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 목 [워홀+9]_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구나 새벽부터 짐 다 싸고 체크 아웃 대기 중. 이젠 제법 이사계의 척척박사가 되었기 때문에 한 방에 움직일 수 있도록 완벽한 채비를 끝냈다. 일주일 동안 내 방 창문을 지켜주던 세인트판크라스 호텔. 아쉽지만 한동안 못보겠네 히히. 나는 이제 새집으로 가, 또 놀러올게 잘 있으렴. 한국어쓰면 목소리가 아주 귀여워지는 여기 스텝이랑도 인사하고 나왔다. 아쉬워- 나중에 또 오고 싶을만큼 너무 좋은 곳이야. 버스타고 집 가는데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었다.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 줄 알았는데 그냥 점심시간에 사무실에서 뛰쳐나온 사람들이었다. 런던에 인구밀도는 서울만큼이나 어마어마하구나. 플랫에 도착하자 인도여자애가 마중을 나왔다. 이름 물어봤는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