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72 24년 7월 네 번째 일기 (07.22~07.28) 07.22.월_ 출근이 참 어려운 거였구나 근거리에서 출근한다는 건 엄청난 복지였다. 아침에 엄마가 컴퓨터 설치를 해달래서 시내로 나갔는데 여간 힘이 들더라. 뭐 한 시간 정도되는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라 그런가? 오랜만에 느끼는 불편함이었다. 헷갈리지 않도록 전선별로 이름표도 붙여주고, 윌라 틀어놓고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점심으로는 자주가던 칼국수집을 갔는데 예전보단 맛이 좀 못한 느낌이었다. 면이 텁텁해지고 국물도 덜 시원하달까? 요즘 먹는거 다 맛있게 느껴지는건가 했는데 그건 또 아닌 가보네. 집에 와선 심지가 일본여행에서 사온 바스크 치즈게이크도 먹었다. 얼마 전 먹었던 치즈인더스트리보다 유지방맛이 더 깊고 풍부해서 맛있었다. 김은진 이거 안 먹은 거 후회할텐데.. 2024. 7. 31. 24년 7월 세 번째 일기 (07.15~07.21) 07.15.월_ 인스타와 현실 인터넷에서 본 크랙 초콜릿 컵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망했다. 너무 많이 돌렸다. 결국 지옥에서 온 초콜렛 비주얼이 되어버렸네. 안타깝구만. 인스타에선 쉽게만 하던데 생각보다 어렵네. 역시 SNS랑 현실은 다르구만.07.16.화_ 병원투어 처방약 받으러 병원도 가면서, 근처 AS센터에 컴퓨터도 들고갔다. 창고에서 찾은 노트북, 이거라도 써볼까 싶어 AS센터에 가봤건만 새로 사라고 하신다. 기사님은 워낙 구모델이라 배터리도 단종되고 윈도우 버전도 안맞아 쓰기 힘들 거라고 하셨다. 고견을 수렴해서 새로 사려고 전자센터에 내려갔으나, 가격보고 살포시 다시 내려놨다. 웬만한 건 다 300이군요. 하하하. 낙담한 마음 안고 피부과에 도착. 대통령상까지 받은 원장님께 이 약 저 약 처.. 2024. 7. 22. 24년 7월 두 번째 일기 (07.08~07.14) 07.08.월_ 바쁘지 않은 듯 바쁜 월요일 그렇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지만 커버레터 한 글자도 쓰지 않았습니다. 자꾸 게으름을 피우면 후생에 소로 환생한다는데. 요즘 자꾸 해야할 일을 미루는 걸 보면 다음 생은 미노타우르스 당첨인듯 보이네요. 차라리 이럴거면 맘 편히 쉬기라도 하자 싶어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모순덩어리의 삶은 계속 됬죠. 인스타에서 본 튀기지 않은 감자칩을 해봤는데요. 먹을 땐 마요네즈에 찍어 먹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이럴거면 기름은 왜 뺀 걸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녘에는 졔씨네 반쪽이 계신 월계 체육관으로 운동을 갔습죠. 내 주변 사람들은 나 닮아서 다들 약속 잡기 힘들잖아요, 바쁜 사람들을 보려면 체육관으로. 운동맨들 운.. 2024. 7. 15. 24년 7월 첫 번째 일기 (07.01~07.07) 07.01.월_백수의 하루 ( 생각과는 조금 다른 ) 이제 합법적으로 일 안 해도 되는데 왜 이렇게 불안하고 얼른 출근해야 할 것 같은 느낌. 물론 그런 느낌은 오래 가지 못했지. 왜냐하면 할 일이 너무 많아요! 백수면 한가롭고 여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현실은 직장인보다 더 바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 헌옷 정리해서 밖에다 내놓고. 밥 해놓고 야채 씻어놓고 김 잘라놓고. 수건이나 옷 선별해서 짐 마저 싸고. 심지네 옷 배달가고, 크림도 듬뿍 발라주고. 밥 먹고 집 마저 치우다 사무실 와서 카페잡 레쥬메를 썼다. 구글 샘플로 하다보니 한 30분 걸렸나?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조금 허무했다. 이럴거면 왜 이렇게 미룬거야? 그래 뭐 맛보기라 생각하자. 마케팅잡은 좀 걸리니까 미리미.. 2024. 7. 7. [맛집] 성수 능동미나리 (능동미나리 성수주차/ 성수맛집/ 팝업맛집/ 능동미나리 메뉴추천/ 주말웨이팅/ 테이블링/ 능동미나리 육회비빔밥)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킹쓔의 맛집,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맛도 건강도 모두 챙길 수 있는 곳! 성수맛집 능동미나리입니다. 능동미나리 성수직영점아침 10시~ 새벽2시, 연중무휴 성수역 4번출구 10분 내, 주차 X 가격대 적당한 편 능동미나리곰탕 추천 맛있고 향긋한 미나리가 그리운 자취생들에게간단한 보양식으로 제철음식을 먹고싶다면1. 