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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3년 8월 여덟번째 일기 (08.19~08.20)_강릉 여행기

by 킹쓔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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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기 (08.19 - 08.20)

 

* 1일 차 (08.19. 토)

항목 시간 활동내용 비고
0 05:45~07:00 서울 출발> 이천 도착  
1시간 이동
1 07:00~08:00 이천 도착> 대기 > 강릉으로 출발 중간휴식_문막휴게소 (강릉방향)
3시간 이동
2 11:00~12:00 주문진 회시장 구경 충주네 (우럭 외) 회포장
20분 이동
3 12:20~12:50 점심 : 회_ GS25 강릉연곡캠핑장점 회, 컵라면
15분 이동
4 13:15~17:15 물놀이 : 경포해변  주차 10분 소요., 샤워 30분 소요, 15분 이동 
45분 이동
5 18:00~20:00 저녘 : 감자바우
+강릉중앙시장, 강릉월화거리 구경
월화선물가게 구경,
야식 구매(배니닭강정, 육영탕수육 김피탕, 강릉 오징어순대)
30분 이동
30분 이동
6 20:30~23:55 숙소 체크인 :강릉 오죽 한옥마을,
+야식
 

- 이동: 자차
- 감자바우, 오죽헌마을 : 별도 포스팅
 


 

* 2일 차 (08.20. 일)

항목 시간 활동내용 비고
0 07:00~11:00 기상, 짐 정리 후 체크아웃 체크아웃 : 11시
30분 이동, 식당 대기 30분
1 12:00~12:30 점심 : 교동짬뽕  
30분 이동
2 13:00~14:00 강릉 중앙시장 주전부리 구매 (닭꼬치, 십원빵, 호떡, 커피, 감자빵)
4시간 30분 이동, 중간휴식_문막휴게소 (인천방향)
3 18:30~20:00 저녁 : 이천 유림구만리  
1시간 이동
4 21:00 서울 도착  

- 이동: 자차
- 강릉 교동짬뽕 : 별도 포스팅
 


 

0. 서울 출발

 
이번 여행은 킴성심 그리고 지희와 함께.
심지랑 지희는 금요일에 이천에 미리 내려가고
나는 금요일 운동 때문에 토요일 새벽에 출발하기로!
그냥 빼먹고 가기엔 승급이 얼마 안 남았거든요~

대부분 여행 가는 전 날 잠을 충분히 못자고 떠나는 나
전 날 짐 싸고 어영부영하다가
벌레 나와서 깨고 자다가 모기 때문에 잠 설치고
겨우 2-3시간 자다 출발.

그래도 가는 동안 졸리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1. 이천 도착, 강릉으로 출발

 

김쇼팽과 함께 수영이네 이천집 도착!
오랜만이라 반가운데 이사하고는 처음이라 낯설기도.

왔더니 아직 준비 중인 친구들...
얘들아 7시에 오자마자 바로 출발 아니었니..?
 
차에 먼저 짐 싣고 있는데
SUV라 진짜 짐 많이 들어가더라, 역시!

먼저 가서 시동 걸고 에어컨 켜놓으랬는데
가방 안에 차키 두고 문 닫아서 한 30분 까먹고
예비 차키로 겨우 문 열었다.

얘들아 여유롭게 가자며~
사랑해요^0^  
오늘도 우당탕탕여찌저찌 출발

문막 휴게소에서 보이는 강원도 여행지도
진짜 올여름 강원도에 자주 가는 듯하다.
화천, 정선, 강릉 또 강릉.
강릉홍보대사도 이 정도로 자주오진 않을 텐데.
 
화장실 갔다 휴게소 필수코스 주전부리들 털어주기! 

타코야끼 기성품이지만 나쁘진 않았고,
휴게소는 드롭탑이 맛있다는 심지말에 세 잔 겟챠!
사람은 넷인데, 녹차라떼 한 잔으로 나눠먹는 심자매
콩 한쪽도 나눠먹는 우애!

마지막으로 내가 산 토스타토스트.

