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월 [워홀+13]_ 한국인에게 밥심이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밥을 사러 나갔다. 아마존에게 호되게 당한 이후로 여기 택배시스템에 대한 강한 불신이 생겼다. 그래 내가 직접간다. 걸어서는 한 시간거리라길래, 산책삼아 걸어갔다. 백수 좋다는게 뭐겠어요? 교통비도 아낄겸 여유 좀 부려봤습니다. 가는 길에 런던교도 지나가고, 사드도 보고. 어렸을 때부터 듣던 런던브리지가 바로 여기구나. 그러고 보면 영국은 정말 문화 강국이야. 지구 저 편의 나라에서도 여기 노래를 알만큼 곳곳에 스며들어있네. 인스타에 스토리 올렸더니 사람들이 사드보고 잠실타워냐고 물었다. 은진이도 서울 다시 온 줄 알았다며. 그렇게 생각은 못해봤는데, 보니까 좀 닮은 것 같긴 하네.추억의 노래 런던브리지이즈 폴링다운 런던 ..