성수맛집 능동미나리 위치 및 외관 매일 2시간이 넘게 웨이팅해도 먹기 힘들었던 그 곳. 능동미나리입니다. 본점인 용산과 성수직영점 모두 인기가 많았죠. 몇달 전만해도 테이블링으로 현장예약해도 들어가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간 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이제 좀 사람들의 열기가 사그라들어서 그런건지 30분 정도 웨이팅 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말 기준) 성수역.. 2024. 7. 1. 24년 6월 여섯번째 일기 (06.24~06.30) 06.24.월_ 다이나믹 먼데이 아침부터 사무실 문 잠겨서 혼난 사람 누구? 나요. 토요일부터 걱정하던 사태가 생겼습니다. 월요일이면 자연스레 열릴 거라고 생각했던 내 바램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나는 열쇠아저씨와 주인아저씨께 번갈아가며 사과를 했다. 평소보다 더 일어나기 싫었을 월요일, 귀한 아침잠을 깨워서 죄송합니다람쥐. 그래도 얼른 결정하고 전화를 한 덕에 비교적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되었다. 빨리빨리의 민족 코리아, 다음달이면 여길 떠납니다. 이러다 영국가면 속 터질일 많겠지? 벌써 걱정. 물론 걱정할 건 그것뿐이 아니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 여전히 진행 중인 그것들로 인해 정말 갈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갈 수 있을거라 믿고 준비는 하자. 먹지 말아야 할 땐 그렇게 먹고.. 2024. 6. 30. 24년 6월 다섯번 째 일기 (06.18~06.23) 06.18.월_힘찬 월요일 입구에서 우연히 만난 아빠랑 같이 점심 먹으러! 요즘 비리비리 해보인다고 몸 보신 해야된다고 추어탕 사주셨다 흐흐. 저녘엔 또 호두정과 만들기. 진짜 이번엔 마지막이다. 시나몬가루는 급한대로 마트에서 베트남산으로. 건강검진 결과가 너무 참혹해서 설탕도 자일로스로 바꿨다. 살면서 에어프라이어를 두 대나 돌릴 일이 과연 몇 번이나 있을까? 이 정도면 대공사다.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이번 호두정과 제작은 아주 효율적이게 이루어졌다. 시럽양도 딱 알맞고, 광택도 잘 돌고, 색도 이쁘고, 당도도 적절하게 잘 됬다. 그러나 공수해온 에어프라이어가 생각보다 역할을 잘 못했다. 온도가 잘 안맞아서 타버리거나 수분이 잘 안날라갔다. 덕분에 몇몇 호두는 눅눅했고, 타거나 코팅이 잘 굳지 않았.. 2024. 6. 24. 24년 6월 네 번째 일기 (06.16)_ 청화산 무박산행 (원적사 최단코스) 청화산 원적사 최단코스항목시 간장 소비 고000:30 서울 출발 1203:3004:00청화산 도착등산 시작 305:45정상 도착식사 후 하산 ( 한 시간 반 정도 소요)07시 10분 하산 시작09:10하산완료원각사 주차장 도착409:3010:30 쌍용계곡서울 출발 대교 앞 주차장 이용512:45 용인휴게소 점심 식사614:30서울 도착교대역 0) 대방역 집결_12: 30 AM 집결지인 대방역 도착. 출발 전 부터 배고프다는 미진쓰. 그래, 열두시 넘었으니 아침먹으렴. 6번 출구 폐쇄되서 7번으로 나와서 지하차도 타고 올라왔다. 거기서도 좀 헤매긴 함. 복잡한 대방역. 만나자마자 시작된 달콩코스. 직접 만든 당근쥬스와 바나나푸딩으로 위장 똑똑 깨워주구요. 밤이의 단백질도 빠질 수 없지. 탄단지 완벽한 아.. 2024. 6. 17. 24년 6월 세 번째 일기 (06.10~06.15) 06.10.월_ 오늘의 밥 잠봉뵈르 제법 파리감성 낭낭한 바게트를 사보았슴니다. 원래 3-4천원이면 떡을 치는 바게트를 8천원이나 주고 산 이유는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파는 수제 바게트라구 해서요. 기분탓인지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요즘 나 거의 엄마네. 매일 애기 점심 도시락 싸주고. 흐흐 머스타드 양 껏 넣었더니 짜다고 혼났다 깔깔깔. 사랑이 넘쳤네. 미루던 양말 정리도 했다. 요즘 운동 안 하니 퇴근 후 아주 여유롭네, 내일은 꼭 체육관 가야지.06.11.화_ 컴백 김블루 결국은 간식을 또 먹었습니다. 그릭요거트에 호두정과, 이놈의 호두정과 진짜 내가 했지만 맛있네. 아침은 파프리카 한 개 사과처럼 먹고, 점심은 비빕밥, 저녘은 순대. 웃긴 건 파프리카 먹을 때가 제일 배불렀다. 아 따 컴백 첫날부터.. 2024. 6. 17.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