6천 원짜리 비싼 몸이다.
계란 부치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고 버터향 솔솔!
하이엔드 토스트라고 해서 엄청 기대하면서 샀는데
막상 맛은 그냥 그랬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예쁜 풍경들,
역시 강원도가 최고 예쁘다.
심지 졸라서 틀어달라고 한 엘리멘탈 OST.
라우브 특유의 음색이 사람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하네. 엘리멘탈 월드로 떠나는 것처럼 신나는 기분.

네비에 보이는 반가운 오대산!
현이 차차 미룽 민쥬링
우리 친구들도 한 명씩 또로롱 생각나고.


 

 

 

 


2. 주문진회시장

 

킴성심 강릉 필수코스 주문진항 도착!
너무 오랜만이구만. 바다는 여전히 푸르네.

 

물결 위로 빛나는 윤슬 너무 예쁘고,
넘실거리는 바다에 마음도 살랑살랑
나는야 외로운 마도로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맘에 드는 사진

낚시 중인 고독한 아저씨. 무엇을 낚는 중이실까?

활기찬 아침 수산시장의 모습, 보기 좋구만!
횟감 보러 활어시장으로 이동~

10년 전에는 더 사람이 많고 활발했는데,
요즘은 이 쪽 상권이 많이 죽은 것 같은 느낌이다.
주차장도 거의 없애서 가변에 주차한 차량들도 많고.

다들 서핑하러 양양 이나
속초에 스노클링 하러 가서 그런가?
 
구경하다 보니 이런저런 추억에 잠기고 있던 차에
오징어랑 광어랑 구성 잘 맞춰주는 사장님 등장!
좋아 너로 정했다, 회 포장 완료!
 
+
충주네 회 포장 : 총 5만 원

3만 원 = 광어 우럭 도다리 메리미(방어새끼) 각 1마리씩
+ 멍게 두 마리
2만 원 = 오징어 2마리 (1마리당 만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2천 원  별도(회 써는 비용)
+ 초고추장 근처 수협에서 별도구매


 

 

 

 


3. 점심 (연곡해변캠핑장)

 

파라솔 아래에서도 핫뜨거뜨거인 이 날의 온도는 35도
, 타 죽기 딱 좋은 날이오~
바다 보면서 회 먹자는 계획은 깔끔히 포기.

편의점 왔으니까 컵라면도 먹자!
 
인기폭발 새우탕은 전직 영양사 출신이 물 탔고요,
아무도 안 먹는 공화춘에 물 부은 사람은
컵라면 잘 안 먹어본 사람(나)입니다.
다들 서로 먹으라고 미루는 모습, 너무하네. 참나.
컵라면 물 양 맞추기 너무 어려워.

쫄깃한 오징어회와 담백 고소한 우럭까지.
멍게는 늘 그렇듯 안 먹을래요
세꼬시도 쫀득쫀득 식감이 살아있었다. 
갓 잡아서 먹는 싱싱한 회 맛. 정말 만족스럽구먼.


 

 

 

 


4. 경포해변 물놀이

 

10년 만인가, 내가 왔다 경포대여~
해수욕장 개장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꽤 있었던 사람들.
 제가 실컷 놀고 문 닫고 가겠습니다~
 
+
경포대 해수욕장 개장 및 폐장: 23.07.07 ~  23.08.20

맥주거품처럼 넘실대는 파도.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색이 영롱하고요.

수영이 졸라서 사진 100장 찍기 끝!
관광객에서 해녀로 변신할 시간
촬영용 수영복은 이제 보내주고
물질용 작업복으로 환복!

 

워터파크 저리 가라!
인공파도는 따라올 수 없는 이것이 바로 경포대 웨이브!

너울성 파도가 덕분에
역대급으로 신나게 즐겼던 해수욕!
사람도 적당했고 안전요원도 계셔서
무섭지 않고 딱 놀기 좋았다.
 
모래사장에서 누워있어도 따땃하고~
바다로 들어가서 놀면 시워언하고~
끝내주는구먼

ㅡ 
그런데 바다는 놀 땐 좋은데 모래가 문제다.
파도가 자주 쳐서 그런지 온몸이 자글자글.

한 번 털고 들어갔는데도
숙소가 금세 모래사장 될 정도로 난리였고
샤워장은 배수가 안돼서 물이 계속 차올랐다.

심지가 샤워장 천장에 옷을 걸어주고 먼저 나가버려서
키 작은 나는 갈아입을 옷을 꺼낼 수가 없었다.

