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5.월_ 조금은 지치는 한 주의 시작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건 조금은 서글픈 일이다. 그것도 그렇게 되지 않으려던 내 노력이 허탈해지는 순간이라면 더더욱. 열심히 활동하던 곳에서 약간의 이슈가 있었다. 내 입장에선 참 섭섭하고 억울한 마음이 컸지만, 모든사람에게 완벽하게 좋은 평만 있을 순 없는거니까. 뭐 그런 걸 커버치고 있던 사람들도 참 힘들었겠단 생각이 들었다. 퇴근 쯤엔 다른 신경쓸 일들도 연달아 생겨서 머릿 속이 복잡했다. 창고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실타래처럼 갈피없는 마음이 싫어서 체육관으로 향했다. 운동을 하고 나면 좀 깨끗해질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집중이 잘 안됬다. 생각해보면 별일 아닌데, 그 별일 아닌 것들이 자꾸 발목을 잡고 성가시게 구는 느낌이다.03.26.화_ 비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