단단히 하고 좋은 것만 보고 좋게 생각하라는 말과 함께.

 

보드가 두쪽 나도 파도와 싸웠다… 최초의 서핑 올림픽 챔피언

[도쿄의 별] 브라질 페레이라 서핑 금메달 27일 태풍 ‘네파탁’의 영향으로 변덕스러운 파도가 몰아친 일본 지바현 쓰리가사키 서핑 비치. 태풍으로 하루 앞당겨진 남자 서핑 금메달 결정전에

n.news.naver.com

 그래-몬조가 안되면 레볼루트로 하면 되지. 그거라도 열린 게 어디야. 모인도 써서 돈도 보내보고 애플페이 등록까지 했다. 첫 애플페이 영국 카드인게 조금 웃겼지만. 몬조처럼 거부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꼼꼼히 검색을 하고 진행했다.

 

 인터넷 몇 번이면 이렇게 쉽게 길을 알 수 있는 사회에 살아가는데 뭐. 맨몸으로 황야벌판에 왔던 조상님들보단 훨씬 나은 상황이지. 게다가 난 몇 달 치 집세도 있잖아. 뭐가 걱정이야. 조급하게 생각하지말고 마음 좀 편하게 먹자.  

 

 오늘은 약간의 우울, 외로움, 방황과 현타가 섞인 날이었다. 그래도 또 완전 절망적인 날도 아니었다. 스스로 깨닫고 뭔가 해낸 것도 조금 있고. 매일 행복할 순 없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는 곰돌이 푸의 말처럼 이런 과정을 몇 번 겪으면 나는 제법 단단해 있겠지. 

 

 다시 한 번 여기까지 결코 쉽게 오지 않았다. 결심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고, 오는 과정도 많이 힘들었다. 그니까- 제일 힘든 걸 해낸 셈이지. 집 구하고 잡 구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 이거야. 여기로 오고 싶어했던 간절한 마음을 잊지 말자. 그리고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을 생각하자. 간절한 마음이 클 수록 꿈을 이루는 법이니까. 

킹쓔's 영국워홀 꿀팁: 송금은 모인 이용하기

한국 돈을 영국 계좌로 보낼 수 있는 어플환전우대율이 높고, 수수료가 타 업체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송금 시간도 2시간 정도로 빠른 편이구요. (하나은행은 2-7일 정도 소요), 유학생들과 개인사업자에게는 더 혜택이 많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모인 사용방법]
1) 영국 현지계좌 개설 (레볼루트나 몬조)
2) 해당 계좌번호, 스위프트코드 등을 확인 후 모인앱 송금란에 기재
3) 본인명의의 지정 한국계좌로 해당 돈 송금
: 돈은 수수료가 포함된 금액으로 자동계산되어 결제
ex) 30만원 송금 : 현지 계좌로 들어오는 건 29만 5천원+ 수수료 5천원
4) 2시간 정도 소요 후 입금

 

킹쓔's 영국워홀 꿀팁: 레볼루트, 몬조 가입 후 애플페이 등록

 영국은 컨택리스 결제(실물카드 없이 휴대폰을 통해 결제하는 것_애플페이, 삼성페이 등)가 발달한 곳입니다. 한국처럼 현금을 아예 안받는 곳도 많고, 컨택리스 전용계산대가 따로 있을 정도에요. 

 몬조나 레볼루트 실물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그 전에 가상카드를 쓸 수 있는데요. 해당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하시면 카드없이도 자유롭게 결제를 하실 수 있습니다.  

 현지카드를 사용해도 되는데, 쓸 때마다 매 번 영수증에 싸인을 해야해서 꽤 불편했어요. 대부분 셀프계산대에서 결제를 하는데, 한국카드를 쓰면 직원확인이 꼭 필요해서 시간이 걸리게 되더라구요.

 또 영국 교통카드인 오이스터카드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번 현금을 들고 탑업(충전)하지 않아도 되서 너무 편했어요. 애플페이를 이용한다면 이런 불편함없이 생활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킹쓔's 영국 워홀꿀팁 : 뷰잉 메시지 보내기 + 약속잡기 + 체크리스트

 영국에서 집을 구하는 것은 집주인에게 면접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이름, 나이, 취미, 관심사 등)와 예산, 입주희망일, 직업과 함께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해서 뷰잉 스케줄을 잡습니다. 이 때 좋은 인상을 주도록 최대한 깔끔하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런던에서 집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아서 집 주인이 갑이거든요.

 뷰잉을 할 땐 함께 사는 플랫메이트, 화장실 갯수, 채광 등 집의 여러 가지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뷰잉 체크리스트 예시를 아래에 올려두니 참고하세요.

 

 

    1
집주인 담당자 -
연락처 -
주소 실주소 -
지역 White Chaple
숙소기준 40분: 205번 버스(30분)+도보(12분)
가격 한달                          790
계약 보증금                          790
계약 최소주거기간 6개월
최대주거기간 -
층 / 엘베여부 4층, 반 층 올라야함
방 크기 2*3 ㄴ자
채광 좋은 편
가구 책상 큰 걸로 바꿔준다고 함
침대 매트리스 두 개 올려놓음
교통편 지하철 White Chaphle staion [15분]
버스 Commercial Street/Worship [15분]
거주인원 / 룸 5/5
화장실 개수 2
변기수압
샤워기수압 약한편
세면대 배수 잘 됨
주방 냉장고 2대
전자레인지 O
인덕션 가스레인지
주변시설 마트 세인즈버리(10분),
테스코(10분)
병원 10분
시장 Strapfield (10분)
치안 및 분위기 엄청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보임, 아시아인 많이 사는듯
빌 포함여부 가스비  -
수도비  -
난방비 냉난방 안되는 것처럼 보임
인터넷 O
장점 1) 저렴한 가격
2) 엘베 보유
3) 채광 좋음
단점 1) 냉방, 난방 시설 잘 안됨
2) 입구부터 살짝 냄새남
3) 거실,주방가려면 한 층 내려가야 함.
4) 주방 앞에 누구 삼
총평  나쁘진 않지만 굳이 가고 싶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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