옷이 없으니까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물은 점점 발목너머까지 차오르고...
언니... 우리 이대로 죽는 거야? ㅠㅠ

이때 왜렇게 늦냐며 심지등장,
그녀는 내게 정말 백마 탄 왕자 같았다 흑흑
심지왕자덕에 옷 입고 침수된 샤워부스 탈출완료!
 
+
사천해변 샤워장 요금 : 인당 3,000원
시설이 매우 열악한 편.

온수 안 나오고, 배수 거의 안됨.
 
사천해변 샤워부스 내 배수가 안돼서
씻는데 물이 종아리까지 차오름
샤워장 앞에 발 닦는 물은 샤워실 물을 다시 쓰는 거니 손은 닦지 마시길! 이용에 꼭 참고할 것


 

 

 

 


5. 강릉월화거리, 강릉중앙시장

 

강릉월화게스트하우스에서 하는 월화선물가게.
관광지 기념품샵답게 예쁜 소품이 가득했다.

손수건 귀엽다고 한 심지를 위해 몰래 깜짝 선물도 사고,
갈색머리 여자애보니 생각나는 사람 있어서
엽서도 하나 더 샀다.


 

 

 

 


 

감자바우의 감자옹심이

강릉 왔으니 옹심이 맛집도 가서 저녁 먹고!
 
+
강릉 감자바우의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

 

2023.08.22 - [정보/맛집] - [맛집] 강릉 감자바우_추천★ (강릉맛집/강릉 옹심이맛집/강릉 중앙시장맛집/살아생전 꼭 먹어봐야하는 맛집)


 

이름도 귀여운 가게에서 식후 디저트도 먹고!
여기 꿀 감자빵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또 사러 갔지롱!


 

 

 

 


맛있는 거 천국인 강릉 중앙 야시장

가장 줄이 길었던 배니닭강정...
 
40분 동안 줄 서서 주문대 앞에 도착한 건데
사장님이 새치기로 오해하고 줄 서라고 하셨다.
해명해 봤는데 안 믿어주시고 너무 억울했다.

다행히 뒤에 아저씨가
자기 앞에서 계속 줄 섰던 분이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사장님은 계속 내가 말 잘못한 거라 탓...

예쁘게 따졌더니 그제야 사과해 주시는 사장님,
그냥 사지 말까 싶다가 애들 생각해서 샀다...
맛은 그냥 그랬다. 닭가슴살 싫어

어두워지니 조명 ON, 예쁘다 예뻐
낮이랑은 또 다른 매력의 강릉 중앙시장

여기가 그 핫한 월화거리였군요.
멀어지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예쁜 풍경들.
이미 놓쳐버렸기에 더 예쁘게 보이는 걸까?


 

 

 

 


6. 숙소(강릉 오죽헌마을) 내 야식 파티


아무 생각 없이 심지 따라온 숙소.
워낙 잘하니까 심지가 하자고 하면 다 따라오게 된다.
지희는 여기서는 킴총무를 만날 수 없냐고 핀잔
히히 저도 잘할게요, 언젠간
 
강릉 오죽한옥마을인 숙소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감탄할 정도로 예쁜 곳이었다.
나중에 니브나 고던 한국 오면 데려와야지 히히💛

 

+

강릉 오죽한옥마을 숙소의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눌러주세요.

2023.08.23 - [정보] - [숙박] 강릉 오죽한옥마을 숙소 (강릉숙소/강릉숙박/강릉 한옥스테이/강릉 한옥/ 한옥숙소)


내 블로그에 올릴 숙소사진 찍으라고
심자매가 열심히 도와줬다 깔깔.
예비 파워블로거에게 힘을! 고맙습니다🫶

테이블세팅도 정성스럽게 해주는 지희링.
야무진 그 집안!
역시 어디 다닐 땐 심자매랑 다녀야 해~

깊게 베인 가시. 다이소에서 바늘도 사서 열심히 파봤지만 정말 안 나왔다..
너무 아파서 그냥 병원 가서 빼겠다고 하니까
거기 가면 살 째고 빼서 한 달 동안 손 못쓴다고
승급시험 안 볼 거냐는 말에

또 열심히 참고 견뎌봤지만
 
결국 안 나왔다.
새살이 돋아서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

 


 

 


7. 숙소 체크아웃


 
어제 꺼져가는 촛불처럼 자버린 나.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할꼬, 불면증은 옛말이구나.

아침 되니 눈 번쩍.
나름 조용조용 짐 챙긴다고 조심했는데,
선 잠든 심지 발로 차서 불 뿜는 용 만들고...
찍 소리 못하고 쓰레기, 분리수거 담당이 되어 쫓겨남.

이를 불쌍하게 여긴 지희.
기죽은 나 기 펴준다고 여러 각도에서
그네 사진 엄청 열심히 찍어줘서 사진 꽤 많이 건졌다. 고마워 히힣

체크아웃 후 순두부 짬뽕 고깃집 중 고민하다
짬뽕집으러 결정, 가자 밥 먹으러!


8. 점심 강릉교동반점

 

땡볕에 기다리는 거 정말 너무 힘들다.
적당히 더워야 낭만이지 정말 지치는 더위.

햇빛으로부터 얼마나 열심히 보호했는데
요 몇 분 팔이고 얼굴이고 다 타버렸다.
강원도 살은 정말 쎄구만.
 
+
교동반점 본점의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맛집] 원조 강릉 교동반점 본점 (강릉 교동짬뽕/ 교동반점 본점/ 교동반점 짬뽕/ 교동반점 짬뽕

안녕하세요 킹쓔입니다. 강릉맛집 시리즈 2탄, 강릉 교동반점 본점! 서울 시내에서도 자주 보이는 프랜차이즈고, 편의점에도 교동짬뽕 상품이 있을만큼 유명한 집이죠. 전국 5대짬뽕집으로도 명

sujin9019.tistory.com

맛이 없는 건 아닌데 큰 특징은 없는 짬뽕...
그래 뭐 30분 정도니까 됐어...
 
옆에 커피사탕집에서 시식해 본 초콜릿맛!
맛있어서 사가랬더니 품절이라네, 아쉬워라...
꽃만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


 

 

 

 


9. 강릉중앙시장

 

 어제 먹었던 감자빵 너무 맛있어서 다시 사러 왔지롱.
주전부리도 조금이라고 썼지만 사실 많이 사서 먹고,
 
먹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십원빵도 먹어보고
이천으로 고고고.
 
확실히 강원도가 산이 많은 탓에
중간중간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우리 수영이는 10년 차 드라이버,
이 정도는 문제없지!
그렇지만 나는 집 어찌 가나
 
집 갈 때도 들린 문막휴게소!
어제는 강릉방향! 오늘은 인천방향!

속이 안 좋아서 가스활명수 사 먹었는데
스낵가 보니 또 뭐가 먹고 싶은 미련한 나...
를 정신 차리라며 말리는 심자매와
그 셋을 실어가는 수영 씨

다행히 이천에 근접할수록 맑아지는 하늘.
예쁘네. 하늘 하면 떠오르는 그녀 생각도 나고,
요즘 구름은 솜털처럼 많이 흩어져있구나.


 

 

 

 


10. 저녁: 이천 구만리

 

수영이네 아버님이 추천해 주신 구만리.
수영이는 짜고 싼 티 나고
도떼기시장 같고 맛없다고 했는데
나랑 심지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이천 맛집 유림 구만리. 자리가 많고
음식도 싸고 평타 쳐서 딱 회식하기 좋은 곳 같다.
초등학교 때 팔던 삼색 콘 아이스크림도 있네.

 오늘의 해가 또 저무는구먼.
다 같이 수영이네 가서 내 차 타고 심자매랑 서울 고고


 

 

 

 


11. 서울 도착

 

오자마자 바닷물 때문에 빨래부터 급히 돌리기!

집에 주차하면서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짐 정리 샤워 등등 아직도 할 일이 남았다.
제일 늦게 들어온다는 건 이런 기분이구만.

매일 나 떨궈주고 집 가던 친구들,
정말 고마운 친구들이었네.
 
자기 전에 생각나는 지희와의 딥토크
가까울수록 더 잘하자는 교훈 외 기타 등등 여러 생각을 마음에 되새기면서,
 
길고 긴 강릉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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